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흙길>
- 다큐프라임: 미래人교육. 2부 -
꽃길, 흙길.. 어느 누가 자식이 흙길을 가길 원하겠는가? 어떻게든 꽃길을 가게 해주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꽃길, 흙길이라는 게 과연 무엇일까?
누가 이 길은 꽃길이고, 저 길은 흙길이라고 판명지을 수 있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당차게 해나가는 아이.
그런 아이 옆에는 믿음을 주는 부모가 있었다.
아이가 자신에게 맞는 길을 스스로 찾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하지만 저 아이니까 그럴 수 있는 거 아니야? 우리 아이는.. 뭐, 이런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다. ^^;
드로잉에 천재성이 도드라진다고 여겨지는 남자아이.
하지만 그렇게 보기 보다는 부모가 아이 옆에서 응원과 믿음을 잃지 않은 덕 아닐까?
천재성 보다는 남들처럼 부모가 하자는 스케줄대로 하지 않을 정도의 자기 주장이 강한 아이인 것 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그런 아이의 기를 꺾으려하지 않고 대신, 자립성을 키워준 지혜로운 부모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아이의 길은 흙길일까, 꽃길일까?
'자퇴'라는 면목만 보면 흙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아이의 프리랜서로 일한 포트폴리오를 본다면 흙길이라고만 단정지을 수는 없을 듯 보인다.
하지만 그 아이니까.. ㅎ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우리 수민양이 저렇게 나온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까?
기다리던 너만의 끼를 찾았구나, 마냥 기뻐할까?
"아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스스로 찾으려 할 때
딱 한 가지 특정한 교육 방법만 따를 필요는 없잖아요."
<EBS다큐프라임 - 미래人교육: 1부>처럼 부모는 실패 없는 길을 알려줄테니 아이가 따라가기만을 바란다.
허나 전문가는 말한다. 아이들이 실패를 경험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실패를 해보아야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남다른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을텐데, 이를 막는다는 것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제한하는 격이 될 것이다.
부모가 하라는 스케줄대로 로봇처럼 살아가는 하루 하루에 혁신적인 일을 시도하고 실패를 경험할 순간이 있을 수 있을까?
실패가 있어야 이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실패 없이 회복탄력성이 길러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내 앞의 미래도 모르겠는데, 하물며 아이의 미래 삶은 어떠할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러한 불확실성한 미래에
대처하려면 무엇이든 시도해보고 벽에 수십 번 부딪쳐봐야 이겨내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가 44점을 맞았더라도 "이야, 그래도 빵점은 아니네. 몇 개 맞혔네."라고 말할 수 있는 엄마이기를~
"혹시 실패하더라도 오래 좌절하지마"라고 응원과 격려를 해줄 수 있는 엄마이기를~
수민양이 스스로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게 복돋아줄 수 있는 엄마이기를~
그저 내 아이를 지지해주고,
믿어주고,
이해해주고,
응원과 격려 그리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엄마로 쭉 남고 싶다.
"당신은 미래人을 위해 어떤 교육을 하고 있습니까?"
오늘도 고민해본다.. 나는 과연 어떤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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