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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부모를 위한 책冊/아이 교육+공부법

★★★서평★★★ 엄쉽유!!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 - 두앤비컨텐츠 [잉타-서평]

by 예똘맘 2016. 10. 7.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




2016년9월27일 'English-Time 영어영재교육'세미나를 통해 귀한 책 한 권 받아왔다~ ^^v


무엇보다 '모국어'와 '뿌리 교육', 그리고 '엄마 중심 영어'란 키워드가

마음에 쏙 들었다.


게다가 우뇌와 좌뇌에 대한 신선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세미나에서 듣던 키워드들이 <엄쉽유>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그 내용이 마음에 든다.



- ... 이들에 대한 대안은 엄마 중심 영어교육입니다. - 5. Prologue.


- 아이와 유창한 모국어로 대화를 진행하면서 영어학습을 해보세요. 엄마들은 아이와 함께 춤추고 노래하면 됩니다. - 6. Prologue.



여기에서 마음에 드는 키워드가 무엇인가?


나의 경우 '엄마'와 '모국어'였다.


영어를 수십년 배우면서 모국어를 잊고 영어로만 해야한다는 그 말을 얼마나 많이 들으며 고통받았던가!

물론 성인이 된 후로는 한국어보다는 영어로만 접하고자 노력하는게 도움이 될런지도 모른다.


내 경우 영어로만 스피킹하는 소통 장에서 1년 넘게 도움을 받긴 했지만

그건 나이가 들어 내 의견을 한국말로 전할 수 있게 되었기에 영어로도 꺼리낌 없이 말하게 된 케이스다.


유아도 마찬가지다.

말문이 트기 이전에 자신만의 이해력이 필요하다.

유아들은 모국어인 한국어 실력이 있어야 이해도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영어 교육에 있어서도 모국어가 필요하다.

모국어를 잊고 영어로만 할 수 없다는 데 한 표!!


이는 또한 우리 아이를 통해 경험상 느끼는 점이기도 하다. ^^



아이들을 가르쳐보고, 수십권의 책을 읽을 결과 '엄마'만한 분이 없다.

'내 아이가 힘들다'며 아우성쳐도 피 안섞인 선생만 못하다.

엄마가 내 아이를 제일 잘 이해해 줄 수 있다.

그것도 못하면 엄마를 하면 안되지..싶다. ^^;



그래서 나는 '엄마'와 '모국어'란 키워드가 종종 본책에서 나올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 영어 교육에 있어서 우리 부모들이 책임져야 할 일은 바로 모국어 교육이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모국어가 특히 중요하다. - 61.


- 6~7세 아이가 영어를 거부할 때에는 반드시 모국어로 돌아가 해석과 이야기로 이해를 시켜주어야 한다. 영어를 영어로만 가르쳐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 모국어로 풍성한 대화를 진행 ... - 62.


- 영어 영상물이나 스토리북의 이미지를 활용할 때에 가장 필요한 것은 결국 바로 모국어 이야기와 대화이다. 먼저 모국어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 후에 영상물이나 책을 보여주고 자신의 상상했던 것과 비교해보도록 한다. ...(후략)... - 66.


- 다중언어를 구사할수록 모국어가 중요하다고 한다. ... 제2언어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모국어로 개념이 잡힐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191.


- 부모는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그리고 어디까지 함께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유아교육의 근본은 뿌리 인성교육과 기본 예절, 운동과 체험, 그 후에 책과 지식교육일 것입니다. 우리는 순서가 바뀌어서 유아기부터 선행학습, 지식교육에 매달립니다. 이야기 이전에 책이나 영상물부터, 모국어 이전에 영어교육이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영어는 잘하지만, 사고의 깊이가 얕게 형성될 수 있는 것이 이중 언어 교육의 가장 큰 위험성입니다. ...(후략)... - 213. Epilogue.








심혈을 두고 쓴 책이란 생각이 든다.

직접 연구한 결과이든, 논문이나 전문서적을 정리한 것이든 간에

어째든 참 많은 노력을 들였구나 싶은 책이다.


많은 내용을 담고자 노력했고,

그러면서 쉽게 읽혔으면 하는 바람에 정리한 노력이

엿보이는 '차례'다.





저자는 '우뇌'에 대해 알려주려고 참 많이 노력했다.


개인적으로 '시기별 좌뇌와 우뇌 비율' 도표가 인상깊었다.

그리고 우뇌가 대대로 내려오는 지식을 유전적으로 저장된 곳이라는 주장은

그 타당성 유무를 따지기도 전에 그럴 것 같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a



우뇌 교육을 따지니 절로 '듣고 말하기'가 먼저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 제2언어 말문열기 교재는 언어의 민감기인 0~7세 아이들의 자발성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우뇌언어로 제작되어야 한다. - 18.


- 첫 영어교육의 목표는 듣고 말하기이다. 듣고 말하기 교재를 뼈대로 읽기활동을 확장시켜야 한다. - 18.


- .. 영미 문화권으로 갔을 때에 영어 말문이 열리는 시간은 2년 정도이다. ...(중략)... 이 노출시간을 국내의 EFL 환경에서 ..30년이 걸린다 ... 30년의 시간을 3년 안에 달성하려면 10배 이상 효과적인 교재와 교수법의 개발이 시급하다. 그 중 유아의 최대 장점인 우뇌를 사용한 교재활용이 그 방법이 될 수 있다. ... - 21.


- 교육현장에서 원어민 교사의 활용이 효과적인 시기는 기초적인 듣고 말하기 과정이 끝난 후다. ... 듣고 말하기의 기초를 마련해 주는 교사로서는 부모가 훨씬 효과적이다. - 30.


- 영어를 영어로 가르치는 것이 좋다는 고정관념이 전반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 그러나 5세 반 원어민 수업을 실제로 본 부모들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다시 한국인 교사로 바꿔줄 것을 요청한다. 교사가 아이들과 교류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 사고력이 90% 이상 깨어 있는 6세 이상의 아이들은 '이해' 할 수 있어야 웃을 수 있고, 즐거울 수 있다. 영어교육 최대의 동기부여는 '즐거움' 이다. 교류하고 통하지 않는다면 수업 자체가 불가능하다. ... 오랫동안 우리의 발목을 잡아온 이 고정관념은 바뀌어야 한다. ...(중략)... 영어 스토리에 대해서 아이와 대화를 하고 단어 퀴즈를 모국어로 진행하는 등 모국어 학습을 맡아 해주면 된다. - 35.


- ... 우뇌 속에는 과거 인류가 쌓아온 지혜가 유전자 정보로 저장되어 있다. ...(후략)... - 47. (하루야마 시게오의 <뇌대혁명> 중에서)


- ...(서략)... 아이들도 우리의 질문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오늘 무엇을 배웠니?" 하는 엄마의 질문에 잠깐 생각하다가 "몰라~!" 하고 짜증을 내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우뇌적 영상과 소리가 모두 카오스 상태로 돌아다니고 있는데 엄마는 좌뇌적 핵심을 묻기 때문이다. 설령 아이가 자신의 기억들을 모두 말한다고 해도 엄마는 끝까지 듣기 힘들 것이다. 그것이 좌뇌와 우뇌가 충돌하며 일어나는 현상이다. 내 아이는 내가 못 가르친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이와 실랑이를 하기보단 아이들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아이들이 부모나 교사와 같은 성인의 세계로 넘어오려면 사고력이 필요한데 그것은 10세가 되어서나 가능한 일이다.(물론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 92.




79~86쪽은 꼭 읽어보자! 버릴 게 없다~ 알짜배기 정보들.. ^^b

2세 전에는 소리만 들려주면, 그 영향이 2~3세 정체기를 지나 4~5세에 첫 말문열기로 빛을 바랄 듯 싶다.


그러다 6~7세 정체기가 온다. 개인적 경험으로 이때 모국어인 한국어에 관심이 많아서

한글책을 매일 읽어줬다면 천권이 돌파할쯤 한국어가 완성된다.


 아직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8~10세에는 소통의 장을 열어주면 두번째 말문열기가 되는 듯 싶다.

내 경험상 한국어로 의견을 충분히 주고받는다면, 자연스레 영어로도 말하고 싶어지는데

이때 영어로만 대화를 나누는 커뮤니티가 가장 절실하다.

모국어가 완성되고 나이가 들면, 영어로만 대화를 부끄러움 없이 나누는 모임이 영어 말문열기에 큰 공헌을 하는 건 맞는 소리다.





저자는 잘 알려진 '아트잉글리쉬, 잉타(English-Time의 줄임말)'를 메인 교재로 썼고, 이를 다른 교재들과 비교했다.

118쪽에 그 표가 제시되어 있다.



원작의 Engligh-Time 영상물 안에 '클레이' 클래스가 등장하고

등장인물들도 '클레이 인형'이여서 그런지

Art English(아트잉글리쉬)로 활동을 전개한다.



102쪽에 '아트잉글리쉬 개시 연령과 단계'가 정리되어 있다.

롤플레이, 연극, 뮤지컬이 눈에 띈다.


경험상 우리 수민양의 경우 한글은 연기수업과 연극놀이를 5세후반부터 받아와서 덕을 본 셈이지만

영어 뮤지컬은 적어도 초등학교에 들어가야 될 듯 싶어 벼루고 있는데, 정말 그런 듯 싶어 다행이다.

그래도 한글에 비해서 '롤플레이'는 늦은 감이 있어 해주고 싶다. ^^;





- 말의 원형은 '소리'이고, 문자의 원형은 '이미지'이다. 아이들의 언어교육은 소리와 이미지의 우뇌언어를 활용해야 한다. - 103.



맞는 말이다. 저자도 세미나에 언급했으니까 하는 말이지만, '노부영'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예전 세미나에서도 언급했던 말이니 하는 소리지만, '노부영'이 아쉬운 건 스토리가 연결이 안된다는 거다. 등장인물이 없다.

그런데 언급이 없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튼튼영어 규리앤프렌즈'의 경우 등장인물은 있다. 그럼 '잉타'와 뭐가 다를까?





140~142쪽의 '필수주제 40가지'이다.


주제 선정이야 나라마다 다르겠지만, '튼튼영어 규리앤프렌즈'로 돌아와서

그들도 단계별로 주제가 있다. 책 안에서도 스토리가 있고, 등장인물은 계속 같다.

그러면 '잉글리쉬타임'과 뭐가 다를까?


개인적으로 '잉글리쉬타임'의 스토리 영상물을 본 결과 느끼는 점은

최대한 다음 영상물로 이야기가 이어지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느껴진다는 거다.


아예 동떨어지는 영상물보다 조금이나마 워밍업 수준이지만 이어진다는 느낌을 준다.

큰 스토리의 전개 중간에 사건이나 이벤트가 터지는 식으로 위 40가지 주제를 넌지시 제시하는 형태다.


그리고 영상물을 본 다음에 정리를 하는 게 아니라 영상 중간에 'review'가 있다.

그래서 더 스토리가 연결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물론 아쉽게도 영화나 드라마처럼 완벽한 짜임새로 40가지 주제가 녹아져 연이어지는 하나의 스토리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

그래도 워밍업과 리뷰가 스토리 영상물과 동떨어져 있지 않고 스토리 안에 있다는 게 좋았다. 덕분에 연결성있게 느껴진다.





책에 제시되는 활동 팁들은 각종 영어교육 세미나에서 한번쯤은 들어본 것들이다.

다만 알짜배기로 묶어 놓아 찾는 번거움이 없다.


110쪽 '단어 찾기 게임', 135쪽 '사이드워드 찾기 게임', 136쪽 '사이먼 게임',

169쪽 '클레이', 172쪽 '북메이킹', 174쪽 '연극'놀이,

176쪽 '영영 플래시 카드', 182쪽 '스무고개', 183쪽 '퀴즈' 대회,

127~133쪽 '게임'류, ...





(원작는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아트잉글리쉬 잉글리쉬타임' 만의 장점은

162~168쪽에 이르는 '이미지화'하기 아닐까?


특히 163쪽(위 사진) 속 '송 챠트' 예시에서 보여주는 '문장 이미지화'는

처음 접하다보니 생소하면서도 시각적 효과가 좋을 듯 싶다.



- 산문체 아웃풋을 쉽게 하기 위해서 문장 이미지화, 아이콘화를 하기 이전 단계로 문장을 정리한다. 명사는 녹색으로, 동사는 파랑색으로 ,명사의 복수, 동사의 변화는 빨강색으로 표시했다. 문장 속에서 a, an, the 등의 관사를 항상 체크하도록 하여 감각을 익히게 한다. ... 문장의 구조를 감각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 이러한 감각적인 문법 습득은 5세부터도 가능하다. - 163.



'5세부터 가능'이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 쉽지 않을 듯 싶은데..

그래도 7세는 가능할 듯 보여서 아이와 해보려고 한다.


'관사를 항상 체크하도록' 감각을 기른다는 데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예전에 원어민에게 들었는데, 그 a, an, the 만 보고도 영어실력을 판가름 할 수 있다고 했었다.




'문장 이미지화'까지는 좋은데, 굳이 '아이콘화'해서 연습해야 할까?

'영영 이미지화'까지는 좋은데,

'아이콘화'는 잘 모르겠다.. 만들다가 지치지는 않을까? 아직 활용을 안해봐서 그런가.. ^^;





- 유명 영어강사의 저서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 어느 나라를 가든 회화체 패턴을 먼저 습득하고, 어휘는 수집한다고 했다. ... 가장 많이 쓰이는 패턴문장 20개를 뽑아내어 한 장의 그림으로 완성하고, 다시 보충해 나가는 식으로 총 700여 문장을 만들었다. 이 작업을 위해 최소한 300편 이상의 영상물을 봤다고 한다. ... - 46.



143~146쪽 '핵심 회화체 패턴문장 30가지'는 정말 알짜배기다~ ^^b

꼭 활용해봐야지~






185쪽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3가지 자유'가 나온다.

'생각'의 자유,

'재료와 표현'의 자유,

'공간'의 자유.


참으로 간단한데, 딱3가지만 있으면 되는데,

가끔 놓치고 지나치기 쉽다...


그러하기에 197쪽에 '동기부여' 언급에 대한, 그 해답은 이미 나온 걸로~ ^^



- ... 영어교육의 초점은 '동기부여'에 맞춰야 한다. EFL 환경에 적합한 올바른 이중언어 교육을 위해 이 땅의 부모와 아이들, 그리고 전문가들이 만나서 가장 즐겁게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 197~198.


- ... 어른이나 아이나 영어로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없기 때문이다. ...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이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그룹의 공감대와 지지가 필요하다. 커뮤니티를 통해 영어를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장, 교류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 200.








오타가 있다!

202쪽 표의 '내용'열 다섯번째 칸 "멀티미디어 코스교재의 회화체 패턴을 드라마와 뮤지컬로 실제적로 습득해보기"에서 '실제적로'를 '실제적으로'로 수정해주세요.






​본 포스팅은 해당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