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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아이가 읽은 책冊/창작그림책·동화

★★★서평★★★ 힘 겨루기 - 꼬네상스 [책세상-서평]

by 예똘맘 2015. 7. 17.

 


힘 겨루기

저자
키사라 마유코 지음
출판사
꼬네상스 | 2014-10-09 출간
카테고리
유아
책소개
흥미로운 소재와 유쾌한 그림에 빠져 재미있게 책을 읽다 보면 편...
가격비교

 

 

 

 

<힘 겨루기> 

 

 

제목이 힘 겨루기여서 누가 더 힘이 센지 여부를 다루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책을 펼친 순간, 맨 처음에 '응?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의도가 무엇일까, 수학적인 등호를 설명하기 위함인가, 친구란 대등한 관계임을 말해주는 것일까, ..

 

재미난 일러스트과 글 속에 무엇인가 말해주는 것이 있을텐데..

 

그러다가 책 맨 뒤에 작가가 전하는 말을 보고서야 '그래~ 그거였어' 공감을 하게 되었다.

 

과연, 작가가 전하고자 한 말을 무엇일까 ^^?

 

 

강열한 빨간 바탕에 3명씩 좌우로 배치되어 '힘 겨루기'를 막 시작하려는 순간을 포착한 듯한 책 표지.

6명의 친구들의 얼굴은 하나 같이 자신감이 있다.

 

소, 돼지, 토끼 대 양, 다람쥐, 거북이의 대결이라니..

 

이름만 들으면 왠지 소, 돼지, 토끼 쪽이 승리할 것 같은데,

막상 그림을 보아하니 훨씬 더 튼실한 쪽은 양, 다람쥐, 거북이 쪽이다.

오호~ 왠지 모르지만, 그림 속 6명 친구들은 이름과 달리 덩치 면에서는 대등하게 보인다~

겨루어 볼 만한 싸움 같아 보인다.

 

 

 

 

책을 펼치니 얼룰소 두 마리가 나온다.

그 중 힘이 약한 얼룩소는 책 표지에서 등장했던 친구이다.

 

'얼룩소'하면, 덩치가 크고 튼실하고 힘도 쎌 것 같은데,

힘이 약한 얼룩소 주인공은 힘이 너무 약해서 또래 얼룰소들과는 어울리지 못한다.

(이 점에 너무 포커스를 맞추지는 말자 ^^; 단순한 설정일 뿐이다. -  '친구들은 상대도 해 주지 않았지요'에서 무엇인가 의미를 부여할 뻔 했다 ^^a)

 

 

 

 

다음 장에는 양 두 마리가 나온다.

그 중 힘이 쎈 양은 책 표지에서 등장했던 친구이다.

 

'양'하면, 덩치가 작고 힘이 약할 것 같은데,

힘이 쎈 양 주인공은 힘이 너무 강해서 또래 양들과는 어울리지 못한다.

 

 

 

 

 

우연히 얼룩소와 양이 만나게 된다. 서로 속으로 자신이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팔씨름으로 힘 겨루기를 한다.

 

기본 골격은 있으나 힘이 약한 '얼룩소'와 힘이 세고 튼실한 '양'의 대결. 막상막하다.

 

결국, 서로의 힘을 인정하며 진정 '친구'가 되기로 한다~

 

"오랜 만에 멋진 팔씨름을 했어. 친구야 정말 즐거웠어."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얼룩소와 양은 다음 번에도 진정 대등한 대결을 해보기로 서로 마음 먹는다~

 

 

 

 

 

얼룩소와 양의 만남처럼 토끼와 거북이의 만남도 등장한다.

<토끼와 거북이>의 옛 동화 속 주인공들처럼 토끼는 매우 빠르고 거북이는 매우 느릴 것이라고 짐작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토끼는 그 반대다.

 

토끼는 매우 느려서 같은 종족 친구들과는 놀기가 힘들고,

거북이는 반대로 너무 빨라서 같은 종족들과 놀기가 어렵다.

 

느린 토끼와 빠른 거북이의 달리기 시합.

이름만 듣자면 토끼가 거북이보다 빨라서 시함에서 이길 것 같지만

책에 등장하는 토끼와 거북이는 똑같이 결승선에 들어간다.

 

 

결국, 서로의 힘을 인정하며 진정 '친구'가 되기로 한다~

 

"오랜 만에 멋진 달리기를 했어. 친구야 정말 즐거웠어."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토끼와 거북이는 다음 번에도 진정 대등한 대결을 해보기로 서로 마음 먹는다~

 

 

 

 

 

돼지와 다람쥐의 만남.

 

이름만 들으면 얼토당토하지 않은 만남이지만,

매우 마른 체형의 돼지와 뚱뚱한 다람쥐는 서로 씨름을 하면서 힘 겨루기를 한다.

 

돼지나 다람쥐, 어느 쪽으로도 더이상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대등하다.

결국, 서로의 힘을 인정하며 진정 '친구'가 되기로 한다~

 

"오랜 만에 멋진 씨름을 했어. 친구야 정말 즐거웠어."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돼지와 다람쥐는 다음 번에도 진정 대등한 대결을 해보기로 서로 마음 먹는다~

 

 

 

 

 

 

이 3쌍의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무엇으로 겨루어 볼 지를 생각한 끝에 줄다리기를 하기로 결정~

 

영차, 영차.

 

줄넘기 한쪽은 느린 토끼, 마른 돼지, 힘이 약한 얼룩소,

다른 한쪽은 빠른 거북이, 뚱뚱한 다람쥐, 힘이 쎈 양.

 

 

 

 

과연 어느 쪽이 이겼을까?

궁금하다면 책 속으로 Go Go~ ^^!!

 

 

 

 

작가는 본 책을 통해 편견없이 보는 눈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보다. 있는 그대로의 눈으로 상대방을 바라보고, 존중해주기.

 

"우리들은 친구의 겉모슴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지요.

나와 외모 또는 체형이 다르다고 업신여기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동화에서 나오는 동물 친구들은 서로 다르지만 힘겨루기를 통하여 서로 같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모두가 소중한 친구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도 서로 존중하고, 입장 바꿔 생각하는 친구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