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뺄셈육아>
- 아이와 부모가 더불어 행복해지는 뺄셈육아의 비결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덜어낼 줄 아는 부모가 아이를 웃게 한다"
<뺄셈육아>를 읽고 보니, "있는 그대로" 육아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담고 있는 책이였어요. "올록볼록 사고법"이라는 방법이 책 마지막에 소개되고, 책제목에 '뺄셈'이라 넣었지만 그 모든 게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받아들이자, 인정하자, 존중해주자는 이야기예요.
'뺄셈'육아라고 하니, 이것저것 다 내려놓자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여지(환경)와 엄마나 선생님 스스로 마음의 여유를 두자는 것이죠. 엄마나 선생님이 일일히 다 도와주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 해 낼 수 있도록 유도하자는 것이예요.
그런 관점에서 책을 읽어본다면, '뺄셈'에 대한 작은 거부감 조차 날려 버리고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_^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가장 좋은 실천법은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최소한 유아기까지는 모성성에 기초한 정서적 교류가 필요해요. 물론 유아기를 지나서는 부성성에 기초한 규율과 의무 등 논리적 세계를 가르쳐야 하지요(훈육).
<뺄셈육아>책에서는 모성성에 기초한 정서적 교류에 대한 실천으로 최소한 "하루 한 번, 5분 동안 아이에게 사랑을 전하기"를 말해주네요!
개인적으로 아이를 껴앉아주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해주곤 해요~ ^_^
- 사랑을 차곡차곡 모아두는 마음의 그릇이 아이들은 어른 보다 훨씬 작습니다. 그릇의 크기가 작으니까 부모의 사랑을 저금해두고 싶어도 모아둘 수가 없는 것이지요. 하루 단 5분이라도 좋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아이에게 사랑을 전해주세요. 이때 중요한 것은, 다른 일을 하면서가 아니라 아이만 바라보고 아이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 53.
<뺄셈육아>의 '뺄셈'은 "있는 그대로"와 같아요~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자세는 내 아이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요. 그와 관련된 실천으로 본책에서는 "소통의 비밀 다섯가지"로 소개되고 있네요(145쪽).
끝까지 듣기.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려는 자세라면, 아이의 말을 중간에 끊을 일이 없죠. 아이의 말을 중간에 끊으려는 것은 자기 생각을 덧붙여서 지레 짐작하는 것이죠. 그 '덧붙이려는' 자세를 '뺄셈'하라는 말이예요~
간결하게 전하기. 똑 부러지게 아이에게 말하려는 것도 뭐예요? 엄마니까, 어른이니까, 아이 보다 더 나은 말로 하려는, 덧붙이려는 것이잖아요. 그 '덧붙이려는' 자세를 '뺄셈'하라는 말이예요~ 아이 보다 잘하려는, 모범으로 보이려는 자세도 필요하겠지만 스트레스 받아가며 억지로 덧붙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의견이 다르면 배울 수 있는 기회. 이것이야 말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려는 자세죠! 그와 유사한 사례는 본책 60쪽에 엄마가 아빠의 의견을 물어보는 자세로 나오네요. "엄마는 이렇게 생각해. 아빠한테도 한번 물어보렴", "아빠는 뭐라고 할까? 엄청 궁금하네" 등으로 아이에게 귀뜸해주면, 아이는 '다른 의견'이 있음을 당연하게 생각해서 자기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듣더라도 당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60쪽을 한번 읽어주세요~ ^^
침묵은 느끼는 시간. 아이를 있는 그대로 기다려주려는 자세라면, 아이가 침묵을 보이더라도 당황할 이유가 전혀 없죠~
한 번쯤 물어봐주고 "말할 때까지 기다려줄께, 말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로 끝나야지, 화났나, 삐쳤나, 어디 불편한가, 전전긍긍 노심초사 아이의 침묵에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 어른도 가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ㅎㅎ
마음의 응어리가 있다면 자신에게 박수를! 이 대목은 아이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대목이예요~
마음의 응어리가 무엇이든 억지로 감추려 덧씌우지 말고, 그 '덧붙이려는' 마음을 '뺄셈'하라는 말이죠. 그 마음의 응어리는 왜, 어떻게, 언제, 무엇을, 누가,.. 등 생각해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내 마음을 계속 받아주고 인정해주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수 있어요. 그게 한 걸음 더 성장하는 큰 기회가 되겠지요? ^_^
위 145쪽 "마음의 응어리가 있다면 자신에게 박수를!"에 이어서 171쪽에 소개된 '훈육의 방정식'을 함께 생각해 보려구요~ ^_^
<뺄셈육아>은 마지막으로 갈수록 읽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앞 사례들도 좋았지만, 그러한 사례를 나열한 이유는 바로 171쪽 도표(위 사진)에 기초한 게 아닐까요? 이는 아이에게도 사용할 수 있지만, 나 자신 스스로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마치 심리상담을 하듯이~*
먼저, 마음을 공감해줍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이 생겨난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죠. 충분히 이해와 공감을 통해 스스로 해결책을 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유도한다는 것은 내버려두라는 뜻이 아니죠 ^^;; 적절한 코멘트들을 제시해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도 유도하는 방법에 포함되요~ 그리고 4번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다(173)는 글귀에 매우 동감하는데요. 아이를 꼭 껴앉아주세요! 저는 그렇게 해요~ 그게 가장 쉽더라고요. "이리와, 엄마가 앉아줄께" 토닥토닥... 이로써 엄마한테 혼났다기 보다는 공감을 받았다는 것으로 좋게 마무리되죠!
마지막에 가족이 껴앉아준 감동의 시간을 떠올리며, 아이는 문제의 상황에 다시 마주했을 때 적절한 대처법으로 실천에 옮길 거예요. 아이든 나 자신이든, 누구나 이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게 있을 겁니다.
어렵나요? ^^ 그렇다면 <뺄셈육아>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 172~173쪽을 읽어보세요~
<뺄셈육아>의 제목을 오해해서 이것저것 다 내려놓자,로 생각할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지금까지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어요.. ㅎㅎㅎ;
본책 초반 17쪽을 찬찬히 읽어보시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뺄셈'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밑줄 친 글귀보다는 그 아래 부분을 읽어주세요!! 밑줄 친 부분만 읽었다가는 또 오해를 살 수 있거든요. ^^;
그 '절절한 환경'이라는 것은 아이가 어떠한 사물을 보았을 때 '있는 그대로' 탐색할 수 있도록 여지를 두자는 의미예요.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는 부모의 마음이나 멋진 선생님이라면 아이를 잘 통솔해서 잘 따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선생님의 마음을, 그 '덧붙이려는' 마음을 '뺄셈'하라는 말이예요~ 저는 엄마이기도 하고 선생님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 '덧붙이려는' 자세, 두 상황 모두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생님일 때 더 그러한 것 같아요. 게다가 한국사회의 잘못된 주입식 교육을 받아온 아이들을 대할 때, 안그러려고 해도 주변을 인식해 '덧붙이려는' 자세를 보일 때 다시금 마음을 다잡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생각에 '아이 스스로'도 좋지만 때에 따라 따라해보는 '모방'을 적절히 섞어 사용할 필요는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따라하기를 보여줄 때에도 말은 아이가 스스로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생각을 끄집어 내는 말을, 유도하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예요~!
- 물론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말고 나 몰라라 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저 '억지로' 가르치려고 용쓰지 않는 것을 선택지의 하나로 넣어주세요. 아이에게 일일이 가르쳐줘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세요. 그러면 아이의 잠재력이 싹을 틔우고, '편안한 육아, 신나는 육아'라는 즐거움이 덤으로 따라옵니다. ...(후략)... - 18.
'편안한 육아, 신나는 육아'와 함께 '편안한 교육, 신나는 교육'에도 동참해 보세요~ ^_^
관련된 사례는 104쪽 이하, '코끼리 그리기'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네요! 참고해 보세요~
'이렇게 하고 싶은데 잘 안 되네. 속상해 죽겠어' 동동동... 하기 보다는, 아이가 반복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여지를 주곤 해요. 예를 들면, 미술 활동을 할 때인데요. 제 블로그에 올려진 후기들을 보며 아이가 잘 그렸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 어떤 분에게는 속상한 마음도 갖게 될 줄은 몰랐어요. 사실, 단 한 장으로 그런 그림이 나오지는 않죠? ㅎㅎ; 수천번은 시간을 내어서 아이가 해볼 수 있는, 함께 해보는 경험들이 누적된 결과라고 보시면 편하실 것 같아요~
<뺄셈육아>에서는 아이의 놀이 또한 그 시간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자는 차원에서 "아이의 놀이를 망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또 시도해주세요"라고 언급했어요(119). 아이가 다 못한 것에 답답해하며 도와주려 '덧붙이려는' 조급한 마음을 '뺄셈'해서 느긋하게 기다려주면 좋겠죠?
만약 느긋하게 기다려줄 수 없는 시간제한 교육이라면, 저도 주로 '사진찍기'를 활용해요~ 아이가 지금까지 만든 작품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_^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내용은 <뺄셈육아>의 190쪽 이하에 담긴 내용이예요.
- "아이가 크면 엄마들 모임에도 스스럼없이 참석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전 워낙 낯가림이 심해서요. 아직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걱정이 되네요" - 190.
이와 비슷한 하소연을 저도 최근에 들었어요. 직장맘일수록 걱정이 더 많으세요. 낯가림이 심하다기 보다는 지나친(?) 배려로 굳게 닫힌 문을 '띵동'하기 미안해서, 쑥스러워서 그렇다는 분도 계셨어요. 공감해요. 반대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상대방도 혹시 본인처럼 굳게 닫힌 문 안쪽에서 누군가 '띵동'해주기를 기다릴 수도 있잖아요? ^^
근데 말이죠, 굳이 그렇게 하려는 마음도 일종의 '덧붙이려는' 마음과 같다며, 이 조차도 '뺄셈'해서 부담감을 덜어내라고 저자는 충고하고 있어요. 또래친구를 억지로, 부모가, 만들어주려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살아온 부모의 생활 테두리 안에서도 충분히 배려심을 키울 수 있다고 사례를 소개합니다(191).
- ...(서략)... 아이에게는 어른도 훌륭한 관계 맺기의 상대가 될 수 있답니다.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을 통해 배려심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 어떻게 하면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 보면 ... 그도 그럴 것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친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배려심과 소통 능력이 쑥쑥 자라날 테니까요. 상대가 몇 살이든, 사람이든 동물이든 소통의 대상이 됩니다. - 191.
아이에게 물어보셨나요?
아이를 위한다고 아이의 놀이친구를 늘이는 데 목적을 둔 모임, 할 일 리스트를 추가할 필요가 없다고 192쪽에 단호히 저자는 말합니다. 특히 마지막 밑줄 친 글귀에 동감했는데요, 아이가 어릴 때는 엄마나 아빠, 가까이 있는 가족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끈끈한 정을 나누는 일이 가장 중요해요~ 이를 두고 '애착'이란 단어를 사용해 그 유명한 '안정애착'이라고도 불리죠. ㅎㅎ (이 '안정애착'에 또 스트레스 쌓일라..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어요. '덧붙이려는' 마음 보다는 그 마음을 '뺄셈'해서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존중해주면 되어요~ 그러한 자세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편하게 만들어 주고, 신나는 육아를 하게 되고, 아이는 덕분에 안정을 갖게 되는 거니까요. ^-^)
<뺄셈육아>라는 '뺄셈'에 오해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지금 상태 그대로, 대신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과 마음과 자세를 '있는 그대로'로 바라보고,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존중해주세요! ^_^ 그 마음으로, 올록볼록 사고법 <뺄셈육아>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를 읽어보세요~
'편안한 육아, 신나는 육아', '편안한 교육, 신나는 교육'을 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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