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쿵! 아주 시끄러운 집>
길게 책을 펼쳐 읽어야 제맛인 창작동화책~
한국말과 영어의 의성어를 절묘하게 같이 배울 수 있는 멋진 책~
소리의 시끄러움을 글자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한 책~
근데, 제일로 놀라운 것은...
바로..
글자로만 빼곡히 적어좋은 그림을 보고, 단번에 어떻게 읽어줘야 제맛인지 알 수 있었다는 점이다~ ㅎㅎ
"엄마 시끄러워~" ^^a
읽어준 순간, 음~ 그래서 제목이 "시끄러운 집"이구나~ ^^
상상력이 발휘되는 집이다.
정말 그런 집이 있다면 아이구..^^;;ㅎㅎ
이야기의 시작은 문제의 꼬부랑 할머니의 지팡이에서 시작된다!!
꼬부랑 할머니의 지팡이가 쿵! 쿵! 대는 소리에 윗 층에 사는 개가 으르렁 거리게 된다.
"쿵!쿵!"이 영어로는 "Clomp! Clomp!" 임을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다~
할머니의 쿵쿵 지팡이 소리에
강아지가 멍멍 짖어대고..
그 소리는 윗 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로 다른 소리가 울려 퍼치면서 시끄러운 소리로 가득찬다.
꼬부랑 할머니의 지팡이에서 강아지로.. 그 다음은 누구의 소리일까~ ^^? 궁금하다면 책 속으로 Go Go~~
얼마나 시끄러울까~^^;
글자로 시끄러운 광경을 연출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이 부분을 보면서 실감나게 상상을 할 수 있다는게, 그리고 그렇게 읽어줄 수 있다는게 놀라운 멋진 그림!
꼬부랑 할머니는 차분히 앉으셔서 뜨개질을 시작하신다.
"달가닥, 달가닥"
"Click, Click"
꼬부랑 할머니의 뜨개질 소리에 자장가 마냥 모두들 조용히 조용히..
그림에서 점점 소리가 없어지고 줄어드는 듯한 느낌이 실제처럼 표현되어 있다. 밝은 낮과 대조적으로 푸른색의 차분한 색과 글자로 표현된 그림은 과연 예술적이다! ^^b
어느덧 모두 조용해졌다..
이게 끝인가..? 하지만 반전이 있는 결말~
할머니가 다시금 지팡이를 들고 일어나신다. 쿵! 쿵!
^^
과연, 그 뒤로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만 해도..으~~~ ^^;;
수민양도 얼굴이 다시 구겨진다..
"어떨꺼같니?"
"다시 시끄러워 질 것 같아요"
^^
정말 다시 시끄러운 집으로 돌변했을까? 궁금해진다~ 상상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그림책~♥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인가 싶었더니, <마녀위니>를 그린 작가의 그림책이였다!
작가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여러 나라의 말을 배워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아직 어린 6세 친구들보다는 조금 연령이 높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코너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기"코너도 있어서 책 읽은 후 활동으로 좋다.
책 내용에서 한층 더 확장해서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또한 "이야기 돋보기"와 "활짝! 생각다지기' 면도 제공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독후 활동과 함께 논술을 장려하고 있는 점이 너무 좋았다.
나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금 쉽게 발문식으로 풀어서 엄마와 이야기 나누는 활동으로 해볼 수 있을 것 같고,
초등학생들에게는 직접 글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책의 뒤표지 앞에 짤막한 콩트를 제공한 점도 센스만점이다~ ^^b
아파트나 빌라 등 여러 가구가 함께 사는 한국 생활에 층간 소음은 늘 문제다.
아이들에게 '뛰지마'라고 소리지르거나 야단치기보다는
<쿵쿵쿵 아주 시끄러운 집>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하면서, 반성하면서, 앞으로 조심해야지 다짐할 기회를 제공해주면 좋겠다~
늘 멋진 책을 제공해주는 한국헤르만헤세 출판사 블로그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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