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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즐기자! 배우자!/공연축제

◈ 후 기 ◈ 에딘버러페스티벌 화제작 <오버코트> [아시테지-체험단]

by 예똘맘 2016. 5. 10.


 


<오버코트>

 



어린이날에 딱 어울리는 공연을 보러갔다.


"라랄랄라 라라라랄라♪ 라라라 라랄랄라 뚜뚜♬"


지금도 노래소리가 귀가에 맴도는 것 같다~


아이도 공연이 끝나고

한동안 그 멜로디가 입가에 웅얼거렸으니까~

^^


그 음원을 다시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




아빠와 한 여자 아이가 등장한다.


공연 시작에 관객석에 내려와

아이들 손목에 털실 팔찌를 해주었다~


분홍, 하늘

털실 두 가닥을 손목에 감싸 묶어주었을 뿐인데,

아이는 너무 좋아라 했다.


아이의 그 순수함이란~

^^



공연이 시작된다.

아이는 내 귓가에 입을 대고 속삭인다.


"저 언니는 엄마가 없어?"


^^

그러게.. 아빠하고만 노네~


아빠 출근 길에 아빠와 놀자고 하는 그 여자아이 역 언니를 

불쌍함 반, 신기함 반, 부러움 반, ..

뒤섞인 듯한 표정으로 보며

귓속말하던 수민양~

ㅎㅎ





아빠와 저렇게 재미있게 놀 수 있구나..


이 연극은 아빠와 와서 봐야한다~

^^

아빠 자극제!!



단순한 소품을 가지고

아이가 저렇게 하루를 재미나게 보낼 수도 있겠구나

소중한 팁을 많이 얻어간다~


털실을 가지고

손가락 놀이도 하고,


털실을 벽에 붙여

코끼리로 표현해보고,


털실을 가닥가닥 잘라

후~바람에 날려도 본다.


털실 뭉치는 공놀이로 변신!

^^


비싼 털실이 없다면 집에 안 입는 스웨터를 풀어

털실로 길게 뽑아 가지고 놀아도 좋다!

(사실 '오버코트'라 이름 붙인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a)



게다가

컴퓨터와 천막만 있으면

하얀 천막에

털실 뭉테기 코끼리 얼굴을 보여줄 수도 있겠구나..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bbb




아이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공연~


아빠에게는 어릴 적 호기심과 모험심 가득한

개구쟁이를 불러일으키게 해줄

재미난 공연~


엄마에게는 어릴 적 함께 놀아주시던

아버지에 대한 옛 추억을 느끼게 해줄

감동 공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5월 가정의 날에 딱 어울린다.

^^


극단 '하땅세'의 <오버코트>,

꼭 보러 가시길~





 

​본 포스팅은 해당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