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았던 사람의 몰랐던 이야기>
글쓰고 책을 내기를 열망하는 '여자 성진'과 어릴 적에 글짓기 상을 휩쓸었기에 내가 안 쓰면 누가 쓰냐며 우스개 소리로, 번번이 유쾌한 '남자 성진'의 진솔한 이야기다.
'때론 듣고 싶지 않은 말도 들어야'하는 것처럼,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귀기울여 들어보는 거다.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나와는 어떻게 다른지, ......
그저 두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인생 파트너와, 그리고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된 건만으로 행복할 뿐이다.
출판하면 보통 다른 사람의 일이고 나하고는 상관이 없다거나, 무슨 자격으로 글을 쓰고 책으로 내는가 스스로에게 반문하는 일이다..
두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저 출판을 했고 그 '자격'에 얽매이고 싶지 않은 듯 하다.
그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여자 성진, 그리고 남자 성진, 이하 SJ라고 칭한다.
1. SJ는 표현과 치유를 주제로 좋은 작품을 선보이겠습니다.
2. SJ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널리 알리겠습니다.
3. 모범적인 삶으로 제자와 지인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겠습니다. - 263"
'여자 성진'은 <글쓰며 사는 삶>책을 읽은 후 '10분 쓰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그 여파가 <알았던 사람의 몰랐던 이야기>를 출판하기에 이른 것은 아닐런지......
<함께 읽고, 토론하며, 글쓰는 독서동아리>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350 )책의 실천 결과물을 보고 있는 듯 싶다. 그 책의 '100일 글쓰기'의 예시처럼 '여자 성진'과 '남자 성진'은 어떤 한 주제를 놓고 각자 글을 썼고, 그 쓴 글들을 책으로 엮었다.
'여자 성진'과 '남자 성진'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읽는 재미가 있다.
'여자 성진'과 남자 성진', 둘 다 모두 '불안'감을 느끼고 살면서 '눈물'도 많다.
불안을 한없이 느끼고 살면서 눈물도 흘리고......
그 불안한 만큼 눈물도 많을 법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맘껏 속시원하게 쏟는 눈물은 또 아닌가 보더라...
남녀가 비슷한 생각과 느낌을 갖고 있다니, 신기하기는 하다~
다른 듯 닮은 그들이다..
사진들을 보고, 글을 읽다보니 어느새 두터운 글짓기 책이 끝나간다.. 책 제목처럼 '알았던' 옆 사람의 '몰랐던 이야기'들을 한가득 듣는다.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기 위해 가끔 한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써보고 공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저리 주절리 두 남녀의 생각을 듣다보니, 내 옆 사람의 생각도 궁금해진다~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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