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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아이가 읽은 책冊/감정

★★★서평★★★ 행복아파트 친구들 - 한국셰익스피어 [한국헤르만헤세-서평]

by 예똘맘 2015. 7. 24.

 

 

 

 

<행복아파트 친구들> 

 

 

 

 

한국셰익스피어 출판사의 바른생활 성장발달동화는 심리학과와 공동기획을 한 뜻깊은 동화책이다.

총 65권 중 4권째인 <행복아파트 친구들>는 다양한 감정을 알게 하는 이야기이다.

 

 

딱딱한 보드책으로 되어 있고, 끝이 둥그렇게 처리되어 있어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보아도 좋은 책이다.

 

표지에 등장하는 친구들이 책이 끝날 때까지 함께 등장한다. 친구들의 표정이 제각각 달라서 아이와 함께 무슨 표정일지 이야기 나눠봄도 좋을 듯 싶다~

 

고슴도치의 야릇한 표정은 뭐라고 정의하면 좋을까~ ^^? 먹고 싶은 것 같기도하고 그런데 눈썹은 뭔가 다른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같다.

사람의 표정이라는 것이 딱 하나로 정할 수는 없는데 이를 잘 표현한 그림이 아닐까..

 

아이가 성장하면서 보게될 여러가지 표정들을 책을 통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점에서 최고의 책이 아닐까 싶다~ 맘에 든다 ^^

 

 

 

 

 

본 책의 연령대가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지만 보드책으로 구성되어 있어 나이 어린 친구들이 읽는 책으로 편찬된 듯 싶은데, 막상 글을 읽고 그림을 살펴보며 찾아보기가 매우 쉽지는 않다~

 

책 내용이 퀴즈 식으로 제시되어 있는데 해당 글이 가르키는 친구를 찾아볼 수 있게끔 되어 있다.

"누가 친구 때문에 화났나요?"

"누가 친구의 가방을 샘내나요?"

으로 나와있고 그림에도 친구 두 명이 뭔가 물건 하나를 두고 펼쳐지는 그림이 등장한다.

쉬운 듯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다소 헛갈리기도 하니

세밀하게 표정과 행동을 관찰하게끔 한다~!!

 

 

수민양도 몇번 고개를 갸우뚱~ ^^ 집중해서 보고 있다 ㅎㅎ

 

 

 

위에 언급한 내용의 그림과 비슷하긴 한데 조금 다른 것도 소개해본다.

 

"누가 친구를 부러워하나요?"

 

글을 읽어주고 아이가 해당 그림을 찾아보는 식으로 본 책을 활용하였다.

 

아까 언급한 "누가 친구의 가방을 샘내나요?"와도 상황은 얼추 비슷한데, 누구는 샘을 내고, 누구는 부러워하는 점이 본 책의 매력이다!

한 가지 비슷한 상황에서 사람마다 표현 방식이 다름을 알 수 있게 해주니까~

 

 

 

 

본 그림을 보면서 느낀 점은 6세 아이에게도 쉽지 않은 그림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아마 초등생이 되면 이해가 될까~ ^^? 그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 책인 듯 싶다.

 

"누가 당황해 하나요?"

 

위 그림에서 누가 당황해 하는 것 같은가~^^?

이 그림의 특별한 이유는 '당황해 하는가'에 있다!!

 

왜 당황하는지 단번에 아는 아이가 있을지 모르겠다. 수민양과는 그 상황을 이야기 해주면서 마무리를 지었다. '창피함'을 이해하기에는 6세 아이에게는 아직 부족하다~ ^^a

'팬티가 벗겨진 것이 왜 챙피한 걸까? 왜 당황스럽지?'라고 아이는 생각하고, 엄마가 알려주면서 그제서야 한 단계 배우지 않았을까?

 

약간의 성교육적인 내용도 포함되는 그림이라고 생각된다~ ^^b

 

 

 

 

 

본 책은 행복아파트 친구들이 하루를 준비하는 아침에서부터

유치원버스를 타고 유치원에 도착해서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수영도 하고, 간식도 먹고, 농장에도 가고, 즐거운 생일파티도 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간 후 잠자리에 들 때까지

 

아이들이 하루 동안 보통 겪게되는 여러 상황에서

보게될 다양한 표정들을 담고 있다.

 

 

6세초에 유치원에서 수민양에 대해 선생님과 상담을 했었는데, 감정선이 다른 아이와 달리 특별한 면이 있다고 하셨었다. 말이 좋아서 특별함이지 뭔가 달리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된 적도 있다.

어른이 되면서 저절로 알 수도 있지만, 성장하는 아이에게는 다양한 감정과 표현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책이 필요해 보인다.

그런 점에서 <행복아파트 친구들>은 그 역할을 톡톡하게 해주는 책이라고 본다~ ^^!!

 

 

"유아기에는 다양한 감정이 형성되고 발달해요.

그래서 이러한 감정을 정확히 알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우리에게 어떤 감정이 있는지,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살펴보아요. - 곽금주(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