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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아이가 읽은 책冊/창작그림책·동화

★★★서평★★★ 걱정마 더글라스 - 한국셰익스피어 [한국헤르만헤세-서평]

by 예똘맘 2015. 7. 19.

 

 

 

 

 

 

 

<걱정마, 더글라스> 

 

 

 

 

 

실수해서 우울한 더글라스의 마음을 공감하면서 책 읽는내내 우울표정인 수민양..^^; 더글라스의 안타까운 일이 자기 일인 마냥 심취해서 보고 있다.

 

아이들은 늘 자신의 행동에서 나온 뜻하지 못한 결과들을 맞이해야할 떄가 많다. 더글라스의 실수담이 아이로 하여금 반성과 함께 많은 교훈을 알려주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더글라스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멋진 행동은 같은 부모로써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로 하여금 "실수해도 괜찮다"는 점을  느낄 수 있게 너그럽게 받아주는 부모.. (물론 쉽지 않다^^a)

 

 

 

 

 

표지의 더글라스는 딱 봐도 엉성하고 덜렁댈 듯한 아이이다 ^^

눈이 동그랗게 뜬 것이 무척 당황스럽다는 표정이다.. 두 손을 마주하고 엄지 손가락을 꽉 쥐고, 발가락은 겹쳐놓고 꼼지락 꼼지락.. ㅎㅎ

정말 어쩌면 좋니~ 더글라스~ ^^;

 

"걱정 마"

라고 말해주고 싶은 모습이다.

 

자신보다 덩치 큰 더글라스를 꼭 껴앉고 위로해주는 양도 너무 귀엽다~ ^^

 

 

 

 

 

더글라스는 아빠로부터 '빨간 털 모자'를 선물받고는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며 촐랑대더니.. 나뭇가지에 털모자의 올이 걸려서, 털모자가 엉망으로 풀려 버리게 된다..

 

놀란 표정의 더글라스..

어쩌면 좋니..

 

수민양도 당황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빨간 거미줄처럼 나뭇가지에 털실이 여기저기 걸쳐진 그림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a

 

 

 

 

양들이 털실을 돌돌 감아서 둥그런 뭉치를 만들고, 그 털뭉치는 여러 동물들의 손을 거쳐 이동하게 되는데..

게다가 급기야 비까지 내리게 된다.

 

엉망진창이 된 털모자 뭉치..

눈물이 날 것만 같은 더글라스..

 

"아빠가 선물해 주신 털모자인데, 어쩌면 좋지?"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 수민양에게 물어보았더니, "아빠한테 솔직히 말해야 돼요"란다~ ㅎㅎ

 

수민양의 말대로,

'아빠에게 솔직히 말하라'는 토끼의 충고에 더글라스는 아빠에게 돌아간다.

 

 

과연, 더글라스는 집으로 돌아가 용기내어 말했을까? 궁금하다면 책 속으로 Go Go~~

 

 

 

 

 

아빠는 더글라스에게 야단치지 않았다. 하루 종일 속상했을 더글라스를 따뜻하게 감싸주었다~

 

화내지 않고 아이의 실수를 너그럽게 받아들여주며,

만약에 대비해 같은 선물을 두 개 준비해둔 멋진 아빠. ^^

 

 

 

 

월드베스트 책들은 독후활동으로 논술을 해볼 수 있어서 좋다.

 

나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금 쉽게 발문식으로 풀어서 엄마와 이야기 나누는 활동으로 해볼 수 있을 것 같고,

초등학생들에게는 직접 글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안녕, Hello!" 코너에서는 다양한 외국어를 배워볼 수 있다. '고맙습니다'에 대한 여러 언어 표현들을 알려주고 있다.

 

 

작가가 본 책을 통해 들려주고픈 이야기도 담겨있어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한번 더 체크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친구와의 우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해 주고 있어요.

가족, 친구와 사랑을 주고 받은 아이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다는 걸 말이에요."

 

 

마지막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짤막한 콩트도 제공되어 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