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태할아버지가 온다>
-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
2017년,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1월4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열렸다.
이번 팩키지는 전편을 모두 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손쉽게 10편 모두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첫번째로 본 공연은 종이컵인형극<망태할아버지가 온다>
종이컵인형극은 처음 만나본다.
저 작은 무대에서 놀랍고 풍성한 공연을 보게 될 줄이야~
아이들은 맨 앞에서, 부모들은 뒤에서.
하지만 멀리에서도 종이컵인형의 갖가지 다양한 표정에 깜짝 놀랬다.
그 빠른 손놀림의 얼굴표정 뒤집기! ㅎㅎ 예술이다~
커피뽑기 자판기에서 내려오는 종이컵들이 그렇게 무서워보일 줄이야..
큰 집게발이 무시무시하게 보일 수도 있구나..
그 기발한 아이디어에 한번 더 놀란다~ ^^b
"엄마가 그랬어요. 망태할아버지는 말 안 듣는 아이들을 잡아가서 혼을 내준대요.
밤늦도록 자지 않는 아이들은 올빼미로 만들어 버리고,
떼쓰는 아이들은 새장 속에 가둬버린대요.
그리고 엉엉 우는 아이들은 모두 잡아가 입을 꿰매 버린대요!"
그러면서 종이컵인형들이 하나 둘 천정에 매달릴 때...
아.. '망태할아버지' 그렇게 무섭구나!
귀여운 아이들에게 "너, 엄마 말 안 들으면 망태할아버지한테 잡아가라고 한다!" 라는 말은 하지 말자~ ^^;
무서움과 코메디와 사랑이 한데 버무려져
멋진 공감 스토리를 전해주셨다.
"망태할아버지 무서워~ ♬
망태할아버지 정말 무서워 ♩"
무표정으로 노래를 부르실 때, 얼마나 웃겼던지~ ㅎㅎ
★★★★★ ★
수민양은 "떴다 떳다 비행기 ♬" 노래에 맞춰
컵난타를 옆에서 보여주느라 바쁘다~ ㅋ
종이컵인형극<망태할아버지가 온다>를 보고
수민양은 너무 무서웠다고 한다.
그리고 재밌었다고~ ^^
종이인형컵 하나 갖고 싶을 정도로
엄마와 아들이 서로 꼭 앉아줄 때 감동..!!
'부모는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녀는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였다!
2017.1.5.. 11:00~11:45
극단 문(門)
아트원씨어터 3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