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아이 소동>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 나라 사람들의 뻔뻔함이란..
통신사를 부르고 환대하면서도
도공들을 잡아 두고 모르는 척 하는
그 이중적인 모습은 정말 치가 떨린다.
할아버지를 찾아 떠난 아버지를 찾기 위해
통신사의 소동에 지원한 '홍이'.
양반 자제의 횡포에도 굴하지 않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꿋꿋이 이겨내
소동이 된 '홍이'.
여러 우여곡절 끝에 일본에 들어간다.
통신사에서 소동 중 '홍이'와 무리들이 해야할 비밀 임무가 있었으니...
초반과 달리 중후반에 이르니, 손과 입이 바짝바짝 긴장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일본의 감시에서 도망치듯 조선으로 넘어가는 그 순탄치 않은 과정~
"이 근처에 도자기를 굽는 가마가 여러 군데 있다고 한다. 분명 임진란에 끌려온 조선 도공들이며
납치된 우리 백성들이 있을 거야.
그들에게 통신사가 왔다는 걸 알려 줘야 해.
우리는 에도 막부에서 조선 사람들이 돌아가도 좋다는 답변을 진즉 받았었다.
그런데 십 년이 흘러도 보내 주지 않았다.
이번에는 우리가 먼저 찾아 번주들에게 당당하게 알리고 그들을 데리고 조선으로 돌아갈 것이다.
나는 그 준비를 하고 이곳에 왔는니라."
"그럼 우리가 할 일이 바로 조선 사람을 구출하는 일이었네요.
그런 큰일을 우리가 할 수 있을까요?"
"아! 기다린 보람이 있었구나!
이렇게 우리를 꼭꼭 숨겨 놓고 지키고 있으니 밖에 소식을 들을 수가 없었지.
내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우리 조선 사람들끼리 써놓은 연판장을 갖고 있느니라. ..."
"12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느니라. 통신사로 따라온 역관에게 미리 연락을 받고 우리는 준비했었다.
막 이곳을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번주가 눈치를 채고 무사들을 보내 싸움이 붙었어.
조선 사람들이 많이 죽고 다치고, 우리는 다시 붙잡혀서 이렇게 도자기를 만들며
꼼짝 못 하고 한 세상을 살고 있다. 이번에는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곳에 잡혀 있는 사람들이 꼭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마."
막중한 임무를 과연 잘 해냈을까?
배신자가 있으면 어쩌지 바짝 긴장하며 읽었다.
흥미진진~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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