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데르트바서展>
미디어아트로만 그림을 보았던 수민양에게 이번 전시회는
실제 그림을 볼 수 있는 전시회, 그 첫번째로써
의미가 남다르다~ ^_^
우리 아이가 벌써 이런 고퀄리티 전시도 감상할 줄 알다니! 뭐 이런 기분~ ㅎㅎ
솔직한 심정으로 어른용 전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큰 오산!!!
아이와 꼭 함께 보러가자!
후회 없을 것이다~
"훈데르트 바서는 1989년 6월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UITP대중교통 국제협회 브루셀의 48번째 회의를 위해 이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 도시를 살리자> 오리지널 포스터, 1989. ▲
'훈데르트바서'라는 이름은 본명이 아니고 커서 본인이 지은 이름으로
그 길고 긴 이름의 뜻은 도슨트를 들으면 자세히 알 수 있다! ^^
암튼 그는 '화가'이자, '건축가'이자, '환경운동가'이다.
그의 환경포스터들은 정말 획기적이다!
한편의 그림 같다~
여러 환경포스터 중에 수민양이 단번에 알아맞춘 포스터, 그 앞에서 찰칵! ^^v
그림 하단에 차들이 한 줄로 있는 줄 알았는데,
수민양 왈, 기차라고!!
WOW~
그러고 보니 그 뒤로 길게 뻗은 게 기차가 맞네!
ㅎㅎㅎ
둥근 원모양과 양 옆에 뾰족한 검은판들은 의자를 그린 것이고,
맨 뒤로 보이는 겹쳐그린 네모는 기차가 다니는 동굴이란다.. ^_^
아이와 함께 그림 읽는 재미가 쏠쏠~*
사실 이번 한국특별전 <훈데르트바서 展>에서 아이의 눈을 황홀하게 했던 건
바로 건축 모형이다!
↓ ↓ ↓
WOW!
이런 멋진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
12층으로 되어 있는데, 맨 밑에서 위로, 옥상을 걸어 올라가면
어느새 높은 층에 다다르는 구조로 설계한 점이
참 기발하다!
아파트 외관은 지층구조를 본따 디자인한 것이라고~
실제 도면도 볼 수 있는데,
암튼 정말 멋진 건축물이다! ㅎㅎ ^^b
이 곳에서 한번쯤 지내보고 싶지만,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아무도 절대 팔지 않는단다..ㅋ;
아니면, 이런 집도 좋고~
이게 집 맞던가?? ^^a
"로버트 로그너의 제안으로 훈데르트바서는 자연과 조화로운 공존이 실현된 호텔과 온천 시설의 디자인을 수락했다.
그의 여러 건축 컨셉들, 예를 들어 눈-구멍 하우스, 숲 마당 하우스, 다양한 언덕 형태 하우스들이 여기에 처음으로 실현되었다.
모든 건물들은 식물들로 가득 차있고 위로 걸어 다닐 수 있다. ...
자연과 조화로운 건축물안에서 낭만과 교감을 느끼고자 하는 인간의 바람이 실현되어 있다."
▲ <블루마우 온천 휴양지> 훈데르트바서 건축 프로젝트, 1993~1997. ▲
다른 건 모르겠고, 이 Blumau 온천 리조트는 꼭 가봐야지!! ^^
이곳의 언덕 아래 '눈-구멍 하우스'를 본떠 영화<반지의 제왕>의 '호빗 마을'세트장을 만들었다고도 한다.
사면을 고루 살펴볼 수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이 아름다운 무지개빛 건물은 병원리조트 같은 곳이다.
희귀병을 알고 있는 환자를 보살피는 가족과 사람들을 위한 힐링 장소라고 한다. 멋지다!
외관만 예쁜 게 아니라, 실제 이곳에 머문 사람들은 몸과 마음 또한 건강해졌다고~
'건축 치료사'답다. ^^
이 건축물은 무엇일까?
투박한 차들이 나오고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주차장 같기도 하고, 공장 같기도 하고, ...
건축물 뒤편으로 가면 한번에 알 수 있을지도~
^^
바로 '쓰레기 소각장'이다!!
놀랍지 않은가?
어떻게 이렇게 멋지고 예쁜 건축물이 쓰레기 소각장일까?
ㅎㅎㅎ
정말 너털웃음이 절로 나온다~
이런 쓰레기 소각장이 있다면 어느 누가 자기집 근처에 안 만들까 싶다..
사실 훈데르트바서는 쓰레기를 버려서는 안 되고 만들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병을 모아서 '병 하우스'를 만들 정도로 환경운동가인데
쓰레기 소각장을 건축해달라니, 처음에 수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환경보호에 힘쓰겠다는 설득 끝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실제로 현재도 쓰레기 소각장이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고
다른 나라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온다고 하니, 멋지다!
일본에도 있다는데, 우리나라도 하나쯤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것은 '주유소'다!
ㅎㅎㅎ
너무 예쁘지 않나?
"훈데르트바서는 한번도 정식으로 건축학 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자신을 건축가보다는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병든 건축물들을 재탄생시키는
건축 치료사라고 생각했던 훈데르트바서는
인간과 자연의 평화로운 공존이라는 일관된 목표 아래, 보다 친환경적인 건축물들을 디자인했습니다."
훈데르트바서의 건축물에 반해 버렸다~*
그의 독특한 건축 개념은 이 그림에서 단박에 알 수 있다. ^^b
▲ <나무 세입자 TREE-TENANT> 1976 ▲
자세히 살펴보면, 집 안에 나무가 산다!!
그는 그린피스 및 환경운동 단체에 기부도 했는데,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여 만들어진 기금으로 6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을 정도라고..
"훈데르트바서 - 그린시티 : 프리덴스라히 훈데르트바서(1928~2000)는 화가, 건축가이자 환경보호운동가로,
그의 예술작품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과 개개인의 창조성을 위한 인간적인 건축물,
그리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했던 노력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950년대 초반부터 건축에 관심이 있었던 훈데르트바서는 자연과 조화롭고, 더욱 인간적인 건축물을 짓고자 했다.
... 1980년대부터 그는 창문권리, 나무세입자, 울퉁불퉁한 바닥, 지붕 위에 숲 가꾸기, 자연적인 초목 등의 컨셉들을 녹여낸
건축프로젝트들을 실현했다. 그의 건축작품들을 통해, 훈데르트바서는 획일성 대신 다양성을 추구하고,
그리드 시스템을 유기적인 방식으로 대체하여 규제되지 않는 다양성을 구현하였다.
훈데르트바서는 본능적으로 ..건축물에서, 그리고 사회적, 자연적 삶에서, 또는 생태계나 환경 안에서 존재하는
위험들과 잘못된 개발들을 감지해냈다. 훈데르트바서는 친환경 운동의 선구자였다.
그는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조화로운 삶을 실현하기 위해서 인생을 바쳤다."
▲ <천개의 창문의 죽음> 1976 ▲
- 천개의 창문의 죽음
녹색 비가 내린다
녹색 비가 검은 벽 위에만 쏟아진다
수천 번 죽어가는 창문으로 녹색 비가 쏟아진다
태양은 오직 (태양빛이) 떨어져 내릴 때 아름답다
비가 내릴 때 태양이 가장 아름답다.
창문들은 열이 나고 죽을 때 가장 아름답다.
물은 마을이 물에 흠뻑 젖었을 때 가장 아름답다.
살아있는 창유리가 깊은 물에 가라 앉을 때 녹색이 가장 아름답다.
대초원은 그 녹색 피부로 비를 덮는다.
대초원은 모든 천 개의 창문들을 알고있다.
물결 위로 터벅터벅 넘어서지 말라.
녹색이 파괴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대초원 위를 걸어라 -
훈데르트바서는 직선을 싫어했고,
빛이 들어오는 창문은 세입자가 꾸밀 권한이 있다고 생각해 일률적인 네모난, 그리고 같은 모양의 창문들 또한 싫어했다.
그의 여러 건축물 사진들을 보면 창문이 참 재미있다!
그래서인지 이번 <훈데르트바서 展>에
이 창문과 관련한 특별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키즈 아카데미로 오전11시에 한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이 수염창문 그리기 아카데미에 참여해봐야지..
▲ <자동차와 빨간 빗방울> 1964 ▲
이 그림이 무엇일까?
한참을 들여다 보아도 모르겠던 판화를
도슨트 설명에서 외마디 소리를 내기에 이른다, '아..!'
ㅎㅎㅎ
제목을 보니 뭔지 감이 떠오르는가?
바로 자동차를 위에서 본 모습이다. 그리고 그 자동차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
도슨트를 듣고 나니, 빨간 줄의 바퀴가 4개 보였다.. 저게 타이어 바퀴 였구나!
파란색은 창문..
▲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여우비 - 비오는 날에, 비오는 날에서> 1968 ▲
훈데르트바서는 비오는 날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 유독 빗방울 그림들이 눈에 많이 띄는 듯 싶다..
전시에 영상도 틀어주는데, 그 영상에서 훈데르트바서가 하는 말에 따르면
자신은 색, 강렬한 색을 좋아했다고 한다. 비오는 날이면 그 색깔이 눈에 띄니, 비오는 날이 좋다고..
영상에서 그는 '조각은 빛이 생명이고 그림은 색이 생명이다.' 라고 말했다.
그의 그림 하단을 보면 다양한 도장들이 눈에 띈다.
이 설명은 도슨트에게서 직접 듣는 게 더 좋을 듯 싶다. ^^
그 독특한 도장들에 의미가 하나씩 다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단 하나 뿐인 판화가 탄생한다고~
그리고 앞서 본 그림에서도 보이듯이 액자가 벽에서 붕 떠서 설치되어있고,
검은 액자 하단에 금색 번호표가 새겨져 있다.
훈데르트바서는 그의 회화 작품들을 자신의 아이처럼 생각해서
탄생하면 주민등록표처럼 번호표를 부여했고,
제목을 붙였다기 보다는 멋진 이름을 부여하듯 작명하였고,
벽에 걸 때에도 일부러 공간을 두어 걸었다. ^^
▲ 팩스 페인팅 ▲
여러 장의 그림이 퍼즐 맞추듯이 이어 붙여 완성된 작품.
훈데르트바서가 좋아하는 여성을 위해 한 장씩 그려, 팩스로 보냈다고 한다.
로맨티스트다~ ^^
이후 '팩스로 보낸 그림들을 모으면 작품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해서 페인팅을 했다고.
과연 훈데르트바서의 짝사랑은 이루어졌을까? ㅎㅎ
▲ <그 들판을 건너가면 그로스베이젠바흐에 다다릅니다> 1984 ▲
타페스트리로 제작한 작품.
제목이 참 길다~ ㅎㅎ 몽한적 느낌이 강하다.
러시아 성당의 돔처럼 양파 모양이 인상적!
제목에 있는 '그로스베이젠바흐'는 실제 있는 곳으로 훈데르트바서가 그림을 그리다 식료품이 떨어지면 갔던 마을이라고 한다.
그래서 양파로 그렸나..? ㅋ
"훈데르트바서의 회화 작품: 시작부터 훈데르트바서는 자연에서 창조적 영감을 얻었다.
그는 그의 이미지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식물이 자라나는 과정에 비교하곤 했다.
1954년 한 평론가에게 자신의 그림에 대해 쓴 편지에서 "이 그림들은 마치 꽃이나 나무와도 같은 창조물입니다. 사실, 그림을 끝내면
나는 정원에 나가 나의 그림과 식물들을 비교합니다. 정원이 없을 때는 길 틈새와 비교합니다." 라고 설명했다.
훈데르트바서의 그림은 지구지향적 법칙으로 가득하다. 색색의 선들은 나무의 나이테, 자연적인 침전물,
그리고 유기적인 성장과도 같다. 그림의 이미지가 되어가는 과정은,
특히 자라고 사라지는 과정은 1953년 훈데르트바서가 그의 작품세계에 그렸던 나선의 모티브와 일치한다."
- 거대하고 짠 태평양 바다를 헤엄쳐 건너올 수 있는지, 좋은 친구들에게 갑자기 부탁을 받은 민물 개구리가 된 것 같이 느껴집니다.
이 민물 개구리는 바다를 건너 친구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저는 한 번도 종이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린 적이 없습니다.
항상 백악 아연으로 밑 작업을 하여 숨은 보강을 했습니다.
저는 손이 빠른 화가가 아닙니다. 저의 방식은 점진적이고, 유동적이며
느리고, 유기적, 식물적입니다.
불행히도 저에겐 손이 두 개뿐이며, 뇌는 하나뿐입니다.
그러나 제 영혼과 마음, 정신을 다하여 서울 국제 예술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비엔나 1990년 11월 -
▲ <서울 국제 아트 페스티벌을 위한 글> 1990 ▲
훈데르트바서가 편지를 쓰면 편지도 작품 같아 보인다. ^^
거절도 참 예술적! ㅎㅎㅎ
편지 하단의 그림과 옆에 허옇게 칠한 '백악 아연 밑 작업'이 귀엽다~
그는 환경운동가다운 면모를 발휘해 친환경 공기정화기도 설계했고,
아래 보다시피 친환경 화장실도 만들었다.
저 위에 앉아 변을 보고 그 옆에 둔 흙을 퍼서 덮는 식이다.
냄새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친구 집에 놀러갈 적에는 미니 변기를 가지고 다닐 정도였다고~ ㅎㅎ
"부엽토 변기와 식물 정수 시스템: 1975년부터 훈데르트바서는 부엽토 변기와 생물정수시스템,
특히 식물을 이용한 정화시스템 개발에 몰두했다.
훈데르트바서는 그의 모든 거주지에서, 부엽토 변기를 사용했다. 그는 부엽토 변기의 여러가지 제작방법을
개발했으며, 기능과 사용법을 설명했다.
부엽토 변기는 집 안에서, 심지어 생활공간 안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배출물을 부엽토로 잘 덮기만 하면 냄새나 파리 등의 문제가 전혀 없다.
배수구나 수세식 시스템, 환기관, 화학물질, 심지어 전기 역시 필요없다."
그는 이렇게 환경을 아꼈다.
그리고 죽어서도 나무가 되었다!
훈데르트바서는 관에 시신을 넣지 말고 나무 아래 그냥 묻혀 달라고 유언했다..
- 저는 부엽토가 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I am looking forward to become humus myself.
관 없이 나체로
Buried naked without coffin
아오 테이어 로아의 제 땅에 제가 직접 심은 밤나무 아래 묻히고 싶습니다.
under a beech tree planted by myself on my land in Ao Tea Roa.
죽은 이의 매장은 관 없이 수의에 쌓여 적어도 60cm 두께의 흙 아래 행해져야 합니다.
The interment should take place without a coffin, wrapped in a shroud, in a layer of earth at least 60 centimeters thick.
고인의 무덤 위에는 반드시 나무를 심어 죽은 이가 상징적으로 그리고 실제로 삶을 이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A tree should be planted on top of the grave to guarantee that the deceased will live on symbolically as well as in reality.
예를 들어 죽은 이는 그의 무덤 위에 그리고 그를 통해 자라나는 나무의 형태로 환생할 권리가 있습니다.
A dead person is entitled to reincarnation in the form of, for example, a tree that grows on top of him and through him.
이로써 영원한 삶을 사는 이들의 신성한 숲이 탄생됩니다.
The result would be a sacred forest of living dead.
행복한 죽은 이들의 정원.
A garden of the happy dead. -
▲ <한스 누퍼, 두 가지 얼굴의 초상화> 1956 ▲
하지만 그런 훈데르트바서도 '한스 누퍼'라는 인간은 부러웠나 보다. ^^;
음식을 먹고 설거지를 하기 싫어서 그릇을 강에 내던졌다던 '한스 누퍼'라는 친구를 보며,
이성에 꺼리낌 없이 인간 본능에 충실한 그를 앞에 그리고
자신은 뒤에 그려넣어,
인간의 이성과 본능을 겹쳐 그렸다.
멀리서 보면 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두 가지 얼굴의 초상화다.
훈데르트바서가 할 수 있는, 인간의 '본성'대로 사는 거라고는
옷을 걸치지 않고 누드로 자신의 배에서 유유자적 다니는 정도였을까??
훈데르트바서의 영상물은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환한 길목에,
그리고 한층 아래 구석, 어두운 영상실에서 볼 수 있다.
아마 갑작스런 누드는 아래층에서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눈 버리(?)게도 아래층 영상실에서 보았다;;
수민양 왈, "엄마, 저 아저씨 옷 벗고 다녀!" ㅋㅋㅋ;;;
옆에서 왠 한 처자의 외마디! "어후..-__-^" ㅎㅎㅎ;;
괜찮다, 순식간에 지나간다.. ^^
훈데르트바서의 영상물 중 특별하게 느껴진 건
돌을 으깨서 물감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역시!!
그래서 '색채의 마술사'라 불렸던가!
다양한 돌을 으깨서 물감으로 사용해보고 싶을 정도로 기발한 아이디어~
한국특별전 <훈데르트바서展>
정말 꼭 한 번 가보기를 추천한다.
아이와 보기에도 전혀 어렵지 않다!!
아이에게 교육적이고,
창의력이 샘솟을 만한 다양한 건축물들과
멋진 색감의 그림들을 만나보자~
후회 없는 전시였다! ^_^bbb
본 포스팅은 해당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