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우리 고래 잡을까?>
아빠와 아이, 둘 만의 여행을 그림으로 잘 표현했다.
아이의 상상력과 아빠의 재치있는 답변이 인상깊다.
낚시가 주는 지루함과 기다림 끝에 오는 행복감, 또한 그림으로 잘 표현했다.
앞표지와 뒷표지를 일자로 펼치면 큰 고래가 보인다.
그리고 앞표지를 넘기면 보이는 그림, 소년과 아빠는 차에 타고 엄마에게 손짓한다.
표지를 넘기자 마자 시작되는 그림과 이야기.
뭐 하나 버릴 장이 없이 이야기로 꽉 찬 그림책이다~
속지에서도 그림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글은 없지만 그림만 봐도
소년과 아빠는 배 안에서 낚시를 드리운 채
소소한 이야기를 정답게 나누는 듯 하다.
무슨 이야기를 나눌까?
아이는 다채로운 생물을 낚을 거라고 아빠에게 말한다.
물뱀, 피라냐, ... ^^
아빠는 아들에게 '쓸데없는 소리'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저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왜 잡히지 않을까? 서로 주거니 받거니~
아이의 상상력 가득한 말에 아빠는 재치있게 받아준다.
멋진 아빠다.. ^^
그러나... 낚시라는 게 기다림이 필요하다! ^^;
지루하다 급기야 '고래'를 잡을 거란다~ ㅎㅎ
이내...지쳐 아무거나 잡혔으면... ㅋ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한 마리 잡았다!!!
응? 그러나 빈 손~
힘들게 잡은 물고기인데... ^^a
기다란 그림자가
떠나야하는 아쉬움과 상상으로 즐거웠던 하루의 행복함을 안겨준다.
"아빠, 우리 오늘
물뱀도 잡을 수 있었고 피라냐도 잡을 수 있었고
무지개 물고기도, 거북이도, 고래도 잡을 수 있었지?"
"그럼!"
마치 나와 수민양이 나누는 대화 같다~♥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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