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아, 뭐 하니?>
인터파크 정글북 북피니언 신간리뷰단 10월2주차 <거북아, 뭐하니?>를 읽고 있는 수민양~♥
조금 늦기는 하지만 천천히 스스로 읽는 모습이다~
이번 <거북아, 뭐하니?>는 자존심이 강한 거북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존심보다는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는데, 아마도 책 속 거북이는 그렇지 못하는가보다~
책 앞표지에 주인공 거북이가 등장한다. 어머나~ 뒤짚혀버렸네.. 거북이가 저렇게 뒤짚혀있어도 될려나몰라~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다.. ^^;
푸른숲 주니어의 푸른숲 그림책 서른한번째 <거북아, 뭐하니?>이다.
뒤표지에는 본 책의 이야기를 살짝 보여주고 있다.
"도와줘~~"
친구들에게 부탁해도 모자를 판에 반쯤 실성한 표정으로 통통 튕기며 내려가는 모습이란.. ^^;;
"큰일 났어요!
거북이가 친구를 만나러 가다가
그만 뒤집히고 말았어요!"
헉! 왠일이니...
뒤집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 안쓰럽다..
어라! 도와달라고 부탁해도 모자를 판에..
뒤집혀서는 자존심은.. ^^;;
"거북아, 뭐 해?"
"보면 모르니? 수영 연습하고 있잖아!"
ㅋㅋㅋ 수영 연습한단다..
지나가던 참새, 토끼, 돼지, 원숭이, 악어..
자존심 강한 거북이는 세글자 도.와.줘.를 전혀 말할 줄을 모른다네~ ^^a
오히려 잔꾀를 써서 뒤짚힐 심산이다!
허나 오히려 친구들의 기분만 상하게 하고, 뒤집히지도 못한 채 저러고 있다..
마지막 희망인 두더지에게 조차 마지막 자존심을 내세우며, 도와주려는 두더지의 마음을 오히려 상하게 하는 거북이.. -_-;;
"거북아, 왜 그래? 내가 도와줄까?"
"됐거든!"
쯧쯧쯧.. 괜히 큰소리 치기는..
결국은 혼자있게 되자 겁이 난 거북이! 살려달라고 외친다.
그러게 도와준다고 할 때 곱게 받아들이고 고맙다고 하면 될 것을 쓸데없는 자존심은.. ^^a
"두더지야, 부탁해. 나좀 도와줘!"
과연 거북이는 두더지의 도움을 받았을까~^^?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닌데, 가끔 거북이와 비슷한 심정을 느낄 때가 있다.
책 속의 거북이는 친구들에게 놀림꺼리가 될까봐 걱정이 되었나보다.. 누구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누구나 강함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도움을 받는다고 약자인 것은 아닌데..
필요이상으로 강한 척 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거북이만 모르지 친구들은 내심 거북이가 "도와줘"라고 말을 먼저 해주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두 팔 걷고 모두 기꺼이 도와주려고 할지도 모른다. 괜히 거북이 스스로 마음의 장벽을 쌓은 채 자존심만 내세우는지도 모른다.
그림이 너무 재미있어서 웃으면서 읽었지만, 아이들에게 참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필요할 때는 "도와줘"라고 말해보자!
괜한 자존심 세우지 말고~ ^^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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