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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人교육: 2부. 꽃길 흙길 - EBS다큐프라임 [똑맘프렌즈-서포터즈]

by 예똘맘 2017. 12. 22.






<꽃길 흙길>


- 다큐프라임: 미래人교육. 2부 -




꽃길, 흙길.. 어느 누가 자식이 흙길을 가길 원하겠는가? 어떻게든 꽃길을 가게 해주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꽃길, 흙길이라는 게 과연 무엇일까?

누가 이 길은 꽃길이고, 저 길은 흙길이라고 판명지을 수 있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당차게 해나가는 아이.


그런 아이 옆에는 믿음을 주는 부모가 있었다.



아이가 자신에게 맞는 길을 스스로 찾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하지만 저 아이니까 그럴 수 있는 거 아니야? 우리 아이는.. 뭐, 이런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다. ^^;


드로잉에 천재성이 도드라진다고 여겨지는 남자아이.

하지만 그렇게 보기 보다는 부모가 아이 옆에서 응원과 믿음을 잃지 않은 덕 아닐까?

천재성 보다는 남들처럼 부모가 하자는 스케줄대로 하지 않을 정도의 자기 주장이 강한 아이인 것 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그런 아이의 기를 꺾으려하지 않고 대신, 자립성을 키워준 지혜로운 부모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아이의 길은 흙길일까, 꽃길일까?

'자퇴'라는 면목만 보면 흙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아이의 프리랜서로 일한 포트폴리오를 본다면 흙길이라고만 단정지을 수는 없을 듯 보인다.


하지만 그 아이니까.. ㅎ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우리 수민양이 저렇게 나온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까?

기다리던 너만의 끼를 찾았구나, 마냥 기뻐할까?



"아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스스로 찾으려 할 때

딱 한 가지 특정한 교육 방법만 따를 필요는 없잖아요."




<EBS다큐프라임 - 미래人교육: 1부>처럼 부모는 실패 없는 길을 알려줄테니 아이가 따라가기만을 바란다.


허나 전문가는 말한다. 아이들이 실패를 경험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실패를 해보아야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남다른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을텐데, 이를 막는다는 것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제한하는 격이 될 것이다.



부모가 하라는 스케줄대로 로봇처럼 살아가는 하루 하루에 혁신적인 일을 시도하고 실패를 경험할 순간이 있을 수 있을까? 



실패가 있어야 이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실패 없이 회복탄력성이 길러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내 앞의 미래도 모르겠는데, 하물며 아이의 미래 삶은 어떠할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러한 불확실성한 미래에

대처하려면 무엇이든 시도해보고 벽에 수십 번 부딪쳐봐야 이겨내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가 44점을 맞았더라도 "이야, 그래도 빵점은 아니네. 몇 개 맞혔네."라고 말할 수 있는 엄마이기를~



"혹시 실패하더라도 오래 좌절하지마"라고 응원과 격려를 해줄 수 있는 엄마이기를~



수민양이 스스로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게 복돋아줄 수 있는 엄마이기를~



그저 내 아이를 지지해주고,

믿어주고,

이해해주고,

응원과 격려 그리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엄마로 쭉 남고 싶다.





"당신은 미래을 위해 어떤 교육하고 있습니까?"



오늘도 고민해본다.. 나는 과연 어떤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미래人교육: 1부. 꽃길 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