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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아이가 읽은 책冊/창작그림책·동화

★★★서평★★★ 요술 항아리 - 아람 [아베북-서평]

by 예똘맘 2016. 5. 25.


 

<요술 항아리>






도서출판 아람의 『요술항아리』가 2016학년도 인성교육 시행령에 발맞춰 인성 주제와 전통문화를 강조한 『인성전래요술항아리』로 새롭게 출시되었다. 전래동화 본질에 충실한 책들로 총100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요술 항아리> 이야기이다.





각 동화책 표지 뒤에는 악보가 담겨 있다.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는 중이라면, 책 한 권을 읽고 피아노 한 곡을 배우는 셈~! ^^

표지부터 알찬 구성, 맘에 든다~


또한 책 뒷면에 QR코드가 있어 찍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 https://youtu.be/nhjsrSTzqj8 )





책 안쪽에는 '이야기 속 가치 사전'을 통해 책읽기 전 사전활동을 해볼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제~~~일 맘에 들었던 점은 바로 '한자'!!! 그냥 한자가 아니라 '사자성어'여서 더 맘에 든다~

책 주제와 연관지어 다양한 형태로 융합 교육을 받는 셈이다.. ^^





농부가 밭을 갈다가 항아리를 발견했는데, 이 항아리 안에 어떤 것을 넣어도 같은 물건이 줄줄줄줄 항아리 안에서 나온다.






항아리 속에 넣은 물건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플랫북으로 제공되어 있다. 한결 더 현실감 있고 생동감 있어 보인다. ^^






가상 동화와 사실 정보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책을 읽혀야 하는 시대인 만큼, 아람 『인성전래 요술항아리』은 전래동화 이야기 뒤에는 '이야기 속 낱말 사전'과 함께 '항아리 이야기'가 담겨있다.


'항아리 이야기'를 통해 항아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르고 명칭도 다양하다는 걸 배우게 된다.


'철학이 담긴 생각 장면'와 '알쏭달쏭 논술 산맥'이 매 책 마다 제공되는데, 책 중간에 제공되는 글씨가 없고 그림만 제시된 페이지를 함께 보면서 스스로 주인공이 된 마냥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제공된다.

또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나름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정리해 보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책 속 요술 항아리와는 달리 또 다른 요술 항아리 세 개를 위해 이름을 지어주는 활동을 통해서는 내 아이만의 이야기를 세 편이나 만나 볼 기회도 생긴다~ ^^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점은 책 앞쪽에 있는 한자 사자성어와 함께, 책 뒤쪽에도 '이야기 속 속담 사전'을 통해 속담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별다른 노력없이 책 한 권으로 두루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





다른 책에는 만들기가 들어 있는 반면 본책에서는 책을 읽은 후에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활동을 할 수 있게 예시를 제공해 주는 듯 보인다. 독후활동으로 한 문장 요약하기가 유익하다는 팁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와 비슷한 활동으로 보인다.


솔로몬의 지혜와는 또 다른, 비슷한데 다른, '갈등' 이야기이다. 제3자가 이득을 본 데에도 교훈 삼을 만하지만, 그 제3자도 욕심으로 불필요한 갈등을 겪게 된다.


전래 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인성 덕목을 익히고, 덕목과 관련된 명언을 조금 어렵지만 아이가 완성시키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꿔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




전래동화 하나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인성전래요술항아리』는 새롭게 출간된 만큼 구성이 참 알차고, 전래동화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부가적인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들을 함께 얻을 수 있어 좋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