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용 아들 용
- 저자
- 알렉상드르 라크루아 글/로낭 바델 그림/권지현 역 지음
- 출판사
- 씨드북 | 2015-05-20 출간
- 카테고리
- 아동
- 책소개
- 순진한 어린 용이 가문의 전통을 지키려고 인간 마을로 내려온다....
<아빠 용 아들 용>
발음도 어려운 '스트로쿠르'라는 작은 용에 대한 이야기이다. (스트로쿠르..^^ 발음이 익숙해지기까지 오래 걸렸다 ㅎㅎ)
아빠 용은 자고로 심술궂어야 하며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존재여야 함인데, 아들 용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옛 세대는 전통을 중시하지만 요즘 세대는 조화를 중시함을 은근히 내비치는 듯 하다.
한편, 무조건 전통을 무시하기 보다는 지혜로움이 필요함을 내비치기도 한다.
한 면에 담겨 있는 글의 양은 10줄에서 14줄에 달한다.
6세 아동에게는 다소 글밥이 많은 편이지만
그림 속의 용과 아이들의 그림 덕분에 수민양은 즐겁게 들어주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러하다. 어느 험한 산골짜기에 전통을 중시하는 아빠 용과 그의 아들 용이 살고 있었다.
아빠 용은 "용다운 용이 되어 우리 집안을 빛내렴" 하며 집을 불태울 것을 명한다.
하지만 아들 용은 불다운 불을 피워본 적이 없는 순수한 용이다~
아빠 용의 느닷없는 명령 때문에 밤잠 설치더니 다음 날 아침 인간 마을로 내려간다..
아들 용이 맨 처음 도착한 한 작은 집에서
불을 막 뿜으려고 할 때에..
남자아이가 뛰쳐나왔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들 용과 남자아이 외에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과 동물을 볼 수 있다.
맨 처음에는 보이지 않지만 나중에는 그림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표정 찾기 하는 것도 꾀나 쏠쏠한 재미가 있는 책이다~ ^^
또한 다른 면, 즉 글 위에는 색칠이 되어 있지 않은 무색의 스케치가 그려져 있는데,
아이가 조금 크다면 컬러링의 재미를 느껴보게 해도 좋을 법하다 ^^!!
색칠하고픈 충동을 일으키는 아기자기한 스케치~~
암튼 첫번째로 방문한 집에 살고 있던 그 남자아이 때문에
아들 용은 집을 불태우지 못하고
남자아이의 학교에 오게된다.
왜냐하면...남자아이는 시험공부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아직 6세 아이에게 시험과 시험공부, 시험공부를 하지 못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 등등에 대해 알 수 없기 때문에 왜 남자아이가 학교를 불태우라고 했는지.. 수민양은 이해가 잘 되지 못했지만
학교 선생님의 꾀로 아이들이 용을 그림을 그리는 장면에서는
수민양도 용 그림을 그려주려고 싶어 할 정도로 이야기 속에 푹~빠져 있었다..
아들 용은 결국 학교도 불태우지 못하고 용 그림만 받아
강가에 버려진 오두막에 가게된다.
하지만 그 오두막도 버려진 것이 아니였다..
연어를 잔뜩 잡아온 할아버지의 요청으로
모닥불을 피워 연어를 구어 맛나게 먹고는
집으로 그냥 돌아간다~
집에 돌아온 아들 용은 아빠 용의 기대를 크게 저버리게 된다.
왜냐하면.. 불 태운 집이 단 한 채도 있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아들 용은 인간들에게서 저절로 배우게 된 꾀를 아빠 용에게 사용해본다.
아빠 용은 아들 용의 꾀에 속아 넘어가며 뿌듯해한다.
과연 아들 용은 어떤 지혜를 발휘해서 아빠 용을 만족시켜 드렸을까~~~? 궁금하면 책 속으로 Go Go~ ^^!!!
전통을 유지하고 픈 어른들에게 반향하지도 대립하지도 않으면서
오히려 전통이 유지되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지혜를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해나간 아들 용의 모습을
수민양이 이해했기를 바란다~♥
다소 철학적인 이야기를
앙증맞은 스케치와 다양한 표정들을 세밀하게 찾아보는 쏠쏠한 재미를 제공하는 일러스트 덕분에
무겁지 않고 흥미롭게 아이에게 전해줄 수 있어 좋았다.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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