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셰이크>
한글떼기에 한창이 수민양에세 <글자셰이크>는 참 신기한 책이였다~ 단어들의 앞자만 떼어내어 다른 단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던 모양이다 ^^
책 표지에 나오는 셰이크와 이를 보고 입맛을 다시는 아이의 그림에서 글자셰이크를 맛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
글자 하나 하나가 모여서 글자 셰이크를 만들다니.
발상이 참 신선하다~
한글을 완전하게 뗀 아이라면 더 재미있게 본 책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치 게임을 하듯이 독후활동으로 글자셰이크를 만들어보는 것 또한 재미있을 것 같다.
책 내용은 한 아이가 접은 종이비행기가 공원 한구석 이상한 기계로 날아가면서 시작된다.
그 이상한 기계에서 나오는 자음과 모음들의 그림은 동화책에서는 좀처럼 만나본 적이 없는 이색적인 그림이였다. 무엇인가 마술같은 느낌과 낯선 느낌을 연출하면서 뭔지 모를 의문점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 이상한 기계는 바로 "글자 셰이크".
공짜로 셰이크를 만들어 준다니.. 책 속 아이는 궁금해서 몇 가지 주문을 한다..
"딸꾹질, 기린, 코끼리로 주세요!"
딸꾹질, 기린, 코끼리 셰이크가 만들어진다.
"글자를 섞어 셰이크를 만드는 나는야 글자 요리사
한번 맛보면 배꼼이 쏙 빠질걸~
일단 한번 마셔 보세용!"
본 대사를 어떻게 수민양에게 읽어주면 보다 더 재미날까^^? '아저씨의 고약한 노랫소리'라는데..^^a
옛날 약장수가 내던 소리와 비슷할까..?
작가는 본 대사를 어떤 느낌으로 썼을지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했다~ ㅎㅎ
암튼, 글자 셰이크에서 셰이크가 만들어졌다. 딸기코 셰이크!
딸기코 셰이크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소리가 났다는데. 왜일까^^? 작가의 느낌이 너무 궁금하다~
딸꾹질을 멈추기는 어렵고, 기린의 목은 길고, 코끼리의 코는 길어서 왠지 시원하게 멈출 것만 같아서일까..? 재미있는 표현이다~ ^^
그런데 그 맛 또한 너무 궁금하다.
"맛은 꽤 좋았어! 쌍디귿과 키읔이 톡 쏘는 맛이었달까..?"
ㅋ ㅑ~ 쌍디귿과 키읔의 톡 쏘는 맛은 어떤 걸까~ 딸기코의 맛인가~ ^^
그런데 그 다음 장의 그림이 가관이다~
"딸기코"를 한 아저씨들의 등장이라니.
무엇을 먹어서 저 아저씨들은 코가 빨개진 것일까용~ ㅎㅎ (술을 먹으셨나^^a)
이 대목에서는 6세 아이는 왜 코가 빨간지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 아저씨들의 셰이크 주문은 계속되었다.
그 중 수민양은 "방구쟁이"를 제일로 재미있어 했다~ 역시 6세에게는 딸기코보다는 방구쟁이가 더 재밌다 ^^
어떻게 "방구쟁이" 셰이크가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다면 책 속으로 Go Go~!!
그러고 보니 이 아이는 아마도 아빠가 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
"바로 그때, 공원 저 끝에서 누군가 달려왔어!
딸기코에 방귀를 부륵대며 반짝반짝 눈부시게 빛나던 그건 바로!
.
우리 아빠잖아!"
다채로운 자극을 제공해 준, 글자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준 특별한 책이였다.
작가가 남기는 말이 있었으면 책을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하지만.. ^^a
암튼~ 수민양이 좀 더 크면 잡지책에서 큰 글자들을 오려다가 "글자 셰이크"를 만들어봐야지~
그리고,
그 글자 셰이크는 어떤 소리가 나면서 잔에 가득 담기는지,
그 글자 셰이크는 어떤 맛이 나는지
아이와 즐거운 활동을 해보아야겠다~ ^^♥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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