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도서출판 아람의 『요술항아리』가 2016학년도 인성교육 시행령에 발맞춰 인성 주제와 전통문화를 강조한 『인성전래요술항아리』로 새롭게 출시되었다. 전래동화 본질에 충실한 책들로 총100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이야기이다.
각 동화책 표지 뒤에는 악보가 담겨 있다.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는 중이라면, 책 한 권을 읽고 피아노 한 곡을 배우는 셈~! ^^
표지부터 알찬 구성, 맘에 든다~
책 안쪽에는 '이야기 속 가치 사전'을 통해 책읽기 전 사전활동을 해볼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제~~~일 맘에 들었던 점은 바로 '한자'!!! 그냥 한자가 아니라 '사자성어'여서 더 맘에 든다~
책 주제와 연관지어 다양한 형태로 융합 교육을 받는 셈이다.. ^^
"할머니는 눈물을 뚝뚝... 맛있는 팥죽을 팔팔..."
풍부한 의성어와 의태어로 글이 참으로 감칠맛이 난다. 책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어휘력과 문장 표현력을 기르게 되는 셈이다~
책 중간에는 쉬어가는 페이지 마냥 생각거리를 제시해 놓은 페이지가 들어있다.
"팥죽 할머니는 호랑이에게서 살아날 수 있을까요? 부록에 있는 철학이 담긴 생각 장면을 참고하여 자유롭게 이야기해 보세요."
글씨는 없고 오로지 그림만 있는 생각 장면에서 아이는 오롯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쳐 내보인다. 덕분에 상상력과 문제 해결력을 함께 기른다~
가상 동화와 사실 정보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책을 읽혀야 하는 시대인 만큼, 아람 『인성전래 요술항아리』은 전래동화 이야기 뒤에는 '이야기 속 낱말 사전'과 함께 '팥죽 이야기'가 담겨있다.
'팥죽 이야기'에는 팥죽을 만드는 방법, 붉은 팥죽을 집 안 곳곳에 뿌리던 옛 풍습에 대해 알게 된다.
정보 뿐만 아니라 '철학이 담긴 생각 장면' 코너에서는 앞서 책 읽는 도중에 나왔다던 생각거리 페이지와 연결되어, 아이의 생각과 의견을 들어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한자 사자성어 뿐만 아니라 '이야기 속 속담 사전'을 통해 속담까지 배울 수 있어서 참 좋다~! ^^
마지막까지 세심한 배려가 담긴 책이다~ '손가락 인형 만들기'가 책 뒤에 붙어 있어서 책 읽고 난 뒤에 만들기 독후활동을 해 볼 수 있어서 좋다!
새롭게 출간된 만큼 구성이 참 알차고, 전래동화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부가적인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들을 함께 얻을 수 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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