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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아이가 읽은 책冊/문학

★★★서평★★★ 더더 영감과 무시무시한 꿈 - 꿈꾸는 초승달 [우아페-서평]

by 예똘맘 2016. 2. 3.

 

 

<더더 영감과 무시무시한 꿈>

 

 

 

 

 

 

<더더 영감과 무시무시한 꿈>은 글이 많은 책인데도 불구하고 그림책을 읽는 듯,

긴박감과 다음이 궁금해지는 덕에

손에 펼치기 무섭게 읽힌다~

 

더더 영감은 왜 그렇게 '더더 해야지'하며

동물, 사람 할 것 없이 괴롭히게 되었을까..?

 

 

 

 

 욕심꾸러기 더더 영감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하는 소리라곤 '더더 해야지' 뿐이다.

 

"그게 개가 낼 소리야? 더 세게 짓어야지. 그래 가지고 도둑을 쫓겠어?"

"뭣들 하는 거야? 알을 낳아야지. 이래도 꼬꼬꼬. 그럴 시간이 어딨어?"

"이놈의 돼지. 빈둥빈둥 놀면서 먹기만 하네. 토실토실 살진 새끼를 낳아야지."

 

"더 일찍 일어나란 말이야. 더, 더!"

"책을 읽고 공부하란 말이야. 더, 더!"

 

"요놈의 개미들. 빨리 가지 못할까? 더, 더!"

 

더더 영감은 동물, 사람 할 것 없이 더욱 더 하라고 외친다.

심지어 어린 손자에게까지..

 

 

 

 

이런 더더 영감의 모진 말에도 환하게 웃으면서 답하는 일꾼, 박 서방.

 

"예, 예, 힘쓰고 있습니다요. 헤헤."

 

 

 

 

더더 영감이 낮에 심술을 부리는 이유는

꿈에서는 그 반대의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었다.

 

 

 

 

 

꿈에서

더더 영감은 힘겨운 일을 했고,

박 서방은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더더 영감은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돌 신세가 되고 만다.

 

일꾼과 마을 사람들은

이런 못된 더더 영감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 같이 더더 영감이 좋은 곳으로 가길 진심으로 빌어 준다.

 

그 모습을 보고 깊게 뉘우치는 더더 영감..

 

'아, 그동안 내가 너무 했구나!

저렇게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깊게 반성한 더더 영감은 하늘의 도움으로 다시 사람이 되며 꿈이 끝난다.

안도의 한숨을 쉬는 더더 영감..

 

더더 영감은 박 서방이 건네는 아침인사에도 다정한 목소리로 받아주고는

마을 입구에 쌀을 가득 담은 항아리를 놓으라고 한다.

박 서방이 꿈에서 한 행동을 따라서 말이다~

 

 

"그 뒤로 마을 입구의 쌀 항아리는 항상 그득했어요.

쌀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퍼 갔지만, 좀체 줄어들 줄을 몰랐어요.

조금만 줄어도 더더 영감이 더, 더 채우기 바빴으니까요."

 

 

 

 

좋은 일을 하고,

마음을 편히 먹고,

더이상 '더더'를 외치지 않으니

세상 살기가 이리 평화롭다..

 

 

"그러니까 더더 영감 집에 평화가 찾아온 거지요."

 

 

 

읽으면서 느끼는 점이 많다..

욕심을 부리거나

'더 더'를 외치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그러지는 않았을지라도

책 속의 박 서방처럼

'힘든 일도 기분 좋게 웃으면서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명절이 다가오는데.. 이왕하는 거 박 서방처럼 기분 좋게나 일해야겠다~ ^^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