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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아이가 읽은 책冊/감정

★★★서평★★★ 밤밤이와 안녕할 시간 - 스콜라 [마더스-서평]

by 예똘맘 2015. 10. 4.

 


밤밤이와 안녕 할 시간

저자
윤아해 지음
출판사
스콜라 | 2015-08-25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마음 다치지 않게 이별하는 방법"[스콜라 꼬마지식인]은 어린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밤밤이와 안녕할 시간> 

 

 

 

 

 

스콜라 꼬마지식인 열세번째 도서 <밤밤이와 안녕할 시간>이다.

 

표지 그림에 한 남자아이와 한 마리 얼룩 강아지가 그려져 있고, 수풀이 그들을 에워싸고 바닥에는 잔디와 위로는 파란 하늘이 바람에 한들한들 거리는 모습이 행복한 추억처럼 보인다.

푸른 하늘을 높이 그려서일까? 그 꼬마 남자아이의 마음 속에 밤밤이와의 좋은 추억이 한 가득인 듯 하다.. 그래서 더 애잔하게 느껴진다.

 

갓 만난 듯 하기도 하고, 헤어짐의 마지막인 듯 하기도 한 표지 그림은 책 제목과 잘 어울린다.

 

 

뒤 표지는 앞 표지 그림과 대조적이다. 실제로는 뒤 표지 같은 슬픔이 마음 속 깊이 있으나 앞 표지 그림처럼 좋은 기억으로 헤어지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이별.

누구에게나 슬픈 단어..

 

"이별이 찾아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에서는 반려동물인 밤밤이와 이별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이별 과정을 통해 아이는 추억이라는 선물을 얻고, 슬픔을 이겨 내는 방법도 배워요.

...

 이별이 찾아오면, 충분히 슬퍼하고 난 후 다시 일어서야 해요.

...

 그러면서 우리 마음은 더 단단해질 거예요."

 

 

뒤 표지 그림에 꼬마아이 옆에 새 친구가 그려져 있다. 곰인형 같은 그 친구는 아이에게 무엇인가 말하는 듯하다. 그 모습을 무심히 보고 앞으로 나가는 강아지 밤밤이의 표정은 '곧 잘 지내겠네'하는 표정같다..

그렇다.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의 시작점이기도 할 테니까!

 

"..또 새로운 만남을 받아들이는 즐거움도 알게 되지요."

 

 

밤밤이와 꼬마아이는 어떻게 "마음 다치지 않게 이별을 받아"들이게 되었을지 그 방법이 궁금하다~*

 

 

 

그래..맞다! 말도 안 되고, 그럴 리도 없다.

그림이 순간 처절한 마음 상태를 잘 표현했다. 하늘이 순간 무너질 듯한 표정.

 

그 다음 장 그림에 아이는 힘 없이 축 쳐진 어깨를 한 채 멀리 서서 검은 상자를 퀭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밤밤아, 나와! 어서 상자에서 나오라고!"

 

 

소년의 이야기 다음에는 "이별 방법" 첫번째, "충분히 슬퍼하기"가 나온다.

소년의 옆에 있던 그 곰돌이가 들려주는 이별 방법 이야기 이다.

 

<밤밤이와 안녕할 시간> 책의 구성은 이렇다. 소년의 이야기와 이별 방법론이 번갈아 나온다.

 

 

충분히 슬퍼하고, 밤밤이가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되 너무 오래 기운 빠져 있어서는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쉬고, 추억을 정리한다. 그러다 문뜩드는 화를 안전하게 내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새로운 사랑도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될 테니까~

 

"밤밤이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받아들였구나"

 

마음이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다..

 

"고마워, 밤밤아. 사랑해."

 

마지막, 소년이 밤밤이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글이 마음에 든다~*

 

"나에게 많은 추억을 남겨 줘서 고마워.

 널 영원히 기억할 거야.

 가끔 내가 널 잊어도 서운해하지마.

 내가 네 생각으로 울기만 하는 건 너도 원하지 않을 거니까.

 내가 뛰고, 장난치고, 노는 걸 너도 좋아했잖아.

 네가 이 세상을 기쁘고 즐겁게 살다 간 것처럼

 나도 씩씩하고 멋지게 잘 살게."

 

 

 

본 책 뒤에는 부록으로 [이별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가 담겨있다. 이별에 대처하는 상반된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스스로 비교하며 어떤 방법이 더 좋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해 준다.

 

 

또한, 슬픔을 이겨 내는 방법으로 [살아 있음을 느껴봐요]란 글이 실려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미안한 것일까요?

 살아 있는 것들에는 이유가 있어요.

 그래서 내가 아직 살아 있다면, 열심히 씩씩하게 잘 살아야 하지요. ..."

 

 

부록 마지막으로 [감사한 것들을 떠올려 봐요]에 글을 써볼 수 있는 공란이 제공되어 있다. 슬픔을 이겨 내는 또 다른 방법으로 감사한 것들, 감사했던 것들, 감사할 것들을 글로 남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비록 본 책은 반려동물 밤밤이와의 이별을 극복하고자 하는 한 꼬마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어른에게도 매우 도움이 될 책이 아닌가 싶다. 최근에 이별을 어쩔 수 없이 겪게된 많은 이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책이기를..

 

 

 

 

 

[저는 위 책을   마더스이벤트를 통해 추천(소개)하면서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