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방아 찧는 호랑이 - 아람 [아베북-서평]

 

<방아 찧는 호랑이>

도서출판 아람의 『요술항아리』가 2016학년도 인성교육 시행령에 발맞춰 인성 주제와 전통문화를 강조한 『인성전래요술항아리』로 새롭게 출시되었다. 전래동화 본질에 충실한 책들로 총100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방아 찧는 호랑이> 이야기이다.

각 동화책 표지 뒤에는 악보가 담겨 있다.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는 중이라면, 책 한 권을 읽고 피아노 한 곡을 배우는 셈~! ^^

표지부터 알찬 구성, 맘에 든다~

아람에서는 동영상을 제공한다. <방아 찧는 호랑이>도 제공된다. (QR코드가 미쳐 인쇄되지 않았나 보다..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youtu.be/OO_6-CJca1E )

무엇보다 제~~~일 맘에 들었던 점은 바로 '한자'!!! 그냥 한자가 아니라 '사자성어'여서 더 맘에 든다~ 아이가 스스로 한자 하나씩 뜻과 음을 읽으면서 읽는 모습이 여간 기특해 보이지 않았다~ ㅎㅎ

책 주제와 연관지어 다양한 형태로 융합 교육을 받는 셈이다.. ^^

지금은 보기 힘든, 보더라도 그 안쪽이 어떻게 생겼는지 가늠하기 힘든 '아궁이'에 대해 현실감 있게 그림을 그려 넣었다.

호랑이가 아궁이 속으로 비집고 들어오다니.. ㅎㅎ 그 긴장감과 긴박감이 절로 느껴 진달까~

아궁이 속에서 연기를 잔뜩 먹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호랑이가 지붕 위로 올라가 발로 내리친다.. 아이는 이 장면에서 무슨 영화 한 편 보는 듯이 얼굴 잔뜩 긴장감이 서려 있었다..

우두둑 와르르르

천정에서 호랑이 발이 뛰어 나온다!!

와우~ 무슨 스릴러 보는 줄 알았네~ ^^ 과연 오누이들은 잡아 먹혔을까??

ㅎㅎㅎ 이게 무슨 일이래?? 호랑이는 바늘에 얼굴이 찔려 퉁퉁 부었고 지친 발에는 연기가 폴폴~ 기진맥진한 호랑이가 철퍼덕!  ^^;

두려움에 덜덜 떨어야 할 아이들은 선물 한 가득 받은 마냥 행복한 얼굴이다.

초반과 다르게 반전이 있는 이야기~

가상 동화와 사실 정보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책을 읽혀야 하는 시대인 만큼, 아람 『인성전래 요술항아리』은 전래동화 이야기 뒤에는 '이야기 속 낱말 사전'과 함께 '온돌 이야기'가 담겨있다.

'온돌 이야기'에는 그 옛날 난방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그림이 잘 제시되어 있어 좋다. 왜 아랫목은 뜨겁고, 윗목은 차가울 수 밖에 없는지 그림을 보면 그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호랑이가 발이 낀 상태로 어쩔 수 없이 방아를 찧게 되었는데, 그 부분에 맞추어 여러 방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떤 방아와 비슷한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 좋다. '절구'만 알고 있는 수민양은 방아에도 '물레방아'부터 해서 '디딜방아', '연자방아'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다는 걸 알고 흥미로워 했다~

게다가 책 맨 앞에 제시된 한자 사자성어 뿐만 아니라 책 뒤에는 '이야기 속 속담 사전'을 통해 속담까지 배울 수 있어서 참 좋다~! 어쩜 이렇게 알찰 수 있는지.. ^^b

마지막에는 독후활동으로 '호랑이 가면 만들기'까지!!!  ^^ 책 한 권을 보았을 뿐인데, 서너 권을 본 듯 하다~

새롭게 출간된 만큼 구성이 참 알차고, 전래동화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부가적인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들을 함께 얻을 수 있어 좋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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