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공부법>
깊은 공부, 할일의 목록이 아닌 성공의 목록, 생각의 흐름..
"공부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공부를 하고 있지 않다.
..
공부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공부라는 이름의 좌절을 겪고 있는 것이다."
"공부 잘하는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공부 과정을 스스로 통제하면 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 공부하고자 하는 동기를 막고,
무엇이 올바른 공부 습관의 형성을 방해하고,
무엇이 공부 과정을 통제하지 못하게 만드는지 아는 일이다."
"올바른 공부 방법이 바로 도미노 효과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공부는 일종의 도미노 효과와 유사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기에 첫번째 도미노를 찾을 수 있어야하며, 첫번째 뒤로 차례로 도미노를 잘 나열해야 한다.
공부 과정을 스스로 통제하기 위해 꼭 거쳐야 할 '깊은 공부 경험'과 '첫 번째 도미노 찾기'.
2주에서 한 달, 즉 본 책을 끝까지 읽게 되면 어느새 자신만의 첫 번째 도미노가 무엇이면 좋을지 깨닫게 된다.
저자는 '중학교 때 공부를 잘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얕은 공부에서 탈피하고 '깊은 공부'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학교 때 올바른 공부 습관을 형성한 학생은 고등학교 때 그 저력이 나타나지만 중학교 때 제대로 된 공부 습관을 형성하지 못하면 고동학교 때 난조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23쪽)"
고등학교에 오면 중학교 수준과는 차원이 다른 질과 양의 공부가 요구된다. 중학교 때 보다 무조건 더 많이 공부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어느 공부법에서도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 바로 '시기'인데, 본 책에서도 그 '시기'에 대한 언급이 있다.
"중학교가 올바른 공부 습관을 '형성하는 시기'라면
고등학교는 그것을 '적용하는 시기'이다. (31쪽)"
그러면 과연 고등학교 때에 가서도 꾸준히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본 책은 공부의 효율성을 위해 "이해력", "응용력", 집중력"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공부를 잘하려면 이해력과 응용력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이해력이 제대로 갖추어져야 응용력이 발휘된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아무리 오래 공부해도 소용이 없다. (40쪽)"
위 3가지는 귀에 박힐 정도로 본 책이 끝날 때까지 접하게 된다~
공부에 관한 잘못된 믿음이 여섯가지 있다고 한다.
"공부는 실용적으로 해야 한다.
영어와 수학은 일찍부터 대비하는 것이 좋다.
반복 학습이 실력을 키워준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
학교 수업보다 학원 수업이 효율적이다.
학원은 학생들을 관리해 준다. (42쪽)"
실용적 즉, 문제풀기 위주의 공부에 대한 맹점을 본 책에서는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더 많이 문제를 풀기 보다는 "이해력"을 증진시켜야 한다.
'맥락의 익숙함'과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려면 지나친 '반복적 문제 풀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실용적의 또 다른 축이 선행학습에 대해서도 장거리 경주에 빗대어 단점을 제시하고 있다. 출발점에 먼저 치고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랜 경주를 견딜 수 있는 기초 체력을 만들라고 충고한다.
"먼저 안다고 깊이 아는 것이 아니다. 먼저 알고 있다는 이유로 인해 깊이 알 기회를 차 버린다는 점, 아니 깊이 알 필요 자체를 느끼지 않게 된다는 점이다. (70쪽)"
한국 학생들은 대부분 많은 시간을 공부에 할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한다.
A학생은 학원을 가지 않고 자습하는 학생이고, B학생은 학원을 다니는 학생이다.
둘 중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은 A학생이 아니고 B학생이라고 한다. B학생이 A학생보다 표면적으로는 훨씬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훨씬 적은 시간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 셈이였다.
학원 스케줄에 쫓기다시피 공부를 하다보니 제대로 공부하는 시간이 없는 점이다. 놀랍지 않을 수 없다~
"A학생이 B학생에 비해서 더 적은 시간 동안 공부하면서도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다음 세 가지이다.
학생은 스스로 공부 계획을 수립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집중했다.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89쪽)"
저자는 위 3가지가 바로 '깊은 공부'의 필수 요소라고 주장한다.
"이해력은 주어진 정보를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능력이다. (117쪽)"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데 집중력을 사용하는 것, 그럼으로써 이해력을 증진시키는 데 사용하는 것이 집중력을 보다 잘 사용하는 방법..
...
집중력을 문제 푸는 데 사용한다면 기껏해야 그 문제와 유사한 문제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그친다. 그러나 집중력을 기본 개념과 필수 지식을 이해하는 데 사용한다면 그 개념과 지식을 토대로 만든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120쪽)"
이 이해력을 근본으로 '생각의 흐름'을 얻게된다고 한다.
"공부는 생각의 흐름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144쪽)"
"생각의 흐름을 공부한다는 것은 정보들 간의 연관 관계를 파악한다는 것이다.
...
이렇게 연관 관계로 이해된 지식이 자신의 머릿속에 자리를 잡게 되면 그것에서부터 새로운 생각이 나올 수 있다. ..자리를 잡아야 응용력이 생겨나는 것이다. (145쪽)"
하지만 이런 것들 조차 '무리한 계획의 악순환'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출발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 역량이 이해력이라면
심리적인 요인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성공의 경험'이다. (151쪽)"
할일의 목록으로 채워진 무리한 계획이 아닌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성공의 작은 경험들이 축적되도록 성공의 목록을 작성해야 한다.
나 자신에 대한 진단을 통해 나의 약점과 결함을 발견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달성해야 할 것이 바로 '성공의 목록'이며,
할일의 목록이 되지 않게 세분화해서 작성하고, 실패의 우려가 있는 것은 포함되어선 안 되며 실현가능한 것들, 그리고 가볍고 소박한 것부터 성공의 목록에 포함시킨다.
해법을 알았다면 실천할 차례.
본 단원에서는 각 과목별로 '첫 번째 도미노'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국어는 관건이 '독해력'이라고 한다.
"결국 단 하나의 도미노는 독해력을 핵심으로 하는 비문학 영역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 (180쪽)"
"내용에만 집착하지 말고 글의 구조와 전체적인 흐름에 입각해서 내용을 파악하는.. (196쪽)"
수학에서는 중요한 것이 정확히 '연결'시키는 데 있다. 즉 '생각의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틀린 문제가를 스승'으로 삼고,
내 생각의 잘못된 흐름과 정답에 도달하는 해설지의 생각 흐름을 비교하는 것이
깊은 공부의 오답 노트라고 말해주고 있다.
"오답 노트의 용도는 '자신에 대한 반성', 아니 보다 정확히 말해서 '자신의 사고 과정에 대한 반성'이다. (139쪽)"
영어에 있어서는 단어가 첫 도미노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영어 과목에서 첫 번째 도미노는 '문장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243쪽)"
문장 구조를 거의 해체 수준으로 분석하면서 직역을 하는 과정을 중요시하고 있다.
첫 도미노를 발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게 되었다. 살아가면서 무엇인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첫 도미노를 발견하는 방법을 적극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첫 도미노 발견에만 너무 치중했다는 점이다. 본 책에 나온대로 이미 첫 도미노는 잘 시작했지만 중간에 도미노가 끊겨 방향을 잃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지막에 거대한 도미노까지 쉽게 쓰러뜨리려면 도미노를 놓는 순서와 간격도 중요한 법인데 이에 대한 설명은 다소 미흡하지 않나 싶다.
아직 초등학생은 아니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들을 얻어간다.
'어렸을 때 부터 풍부하고 심도 깊은 독서' 습관을 키워주어야 겠다!!
또한 영어를 읽어주면서 한국어로 번역해서 읽어주곤하는데, 이전까지는 의역으로 해줬었다면 지금은 '문장 구조' 순에 따라 '직역'하며 읽어주는 방법을 써보고 있다~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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