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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아이가 읽은 책冊/문학

★★★서평★★★ 어느날 갑자기2: 결전의 날 - 잇츠북어린이 [인터파크맘마미아-서평]

by 예똘맘 2017. 4. 15.




 




<어느날 갑자기2: 결전의 날>




어느쪽이 앞표지, 어느쪽이 뒤표지? ^^

표지와 구성이 흥미로운 책이다~


같은 경험을 두고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서로 다른 생각과 느낌을 담았다. 그것도 거꾸로 읽어보는 재미까지~





아주 까마득한 옛날도 아니고, 아직까지 오아름의 할아버지 같은 분이 계시다니.. -_-


*오아름 할아버지: 어허! 아름아, 여자 웃음이 담장을 넘어가면 안 된다는 속담도 모르느냐?


여자니까 이래야 되고, 남자니까 이래서는 안되고, 그런 생각으로 아이를 키우는 면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어른도 같이 읽으면 좋을 듯 싶다.



그러고보니 초등학생이 되어 가방을 사주려고 나갔더니, 정말로 남자 색은 파란색, 여자 색은 빨간색이나 분홍색이 태반이였다. 노랑색이나 연두색 등 다양한 색으로 있으면 좋겠는데, 마음에 드는 가방 디자인을 고르면 하나같이 색깔은 파랑과 핑크 뿐이였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분홍을 골랐다. ^^;; '여자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처럼 본책을 읽으면, 남자도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같다.


오아름과 몸이 바뀌는 정주혁도 아빠의 성화에 못이겨 축구를 하는 것이지, 사실은 축구보다는 아이돌 댄스를 더 좋아하고 잘 춘다. 하지만 주혁이는 아빠에게 남자아이가 무슨 댄스냐며 혼난 적이 있다고..


*정주혁 아버지: 우리 남자들은 말이지, 매운 걸 잘 먹어야해. 이 정도로 울면 안 되지. 우리 남자들은 말이지, 근육이 있어야 해. 아빠 팔뚝과 허벅지 근육을 봐라.



다른 여자아이들과 달리 예쁜 치마와 아이돌 댄스 보다는 축구를 사랑하고 축구를 가장 잘 하는 여자아이 오아름,

아빠 덕분에 실력이 나쁘진 않지만 축구보다는 아이돌 댄스를 추는 게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훨씬 즐거워하고 잘 추는 남자아이 정주혁,

이 둘은 어느날 갑자기 머리를 쿵하고 부딪히다 몸이 서로 바뀌게 된다. 초등학교 때면 한번쯤 상상하게 되는 몸 바뀌기!! ㅎㅎ 아이들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몸이 바뀌고 나니 상대방에게 향한 미움 보다는 이해를 하게 되는 부분이 좋았다. 오해도 풀어지고, 오히려 상대방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깨닫게 되기도 한다. 미움 가득했던 상대방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공감하게 된다. 겹겹히 가려져 있던 상대방에게 이런 관심사가 있었다니 놀라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과 비슷하게 상황에 처해있구나 격려해주고 싶어진다.




스토리는 흥미진진 재미있고, 책 곳곳에는 생각할 거리가 숨어 있어 전반적으로 상당히 교육적이다.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무언가 깨닫게 해준다. 반성하게 되고 앞으로 달리 보고 생각하고 행동해야겠다 다짐하게 된다.


앞뒤로 읽으면서, 입장을 바꿔보는 책 <어느날 갑자기2: 결전의 날>.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자. ^^!!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