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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책冊/재무설계·재테크

★★★서평★★★ 제테크보다 중요한 월급쟁이 재무설계 - 작은서재 [책세상-서평]

by 예똘맘 2016. 6. 22.



<재테크보다 중요한 월급쟁이 재무설계>

 





제목 그대로 재테크에 앞서 더 중요한 '재무설계'에 대해 정말 알차게 배울 수 있다. 새는 돈을 잡는 방법부터 돈을 모으는 방법까지,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세세한 것부터 대략적인 것까지, 하나하나 코칭을 받는다. '재무설계'라 거창한 듯 싶지만, 돈 많아야 하는 거 아니냐 싶지만, 나이가 좀 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 싶지만, 본책은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신입 때부터 꼭 한 권쯤은 소장하고 읽어야 할 필독서, 기본서다.


솔직히 초등생의 용돈 관리 때부터 시작해서 본책에 담긴 노하우를 수민양에게 알려 주고 싶다~ ^^ '재무설계'는 어리면 어릴수록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본책에 수록된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이다.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리며 30년의 세월을 흘러보낸 것에 안타까워 하시는 모습이 느껴지면서 드는 생각이 많아진다.

그래! 앞으로 인생은 더욱 더 길텐데, 주어진 삶을 알차게 보람있게 보내고 싶다.





본책은 실습서 같기도 하다. '재무설계 시트'가 다양하게 부록 뿐만 아니라 책장 곳곳에 알차게 수록되어 있기 때문!!  그래서 더욱 더 좋다~ ^^b

부록(321~324쪽)에 'SELP재무설계시트'에는 재무목표 설계, 수입 분석, 지출 분석, 자산 부채 현황 분석, 보험 적정성 분석 시트가 들어 있다.


그 외 책 안에는 다양한 예시가 도표로 깔끔하게 제시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고 활용하기 좋다.





이 책은 정말 목차를 꼭 봐야한다. 목차만 봐도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고 깔끔하게 키포인트만 제시하고 있어, 반성도 되고 뭘해야 할지 생각이 들게 해준다.


먼저 1부에서는 기존에 갖고 있던 잘못된 생각, 고정관념을 씻겨준다.

그리고 잘못된 습관도 고치게끔 한다. 특히 1부3장이 그러한데, 그 중 '첫째, 꼼꼼히가 아니라 꾸준히 가계부 쓰기'와 '둘째, 용돈별 통장 분리하기'는 꼭 실천해야겠다. 어린 아이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어서 아이의 경제개념을 위해서 같이 해보련다~ ^^





2부에서는 돈을 모으기에 앞서 새는 돈을 막아야 할터, 여러 형태의 빚에 대해 다루고 있다.


몇달 전 재테크 세미나에서도 들은 바 있는데, 저축할 돈이 있으면 대출금부터 갚으란다. 보험들은 게 있다면 필요한 것만 추려서 정리하고 해약금으로 대출을 갚는게 먼저라는 소리도 들었다. 그 만큼 대출은 빠른 시일에 정리하는 게 좋겠다..


하기사 책에서도 비슷한 언급이 있듯이, 지금 같은 때에 대출이자가 저축이자 보다 훨씬 더 비싸다. 저축은 고작해서 1~2%인 반면 대출이자는 제일 싸도 3%이잖나.. 그러니 되도록 빨리 대출금을, 마이너스를 0원으로 하는 게 먼저다!





그다음으로 새는 게 뭘까? 지나가는 개도 알거다, 바로 보험료이다(보험금 아니다^^;).


최근에 대폭 보험을 리모델링 했다. 자산관리사 세미나 참여 후 강사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결국 스스로 보험들을 정리했다. 이 때 배운 것들이 책 속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내 자신에게 뿌듯하고 보람되었다. 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4부를 읽기 위해 지금껏 워밍업을 한 거다. ^^ 정말 글씨 한 자도 버리고 싶지 않았던 내용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겠다 싶으면서 늦지 않았다고 다짐하며, 앞으로 책 내용을 도움받이 삼아 나도 SELP 재무설계를 시작해 볼련다.






저자는 참 재미있는 발상으로 머릿말을 시작했다. 요즘은 워낙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다.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 간의 바둑 대국 이후 전공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조차 '인공지능'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게 되어 버렸다. 재무설계사도 예외는 아니여서, 저자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예로 들며 관심을 끌고 있다.


"...(서략)... 하지만 인공지능 재무설계 프로그램이 개발된다고 해도, 개인이 객관적인 진단을 내리고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재무설계사는 ... '재무 코칭'이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 지속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심리적 지지와 지원을 해야 한다. - 5"

 

저자는 코칭, 심리적 지지와 지원, '이것은 기계가 할 수 없는 영역의 일'이라며 위안을 삼으려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그마저도 미래에는 가능할지도 모른다. ^^; 암튼 재밌는 발상~


"불로장생(不老長生)은 인류의 오랜 꿈이었다. 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그 꿈이 실현되어가고 있지만 불노(不勞), 즉 일하지 못하고 오래 산다면 장생은 더 이상 축복이 아니라 재앙으로 변한다. - 18"


ㅎㅎㅎ 유머에 한바탕 크게 웃는다, '불로'와 '불노'. ^^a

그러나 그저 웃고 넘길 수 만은 없기도 하다.. 100세 시대에 늙어서도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는 '버는 것도 쓰는 것도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행복하게 잘살자는 것이 꿈이라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고,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교육을 받으며,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키우며,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노후 준비를 하는 것 등이 생애목표다. 이 생애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돈이 목적자금이며, 이러한 목적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재무목표가 된다. - 32"


이 재무목표를 세우려면 먼저 어떤 것을 알아야 할까?


"자신이 얼마나 버는지 정확히 알아야 그 범위 내에서 재무목표를 세우고 실행계획을 세울 수 있다. 그리고 얼마나 쓰는지 정확히 알아야 수입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게 지출 계획을 조정하고 저축 계획을 세울 수 있다. - 35"


이를 잘 알려면 뭘 해야 할까? 바로 '가계부'.


"그런데 대부분의 가계부에는 예산과 결산, 평가와 조정 기능이 빠져 있다. 예산 계획을 수립하는 이유는 계획대로 쓰기 위한 것이고, 결산을 하는 이유는 다음 예산 계획을 세울 때 조정해서 반영하기 위함이다. ... 가계부의 핵심은 기록 그 자체가 아니다. ... 충실히 적는 일이 더 나은 계획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노고에 비해 얻는 것이 별로 없게 된다.

 가계부를 작성할 때 예산과 결산은 매월하고, 가계의 회기는 매월 1일부터 시작할 것 없이 월급날을 기준으로 잡으면 된다. ..너무 세분화하지 마라. ..뭉뚱그려..얼마로 기록하면 충분하다. ... 잔돈이 남으면 주저하지 말고 돼지저금통에 집어넣어 버려라(부족할 경우에는 그냥 날려버려라). - 42"


ㅎㅎㅎ 부담감 없는 '가계부 쓰기'. 이어 43~44쪽의 '머니북 200% 활용하기'는 유익하다. 특히 44쪽 예시 표를 보며 반성되는 바가 크다..^^;


"생활비 통장, 적금 통장, 용돈 통장 등 여러 개의 통장을 만들면 그 효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게다가 월급날 당일 계좌이체를 통해 각각의 계좌로 정한 금액만큼 자동이체를 하면 되니 얼마나 편리한가, 통장 분리는 월급 봉투 나눠 담기가 진화한 것이다. - 46"


정말 귀한 정보다. (왜 친정엄마 조차 이런 좋은 풍습의 과거 이야기를 안해주셨을꼬? 모르셨나..^^;;)  월급 봉투를 받으면 여러 봉투(월세 봉투, 적금 봉투, 생활비 봉투, 공과금 봉투, 용돈 봉투, 할부금 봉투, 예비비 봉투 등등)로 나눠 담았던 그 지혜를 빌려, 은행에 한꺼번에 돈을 넣어 은행 좋은 일만 시키지 말고 은행에 '자동이체'라는 일 좀 시켜보자! ㅎㅎㅎ


한꺼번에 한 통장에만 넣으면 부족하기 마련이다. 지출 목적에 따라 일정 금액을 배분해 '생각 있는 돈을 만드는 것'이다. 저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란다. 그저 이자 더 받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저축의 목적'이 있어야 '정신무장된 돈'이 만들어진다. (61쪽)

그리고 저축도 3개월, 1년, 3~5년, 10년 이상 등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 해야지 한 번에 10년 이상 이렇게 하면 힘만 빠진다며, 매실주 담그는 걸 예로들어 설명해준다. ^^ (71쪽)



저축에 있어서 '복리' 만큼 좋은 게 없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저축 금액과 수익률 외 '저축 기간이 길어야'함을 73쪽 '단리와 월복리 비교' 표를 통해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50만원씩 20년 부을 돈을 나중에 100만원씩 10년 부으면 되지 하면서 미루면, 그 이자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월복리 상품이 있다면 적은 돈이라도 일찍 시작하는 게 좋을 듯 싶다.




2부, 대출에 있어서도 느끼는 바가 컸다.


"소액이라도 적금을 들어두면 만기에 대출금을 갚는데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대출 이자보다 금리가 높은 적금 상품은 없다. 또한 대출은 첫 달부터 대출 초액에 대한 이자를 내야 하지만, 적금은 목돈이 만들어지기 전에 푼돈에 이자가 붙으니 대출 이자와는 천지 차이다, - 113"


그래서 저번 재테크 세미나 때 대출부터 갚으라고 누누이 말했나 보다. 그러기에 책에서는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이나 원금균등상환 방식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낫고 '만기일시상환 방식은 고려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한다. (113쪽)


또한 너무 무서?운 이야기.. '이자는 복리로 붙는다'!! (119쪽) 섬뜩하오~  그러게 마이너스 통장은 빨리 갚는게 좋다..


"마이너스통장 대신 비상예비자금통장을 만드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3~6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을 꾸준히 모아 이 통장에 넣어두시기 바랍니다. ... CMA상품을 이용하면 일거양득이라 할 수 있습니다. - 122"




책(144쪽)이 얼마나 알찬지, 얼마나 섬세한지 '신용카드 포인트'까지 챙겨 알려주는 센!스! ^^ 너무 좋다~

그리고 나만 알고 있고 싶었던 '항공 마일리지'까지! (이 책 읽기 전부터 카드 사용으로 쌓은 항공 마일리지 덕에 미국 여행 시 수민양과 꽁짜 항공료로 다녀왔다는 사실~ ㅎㅎㅎ)



3부, 보험에 있어서도 이미 보험 정리를 한 뒤에 읽기는 했지만 다시 검토해보기에 좋았다. 본책의 3부는 꼭 보험 가입 전에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따라서 보장의 범위는 가족력에 따라 피보험자의..생활패턴에 따라 발생 가능성과 확률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 실손보험은 저렴한 금액으로 포괄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착한 보험이다. ...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에 대해서는 ...(중략)... 정도면 족하다. - 175"


"보험에서 말하는 사망에는 일반사망, 질병사망, 재해사망, 상해사망 네 가지가 있다. 일반사망은 모든 사망을 예외없이 보장해준다. 자살 ...

 질병사망은  말 그대로 질병, .. 노환이나 자연사도 ...

 '재해'..'상해'..실질적으로는 차이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 187

 또 다른 차이로 법정 전염병의 경우 재해에만 해당하고 상해는 해당하지 않는다. - 188

 ..아무런 조건 없이 모든 사망에 대해 보장해주는 '일반사망' 보험금이 얼마인지를 기준으로 삼아야한다. - 189"

 

"다양한 이름의 암보험을 개발하면서 .. 특약을 세분하여 보험료는 높이고, 보험금은 낮추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 190"


"보험으로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을 완벽하게 보장받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 190"


"암보험은 일반암에 대해서, 진담 확정 시 지급되는 진단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좋다. ..특약 등에 현혹되지 마라. 사실 진단금만 충분하면 나머지는 없어도 그만이다. - 191"


"비갱신형..으로 설계하라. - 191"


"... 어떤 보험회사에 가입하든 동일하다. 따라서 실손보험만 가입한다면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보험금 지급 심사나 보험금 지급에 소요되는 시간은 보험회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 198"


"사망보험금의 목적을 유가족의 생계 유지와 자녀 교육비를 위한 것으로 본다면, .. 외벌이 가정의 경우 생계 유지비로 3년치 연봉+교육비로 자녀 1인당 1억 원 정도로 보는데, 맞벌이 가정은 생계 유지비로 1년치 연봉 정도만 생각해도 된다. - 286"



변액보험에 대해 부정적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책에도 언급되듯, 수수료가 어마어마해서 원금 도달도 못하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단정지을 수 없다 말하지만, 나도 그렇고 재테크 세미나에서도 그랬고, 변액보험은 할 게 못된다!!  '변액보험 수수료 비교' 표를 보고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원금 도달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결정적인 이유는 설계사 수당 .. 계약 관리 수수료 때문이다. 보험회사별로..수수료가 제각각.. - 206"


유니버셜도 마찬가지다. 물가 상승 대비 업그레이드 인 척 하지만, 해약하기에 환급률이 너무 낮아 아까워 다행이도 '월 대체 보험료 자동납부' 기능이 있기에 환급금이 0원이 될 때까지 보장이라도 받자는 심사로 내버려 두고 있을 뿐이다.. 이를 본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해 보험의 유니버셜 기능은 해당 상품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점이 아니다. ..해약 외에 달리 아무런 방법이 없을 때 마지막 최후의 보루로 활용하는 것이다. 결국 장점이라기보다는 보완책이다. 따라서 유니버셜 기능을 장점으로 활용할 생각은 아예 잊어라! - 209"


저축성보험도(특히 변액보험) 수수료에 짜증나고 원금 도달이 늦어 화가 나서, '추가 납입'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들은 척도 안했었는데... '추가 납입'을 했어야 했나 싶은 생각도 든다.. (어짜피 물 건너 갔지만..)


"대부분의 저축성 보험은 ..추가 납입이 가능하며, ..추가 납입금에 대한 사업비는 0~3%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상품에 가입하기보다 추가 납입을 활용한다면 그만큼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 209"



최근에 보험 정리하면서 비교견적 사이트마다 상담을 받고 마음에 드는 설계사를 통해 정말 수없는 문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후 결정했다. ^^; (나의 질문을 모두 받아주시고 답변해주셔서 감사! 다음에도 또 연락드릴 생각이다~)


"적어도 세 군데 이상의 보험회사를 찾아가 .. 비교 견적을 내보아야 한다. ... 상품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할 때까지 계속 물어보는 것이 최선이다. - 223"


<제테크보다 중요한 월급쟁이 재무설계> 책 안에는 '실속형 보험 설계' 예시(234~236쪽)가 들어 있다. 참고하자.


'건강하게 잘 지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겠다(238쪽)'는 생각에 공감한다. 최근에 보험 정리하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해지환급금이 낮고, 보험금을 한 번도 받지 못했더라도 납입기간 동안 별 탈이 없어 다행이고, 그래서 주는 행복자금으로 생각하자고 마음 속으로 다짐했었다.

그리고 '보장성 보험의 적정 보험료'는 '가구소득의 10~12%'인 만큼 정리할 필요가 있다.




드디어 4부. 성공적인 '재무설계'를 위해 1, 2, 3부를 읽은 거다! ^^  244쪽에서 261쪽까지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재무설계 7단계!


꿈에 목표 담기 → 꿈을 이루기 위한 재무목표 세우기 → 재무 현황 파악하기 → 소득 관리하기 → 지출 관리하기 → 재무목표 타당성 검토하기 → 실행 계획 세우기와 실행하기



만약에 본책을 먼 과거에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는 면에서 수민양에게 도움이 되게 먼저 읽었다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아 본다. ^^ (그래도 다행인 점은 몇%했는지 기억에 남지 않지만 사회초년생 때 학자금대출 갚고 남은 월급의 상당액을 저축했다는 사실이다~ ㅎㅎ)


"만사가 다 그렇지만 시작이 중요하다. 첫 월급날을, 아니 첫 출근하는 바로 그날을 재무설계를 시작하는 날로 삼아야 한다. 30년 가까이 부모님으로부터 일방적 원조를 받아온 소비 주체에서 이제 어엿한 생산 주체로 거듭나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로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해나가야 한다.

 사회초년생 시절은 .. 최대한 종잣돈을 만들어야 한다. 미혼의 직장인이라면 최소한 월급의 70% 이상을 저축해야 한다. 만약 부모와 동거하고 있다면 80% 이상 저축하기를 권한다. .. 좀더 엄밀히 따진다면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저축해야 한다는 것이 맞겠다. - 264"


"입사 5년째 되는 날, 매월 꾸준히 175만 원씩 저축해서 1억 원을 가질 것인지, ... 허세 부릴 생각을 접고 마음속에 1억 원을 품어라. - 269"



저축을 할 때는 정말 '목적'이 필요하고 그에 필요한 '기간'을 정해야 한다는 게 맞는 소리 같다. (다행이 결혼 때 결혼준비자금과 주택자금에 대부분 들어가서 그 '유혹'을 느낄 짬이 없이 급박?하게 진행되었지만, 내 아는 동생은 타인의 유혹을 물리치기 어려워 결국 지켜내지 못했다.)


"뚜렷한 저축 목적이 없다면 1억 원이라는 목표액을 모으기도 힘들고, 모았다 하더라도 여러 가지 유혹 앞에서 그 돈을 지켜내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저축을 할 때는 기간과 목적을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 그래야 장기적인 계획을 지켜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 270"



'주택 마련 또는 확장', '자녀교육비', '노후'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 중 가장 줄이기 어렵고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 게 있었으니 바로 '자녀교육비'다. ^^;

저자는 자신도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자녀교육비에 너무 목매지 말라고 충고한다.


"자녀교육비 역시 생애 재무설계의 맥락 안에서 합리적으로 안배해야 한다. 초중고 사교육비에 치중하느라 대학교 등록금을 사전에 준비하지 못할 경우, 부모의 은퇴 준비 자금이 깨지거나 자녀에게 학자금 대출을 안겨줄 수도 있다. 따라서 자녀의 중학교 진학을 전후해서 은행 정기적금이나 ..학자금 저축을 시작하기를 권한다. - 296"


또한 은퇴생활비는 꼭 준비하라고 말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복리와 기간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저축을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개인연금저축과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장기저축의 은퇴 이후 예상 월 수령액을 계산해본 다음 부족한 금액을 추가로 준비하는 것이 40대에 해야할 본격적인 노후 준비이다. ... 은퇴생활비의 100%를 준비하기 어렵다면 70~80%를 목표로 계획을 수립해도 좋다. ... 은퇴생활비는 반드시 필요한 자금이고, 미리 준비해놓지 않으면 절대로 마련할 수 없다. - 298"



'50대 재무설계'에서는 어떤 마음 가짐이어야 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중장년층이 재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소득 수준이 기존의 절반 가까이 떨어지므로 일단은 정년퇴직을 소득 활동의 종착점으로 보고 재무설계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 300"


"정년퇴직 이후라도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더 벌 수 있다는 생각이나, 이래저래 어려울 것 같으니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자영업을 시작해서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은 경계해야 한다. - 301"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볼 때 가급적 빨리 노후 생활비를 준비해두어야 한다. 하지만 50대에는 자녀 대학 교육비와 자녀 결혼자금이라는 중요한 재무목표가 남아 있는 만큼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한다. ... 적어도 대학 입학금만큼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 자녀의 결혼자금은 최소한의 필요 노후 생활비를 우선 확보한 다음, 지원 가능한 범위 이내로 조정하기를 권한다. - 301"



4부, '07 행복한 노후를 위한 은퇴 재무설계'는 정말 앞서 244~261쪽 다음으로 꼭 읽고 재무설계 실천을 해야할 부분이다!

특히 305쪽의 '노후 필요자금' 표만 보더라도 꼭 설계해야지 싶다. 노후가 정말로 행복할 것만 같기 때문이다~ ^^





아이에게도 본책은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 그저 어른용 책으로 끝내지 말자!


"부모님한테 받는 용돈과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을 '소득'이라 생각하고 그 돈으로 재무설계를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 계획적인 소비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합니다. - 277"


"초등학교 4학년 이상쯤 되면 자녀들이 용돈을 통해 스스로 지출 관리를 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훈련하면 좋습니다. ... 10% 정도는 저축할 수 있을 만큼 여유있게 지급하세요. 단, 저축을 하든 말든, 하지 않든 간섭하지말고, 반드시 용돈기입장을 기록하게 하세요. - 292"


"어릴 때부터 자녀에게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것은 일회성 교육을 통해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오랫동안 부모의 행동을 통해 눈으로 보고, 부모의 말을 통해 귀로 듣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데 익숙해져 습관으로 자리를 잡아야 가능한 것이다.  - 291"


돈을 물려주기 보다 '재무설계' 습관을 물려줄까 보다~ ^^ 

<제테크보다 중요한 월급쟁이 재무설계>은 부모가 먼저 읽고, 자녀에게 꼭 물려줘야할 책이다!






<제테크보다 중요한 월급쟁이 재무설계> 책 안에는 유용한 사이트 정보가 한가득이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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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타가 있다!

170쪽 밑에서 세번째 줄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10년 이상 이상 유지하지 못하고 해지하면 원"에서 '이상 이상'을 '이상'으로 수정해주세요. '이상'이 두 번 쓰였어요.

201쪽 위에서 열두번째 줄 "셋째, 위험 보험료나 특약 보험료는 만기환급금에서 제외돼서 만기"에서 '제외돼서'를 '제외되서'로 수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