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갈매기의 꿈>의 후속 이야기를 담은 <굿바이>
<갈매기의 꿈> 조나단 리빙스턴의 가르침을 받들고자 하는 이해와 노력들은 왜곡된 것일까?
자신에게 한계가 없음을 깨닫고 내면의 본질을 알기 위해 끊임없이 곡예 비행에 열광하는 갈매기들과
이에 브레이크를 걸며 진정한 자신만이 비행을 완성하고자 노력하는 피피의 이야기.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허황된 갈매기들의 모습에서
인간의 모습이 비춰지면서 나는 그러하지 않았을까 반성해 보게 된다.
'정확한 비행은 우리의 진정한 본질을 표현하는 최소한의 전진이다.'
'나는 것을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 나는 자 속에서 선을 발견할 수 있을 때까지. 그것이 곧 사랑이라.'
'정확한 비행은 갈매기의 진정한 본성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이 말들이 어찌해서 목숨을 건 곡예 비행으로 치닫게 되었을까?
빠르고 느림의 문제가 아니라, 순간 이동의 문제가 아니라, 천국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이 세워놓은 기준에서의 화려한 비행이 아니라
진짜 가치는 자신만의 비행을 완성하는 것이라는 것을...
(171)"난 내가 나는 자세를 볼 수 없단다. 그래서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구나.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난 나는동안 편안하고,
자유로우며
행복하단다."
아름다운 비행을 위해 많은 불행을 겪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잘못 날고 있는 것이다!
불행을 삭이고 숙성시킨다고 행복이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행복은 불행의 터널을 지나야만 나타나는 게 아니다.
그저 주어진 삶을 연명한다고 해서 구차하고 비참한 일로 전락하는 게 아니다!
(199)"혹사하고 왜곡하는 것이 무한 능력 개발이라면, 그건 잔인한 일입니다.
자신을 잃어야 무리 속 일원이 된다면, 자신을 찾고 홀로인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피피가 이 말을 했을 때, 정말 많이 공감되었다.
따로 떼어 놓고 보아도 공감되는 말이다!
199쪽, 이 대사에서 만큼은 피피와 나는 닮았다고 생각했다. ㅎㅎ
현실 속 다양한 이야기들에 <굿바이>의 갈매기들과 피피를 견줄 수 있을 것 같다.
무엇을 하나 콕 집어서 비유한다고 보기에는 <굿바이>는 다양한 느낌을 담고 있었다.
좋은 성적,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성공, 천국 등등
목적에 지나치게 집착하며 왜곡하기 보다는 과정을 즐기자.
누가 정해놓은 바른 길 보다는 나만의 방식대로 과정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곁에 좋은 것들, 성공이 다가오기 마련이지 않을까?
세상이 세워놓은 기준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삶이면 또 어떠한가! 피피처럼
담담하게 자신만의 비행을 완성하는 삶에도 보람은 있다.
자신만의 비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는 따스한 위로와 응원을 받기도 할테니.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冊아이가 읽은 책(13세이상추천)冊 >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청소년 인성교육 추천도서! 10대를 위한 인성 수업 - 하늘아래 [북뉴스-서평] (0) | 2018.03.29 |
---|---|
★★★서평★★★ 표그가 달린다 - 바람의 아이들 [미래의독자-서평] (0) | 2017.10.30 |
★★★서평★★★ 브로커의 시간 - 바람의 아이들 [미래의독자-서평] (0) | 2016.11.19 |
★★★서평★★★ 춤추는 아이 소동 - 바람의 아이들 [미래의독자-서평] (0) | 2016.10.29 |
★★★서평★★★ 아트걸과 도넛맨 - 찰리북 [우아페-서평] (0) | 2016.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