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상당히 멋진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아직 책 속 이야기를 100%로 이해하기에는 다소 막연한 느낌이 있을테지만 말이다..
어른이 읽어도 참 좋을 그림책이다. ^^b
회색이 가득한 그림 속에
달걀 모양에 왕관을 쓴 특이한 친구가 등장한다.
그 달걀 주변만 색깔이 감돈다..
그림 속 한 아이는 그 특이한 친구가 '생각'이라고 말한다.
'생각'으로 무엇을 할까 깊게 고민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금세 살아질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은 자꾸 아이를 뒤따라 오면서
아이 주변에 초록빛이 감도는 나뭇잎이 휘날리게 둔다.
처음에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혼자만 간직하려고 깊숙한 곳에 꽁꽁 숨겨 놓았지만
함께 놀아주길 바라는 '생각'을
늘 가까이에 두기 시작한다.
'생각'이란 것을 의인화하며 표현한 점이 특별하다.
정말 그런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글귀~
'생각'과 친구가 된 후로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비웃었다.
"네 '생각'은 별로야. 너무 이상해.
시간 낭비야.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어?"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처음에는 속이 상했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 먹는다.
괜찮다며 말이다.
내 '생각'을 보호하고 잘 살펴 주기로 한다.
나만의 사랑으로 쑥쑥 커지는 '생각'은
세상을 다르게 보는 힘과 자신감을 선물해 주었다.
그리고는 내 '생각'은 하늘을 향해 날아 오르게 된다.
주변 색이 회색에서 다채로운 빛깔로 변화되는 그림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생각'이 바로 세상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이제는 모두의 것이 되었다~
세상을 다르게 보게 해주더니
이내 진짜로 세상을 변화 시켰다!
단순한 그림책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영감을 주는
<'생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세상을 바꾼 그 모든 것들은
바로 이 '생각'에서 비롯된 것임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그림책 속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았다.
비록 나는 '생각'을 키우는 중이지만 말이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괜찮아"까지는 넘어 섰다는 점이다.
좀더 관심을 쏟고 돌봐주어어야 하는데...
아이와 함께 내 '생각'을 함께 키우느라
세상을 변화시킬 만큼 커지려면
아직 쑥쑥 더 자라야 할 듯 싶다. ^^
수민양에게 너만의 '생각'을 찾게 되면
그림책 속 주인공처럼
포기하지 말고
주변 다른 사람들의 비웃음에 흔들리지 말고
세상을 변화 시킬 것임을 믿으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잘 키워나가라고 말해 주었다.
아이도 뭔가 느끼는 바가 있는 듯 싶다.
다소 엉뚱하게도 자기도 물구나무 설 줄 안다면서 농담을 건네기도 했지만 말이다~ ㅎㅎ
하기사 '생각'은 '물구나무서는 방법'을 일러주기는 한다~ ^^
"'생각'은 나에게 비밀 한 가지를 알려 주었어요.
바로 물구나무서는 방법을 알려 준 거예요.
'생각'은 물구나무서기를 하면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어요."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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