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왕>
-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
2017년,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1월4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열렸다.
이번 팩키지는 전편을 모두 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손쉽게 10편 모두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네번째로 본 공연은 신화극<별별왕>
이번 아시테지에서 신화극을 처음 만났다.
두 가지 신화극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별별왕>
무대 한 가운데 있던 책 하나.
한국 전통 신화인 '대별왕 소별왕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공연으로
그 신화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천'을 사용한 점이 특별했다!
높은 산, 넓은 바다, 거대한 괴물.
세상이 태어나던 풍경과 사건들을 커다란 천 하나로 묘사할 수 있다는 게 특별했다.
공연을 보기 전에 수민양과 <느낌표전래동화 대별왕 소별왕>책(을파소)을 읽어보고 갔다.
동화책 속 이야기와는 그 디테일이 사뭇 다랐지만
인과관계가 보다 더 뚜렷해서 훨씬 더 공감이 되는 신화극이였다.
'대별왕'과 '소별왕'을 훨씬 더 우애있게 그려내서 좋았고,
대신 못되고 욕심많은 '수명장자'가 새로 등장해 이야기가 훨씬 더 풍성했다.
거대한 '수명장자' 캐릭터를 묘사하기 위해,
위대한 '천지왕' 캐릭터를 묘사하기 위해,
높은 막대기 위에 가면을 올려놓고 커다란 천을 씌어
긴 팔에 달린 손과 함께
이리저리 휘저으니
그 거대한 느낌에 명장면이 따로 없다!! Wow~
네 명의 배우가 펼친 다채로운 움직임 덕분에
천과 가면과 인형이 살아났다.
'종이접기 방법을 이용해 천으로 표현한 가면'이라는데..
'대별왕'과 '소별왕' 인형,
그리고 어머니'총명 아가씨' 가면,
갖고 싶었다! ^^
특히 대별왕과 소별왕의 어머니 가면은 너무 아름다웠다.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가녀린 듯 강한 여성을
흰 천으로 잘 표현했다.
사진 속 천지왕의 왕관도 너무 멋지다~ ^^
미쳐 몰랐던 우리 신화 이야기를
풍성하고 창의적으로 풀어낸 <별별왕>
해도 두개, 달도 두개였던 그때 이야기에 푹 빠졌다..
신화하면 단군신화 밖에 몰랐는데, ^^;
우리나라 신화에도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 ★
신화극<별별왕>을 보고
수민양은 대별왕과 소별왕 인형이 너무 귀여웠다고~
ㅎㅎㅎ
역시 아이 눈이나 엄마 눈이나~
하얀 천 가면과 인형은 그리도 멋졌다!
어떻게 만든 걸까?? ^^a
다른 공연에서 우연히 배우분을 만나 물어보았으나 별 소득은 없었음..ㅋ 궁금증은 궁금한 걸로 끝~
맨 뒤에서 촬영했는지 그 거대한 느낌이 덜해 아쉽네..
맨 앞줄에서 바라본 느낌은 이 영상보다는 훨씬 더 거대한 느낌!
암튼 멋졌다~ ^^b
2017.1.6.. 19:30~20:15
이야기꾼의 책공연
아이들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