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하도 '잠수네' 하기에 뭔가 싶어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유료화여서 기분 나빠 나왔던 기억이 있다. 이후 이렇게 책을 마주하게 될 줄이야~ ^^; 도서관에 책 반납하고 한바퀴 돌다가 아는 이름 나와 들쳐보았다.
새롭거나 특별한 것은 별로 없었다.
다만 'DVD (흘려/집중)듣기'에는 최근 시작한 멀티미디어학습과 더불어 책 속에 소개된 'DVD 목록'들을 관심있게 들여다 보았다. 혹시나 웅진 <빅박스>앱에서 찾아보기 할 요량으로~ ㅎㅎ
<잠수네 초등 1,2학년 공부법> 중 "영어"편에서 초반에 '초등 1,2학년 영어 안해도 되는 10가지'는 마음에 들었다. 안해도 된다는 소리로 들어야 할 게 아니라, 시작 시점이 그림책 읽기가 우선이자 먼저가 되어야 한다는 소리다!
쓰기는 아웃풋. 아는 것, 생각한 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쓰기'다. 아는 것이 별로 없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수준에서는 한글 글쓰기도 힘들다. 한글로 잘 쓰고, 영어 실력이 차오르면 한글 글쓰기를 영어 글쓰기로 전환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데 공감!
모국어가 잘 되어 있어야 영어, 제2 외국어를 잘한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The Power of Reading 크라센의 읽기혁명>에도 모국어의 중요성을 들었고(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3238 ), 아이를 가르치면서 익히 느껴왔던 사항이기도 하다(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3190 ).
잊지 말자! 안해도 된다는 게 아니라, 우선 순위가 틀렸다는 소리다. 그림책 읽기가 먼저다.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첫장부터 통했으니, 이후 두꺼운 책을 펼쳐 읽어보았다.. ^_^
- 수많은 사례를 통해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가 영어책을 읽는 양과 수준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 59.
분류와 단계를 꼼꼼히 설명 든 점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단계에 집착하기 보다는 아이가 보기 편한 그림책을 시작으로 해서 많이 보여주고 읽혀 들려주는 게 좋다. 그리고 점점 글 양이 많은 챕터북과 소설로 넘어간다고 생각하면 될 듯~
책이 그림보다 글의 양이 늘어간다고 본다면 DVD는 천천히 또박또박에서 빠르게 많은 양을 말해간다고 보면 된다. 팁은 웅진 <빅박스 Big Box>를 활용해보자. 아이 수준에 맞게 영상을 추천해준다. ☞ <빅박스>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http://bit.ly/2rIK8HB, 아이폰 다운로드 http://bit.ly/2suJBXT
잠수네 영어는 '듣기'에 집중했다.
- 많이 듣고 읽다 보면(Input), 자연스럽게 말하고 쓰게(Output) 된다는 겁니다. - 50.
책을 스스로 읽게 하려면 원하는 만큼, 그 배로 아이에게 많이 그림책을 보여주고, 읽혀주어서 듣게해야 한다.
그림책을 많이 들려주어야 한다는 관점은 <어린이와 그림책>에서도 누차 강조하는 점(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3240 )이기도 하다.
'매일 3시간씩 3년을 영어에 집중하는 방식'(105), '일주일 6일'(112), 'DVD 흘려듣기, 30분'(111), '집중 듣기로 들은 책을 소리내어 읽기'.
매일 3시간은 좀 과한가? 그러면 이 방법은 어떨까? "책읽기 15분, 학습서와 클래스부터스앱 마무리 25분, 보상으로 빅박스앱으로 영상 보기 25~30분으로 매일 한 시간씩" ^_^ 웅진 학습단하면서 만난 '리코지기'님의 팁이다.
감사한 점은 다양한 학습단에 참여하면서, 대부분 잠수네 영어에서 소개하는 방법을 써 왔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_^ 최근 스스로 책을 읽기에 성공(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3150 )한 점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였음을 책을 읽으면서 정리하고 가는 기분이였다.
개인적으로 <잠수네 초등 1,2학년 공부법>에서 얻은 게 있다면, 매일 몇 분, 몇 권씩으로 한 달 읽기 목표를 점점 늘려가는 예시다. 사실 쉽지 않지만 한 달 읽기 목표 300권을 해본 경험(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1196 )을 살려 도전해볼 생각이다~ ^_^
거창했던 그 이름 '잠수네', 책을 읽어 보니 '잠수네'에 오해한 점도 있었고, 암튼 생각이 비슷해서 기분좋게 받아들이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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