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먹는 사자 네오 2>
동화를 그림책에서 글자책으로 넘어갈 시기에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도록 도와줄 책이다.
어른 소설 못지 않게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담겼다.
이야기 중간중간 에피소드가 더 담겨 있을 것만 같다.
그 에피소드들을 좀 더 세밀하게 넣는다면 어른 판타지소설이나 다름 없을 정도다.
그 만큼 이야기 진행 속도가 빠르다.
책을 펼치는 순간,
끝까지 읽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이다.
책을 읽는 중간마다 이 앞쪽을 보며 익혀두었더니, 이제는 누가 누구인지 친근함이 느껴질 정도~ ㅎㅎ
그러니까 이야기의 시작은 이러하다.
하늘에 먹구름은 잔뜩 끼었는데, 이상하게도 비가 내리지 않았다.
동물들은 마실 물이 부족하고,
식물들도 빠짝 마르기 시작한다.
100년 전에도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당근 먹는 사자 네오> 2탄이지만 1탄과 다른 이야기여서 좋다~
한편, 1탄도 무척 궁금하다.
지난 탐험을 회상하는 대화가 나오는데, 2탄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을 거 같다. ^^
수다스러운 네오와 친구들~
오랜 만에 만나 서로 옛 추억에 용기를 얻어, 이번에도 모험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그 이유는 바로 네오의 친구들이 우연히 얻게 된 보물지도 때문!
- 걸어 다니는 나무가 있는 숲과
황금거북이가 사는 늪을 지나
바다를 향해 나 있는 무지개 동굴로 들어가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구름피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당근 먹는 사자 네오 2. 두번째 모험 이야기> 36.
네오와 친구들은 구름피리를 찾아서 이 가뭄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구름피리'만 찾게 되면 모든게 원래대로, 가뭄이 오기 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까?
정말 마법 같은 '구름피리'만 찾아내어 불 뿐, 우리들은 그저 할일 없이 '구름피리'에 기대어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으면 되는 걸까?
네오와 친구들의 '구름피리'를 찾아 떠난 모험 이야기가 전부일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
'구름피리'를 찾은 후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네오와 친구들은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했다.
가뭄도 이겨냈다, 요행을 바라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그리고 저 바다 그림처럼, 또 다른 모험을 떠나는 것으로 이번 이야기는 끝이 난다.
3탄이 곧 나올 것만 같은 호기심 가득한 마무리가 기분 좋게 한다. ^^
- 이것이 바로 황금거북이가 말한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받아들이는 방법이 아니었을까?
비록 마법처럼 가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구름피리 같은 보물은 없었지만,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게 해준 협력이라는 더 귀한 가치 말이다.
다들 이번 가뭄을 통해 어떤 어려움도 힘을 합치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뭄이 끝나고 몇 달 후
네오와 설리, 케이, 오오루는 무지개 동굴을 발견했던 바다에 다시 모여
바다 너머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정말 바다를 건너는 거야?"
"아마 우리가 바다를 건너는 최초의 동물들이 될 거야."
...
바다를 건너자고는 했지만 어떻게 이 거대한 바다를 건너갈지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었다.
또 저 바다 너머에 어떤 세상이 펼쳐져 있는지도 전혀 몰랐다.
...
과연 저 바다 너머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그것은 바다를 건너간 자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 <당근 먹는 사자 네오 2. 두번째 모험 이야기> 187~189.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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