<이리 와!>
위기의 순간에는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다.
"이리 와!" 하며, 평소의 무서운 적도 한 배를 탄 동무로 맞이하는 부분은
별거 아닌 듯 싶지만 서로에게 큰 용기가 아닐 수 없다.
앞표지를 펼치면 엄청나게 쏟아지는 폭우가 한 눈에 가득 들어온다.
적잖게 내리는 비가 틀림없다.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린다.
"비가 내려요.
주룩주룩 솨솨! 비가 내려요.
여기저기 물이 불고 출렁출렁 흘러넘쳤어요."
고양이 한 마리가 나무에 매달리다 지쳐
나무와 함께 쓰러지는 모습은
너무 안쓰럽다.
쓰러진 나무는 일종의 배가 되었다.
고양이는 물에 떠다니다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난다.
"이리 와!"를 외치며 동물을 태워준 고양이는
'쥐'도 만나게 된다.
며칠째 먹은 것도 없어 배가 고플터인데
고양이는 쥐를 잡아먹지 않겠다고 약조하며
쥐를 기꺼이 나무 위에 태워준다.
위 그림에 보이다시피
여우까지 태우고 간다. 믿고 싶지만 불안한 닭들!
알을 땅 위에서 낳아야 한다며 땅을 찾아가자고 재촉한다.
"좋아. 그럼 땅에 내리자."
"그런데 어떻게 땅으로 가지?"
역시 기발한 생각을 내놓는 여우답게 해결책을 제시하고
모두들 한 마음으로 땅을 향해 노를 젓는다.
노는 무얼가지고 저었을까? ^^ 알아맞추어 보는 재미~
그렇게 땅에 도착했다.
아이들 책인지라 반전은 없다. ^^;
모두 무사히 땅에 내려 제 갈 길을 갔을 뿐~
마지막까지 고양이는 안내자 역할을 해 낸다, "이리 와!"를 외치면서.
크든 작든, 사납든 순하든,
위험한 순간에는 모두 한 배를 탄 동무가 될 수 있음을
그리고 동무로 맞이할 줄 아는 마음씨를 가져야 함을
책을 통해 배우게 한다.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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