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곡유치원에서 아이가 빌려온 책인 <뱃속 마을 꼭꼭이>는 참 특별하다.
아이에게 읽어준 그 어떤 몸 속 이야기 그림책 중 단연코 최고다~
물론 지식책은 아니기에 위,십이지장,작은창자,큰창자 등 명칭이나 사실적인 내용은 다소 부족하지만
상상력 가득 안겨주면서도 각각의 특징이 이야기와 그림 속에 잘 녹아져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백날 '꼭꼭 씹어 먹으라', '찬 거 많이 먹으면 속이 놀란다' 말하는 것보다
이 책 한 권 보여주는 게 훨씬 낫다! ^^
책을 읽자마자 '이제 아이스크림 싫다'면서~ ㅋ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리는 건 꼭꼭이가 잠을 '드르렁' 코골며 자기 때문이라는 설정은
참 그럴듯하면서 재밌고 웃기다~
위가 정거장이여서 음식을 잘게 부셔 죽으로 만들어 기차에 실는다든가,
기차가 창자라는 긴 골목에 들어서기에 앞서 큰 문에 대기한다며 (명칭은 밝히지 않았지만) 십이지장을 적절하게 표현한 점이 좋았다.
다소 엉뚱하게 작은 창자에 긴 빨대가 나온다는 건 웃겼지만..ㅎㅎ
책을 읽은 후로 정말 몸 속에 '지렁이'가 있냐며~^^ 신기해하는 아이의 모습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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