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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아이가 읽은 책(13세이상추천)冊/문학

★★★서평★★★ 단 한 번의 기회 - 바람의 아이들 [미래의독자-서평]

by 예똘맘 2016. 9. 1.





<단 한 번의 기회>

 



중학생 이후 청소년들의 마음으로 되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다.


책 표지 색깔, 심지어 책 안쪽 종이 재질마저 책이 주는 느낌을 잘 전달한다. 


그때만 느껴볼 수 있는 색깔이다.





「단 한 번의 기회」와 「신호」는 지구와 다른 행성 이야기나 먼 미래 이야기를 하는 듯 하지만

실상은 '일등', '성공', '입시'만 강요하는 현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담고 있다.


「준비물」도 비슷한 맥락이다.

주인공 선의 엄마는 교사임에도 불구하고 학원으로 아이를 보낸다는 게 참 안타깝다.

상위 10퍼센트의 삶을 위해, 상위 10퍼센트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돈이 있으면서도 학원비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공부도, 즐거운 생활도 영위할 수 없다니...


바보같고.. 안타깝다!




「전설」은 일명 금수저 자재들이 교묘하게 펼치는 왕따를 담고 있다.

없는 집 자재들 만큼이나 있는 집 자재들도 남을 괴롭히는 성미는 마찬가지인 듯 싶다.

중간되기가 쉽지 않다..


「너의 B」 속에는 「전설」과 반대로, 없는 집 자재들이 나온다. 또다른 느낌의 괴롭힘..

하지만 「너의 B」를 통해 말하고자 함은 브랜드에 대한 강한 집착, 개성이 없음을 꼬집고 있다.




「이제 막 내 옆으로 온 아이에게」는 그동안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최근의 '배'와 관련된 사건을 되짚어보게 하는 이야기다.

2014년 침몰해 가는 세월호의 이야기,

거짓된 지시를 그대로 믿고 얌전히 자기가 앉아있던 자리에서 다음 지시를 기다리던 사람들만

안타깝게 당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였구나...


"선내에 계신 위치에서 움직이지 마시오!"


지시와 규정을 그대로 믿고 지키려고만 하는 이를

착하다고 해야할지, 어리석다고 해야할지...


누가 옳고 그른지 모르겠다..


이참에 우습게도 <비상대피가 필요해!> 책이 떠오른다.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454 )

자기 몸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

지시와 규정도 좋지만 자기 몸은 스스로 지켜하지...

'누가 구해줄거야, 조금만 기다려 보자'가 무슨 소용인가!





청소년 때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참 지겹다'이다.

이 지겨운 청소년을 맞아하겠지,

나도 자녀와 함께 그 청소년 시절을 같이 보내려니, 그리고 아이 수만큼 지나가려니

그냥... 지겹다!

ㅎㅎ;

헛웃음만 나온다..


적어도 책 속의 이야기 속 등장 인물들보다는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입시, 친구, 욕심, 위험에서 무사통과면 좋겠구나...


밝고 씩씩하고, 재미있고, 안전하게~

그랬으면 좋겠다.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