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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1부. 대학의 변신 - EBS다큐프라임 [똑맘프렌즈-서포터즈]

by 예똘맘 2017. 12. 17.





<대학의 변신>


- 다큐프라임: 4차 산업혁명,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1부 -





종이 자전거 만들기 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야외에서 경주를 하고 있는 모습이 활기차 보인다.


시청하면서 '종이만으로 어떻게 자전거를 만들었지?' 하는 창의력 보다 중요하게 보였던 것은

팀웍이였다.


장애물을 잘 피하기 위해 자전거를 끄는 사람과 타고 있는 사람이 서로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돋보이는 팀이 있었다.

비록 자전거 바퀴가 마지막에 빠지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말이다.


이들은 스탠퍼드 대학의 학생들이다.



스탠퍼드 대학의 특징은

팀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거든요. 정말 똑똑하고 창의적인 사람들과

팀을 이뤄 함께 일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죠. - 스탠퍼드 대학생"


"이제 교수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교수의 역할은 코치예요. 그래서 저는 자신을

8개에서 10개 팀을 코치하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 래리 라이퍼, 스탠퍼드대 기계공학과 교수"




문제해결에 있어서 그 '문제'는 실제 기업이 제기한 문제를 해결한다고 한다.

스탠퍼드 대학의 두번째 특징은 바로 산학협력 프로젝트 추진이다.



"직접 해보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다."라 영어로 쓰인 현수막이 눈에 띤다.

머리로만 고민할 것이 아니라 몸소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빅데이터, 가상 현실(VR), 그래픽 등 한 분야에서

개척자, 최첨단이라고 생각하는 기술들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려고 합니다. 전부 기계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위한 기술입니다.

실리콘밸리가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졸업 후에는 새로운 분야를 빨리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 존 헤네시, 스탠퍼드대 총장"






미국에 스탠퍼드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에꼴42가 있다.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입학하기 위해 에꼴42에 모여 한달여간의 시험을 치룬다고 한다.

쉽지 않은 에꼴42만의 독특한 입학시험은

'물에 빠진 듯한 어려운 상황을 자발적으로 해결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누구나 시험을 치를 수 있고, 합격 후에는 에꼴42 입학금이 전액면제라고 하니

매력적이지 않은가? 





에꼴42는 교수도 없고, 수업도 없고, 커리큘럼도 없다. 스스로 학습을 하고 원하는 세미나를 준비해서 발표를 한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다양한 전공을 마친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인 듯하다.

다양한 전공자들이 들려주는 정보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듯 싶다.


다양한 전공자들이 모였다니 내가 모르는 부분을 아는 사람들과 함께 팀을 꾸릴 수 있을 것 같다.

에꼴42의 두번째 특징은 팀워크로 공동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한다.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에꼴42는 벽면마다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가득 보인다.

거기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바로 "코딩은 예술이다!"라는 생각이 담겼다고 한다. 너무 멋진 표현~!

기술자가 아닌 예술가를 양성한다는 생각이 참으로 독특했다.



에꼴42에서 나온 학생들은 대부분 창업을 준비하는데,

'Station F'라는 곳에서 공간을 할당 받아서 나만의 회사를 차릴 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매력적으로 보였다.


www.42.fr

www.42.us.org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배우는 방법을 배우게 하고,

융합 교육으로 창의적 인재를 키우고,

팀워크를 통해 혁신가를 키우며,

기업과의 연계로 시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자는 올린 공대.

(Franklin W. Olin College of Engineering,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근교의 소도시 니덤에 위치한 사립 공과대학교)



이 올린 공대가 만든 로커스 로보틱스의 자동화 로봇이 눈에 띤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대학이 협력해서 제품화하고,

협력에 협조한 대학생은 기업에 취직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가장 힘든 부분은 바로 '단절'입니다. 그래서

올린 공대의 프로젝트는 이를 연결하는 좋은 방법이죠. - 브루스 웰티, 로커스 로보틱스 회장"




'단절', 이를 해소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 

EBS 다큐프라임 <4차 산업혁명,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1부. 대학의 변신>을 시청하면서

세 가지 단절을 해소해야함을 느꼈다.


전공과 전공 간의 단절을 해소하고자 융합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한 사람이 다양한 전공을 깊게 공부할 수 없기에

각자 맡은 전공을 서로 융합하여 문제해결을 하는 팀 프로젝트도 필요하다.


마지막은 그러한 팀 프로젝트도 대단히 현실적이여서, 배움과 실천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이 함께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더욱 좋겠다는 것이다.





"자동차는 이제 기름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달린다. -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


"오늘은 제조 기업 직원으로 잠들지만, 내일은 소프트웨어 기업 직원으로 일어나야 할 것이다. - 제프리 이멜트, 전 제너럴일렉트릭(GE) CEO"


"소프트웨어는 팀 스포츠입니다. 디지털 역시 마찬가지죠. 팀의 일원으로서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빌 루, GE디지털 CEO"



"오늘날 TV, 컴퓨터, 스마트폰, 가전기기 등은 전부 소프트웨어로 작동됩니다. 지금이야말로 기술과 컴퓨터 공학에

흥미를 느낄 최적의 시기입니다. 실제로 지금 저 밖에는 수많은 기회가 넘치고 있으니까요. - 데이비드 맬런, 하버드대 CS50 담당 교수"


하버드대 데이비드 맬런 교수의 CS50 강의는 무료로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관심있다면 등록해서 들어보시기를~*

www.edx.org/course/introduction-computer-science-harvardx-cs50x





코딩 교육,

프로젝트 기반 학습,

융합(STEAM) 교육,

팀 프로젝트,

산학협력 프로젝트,

코칭,

...


요즘 시대에 HOT한 용어들은 모두 총출동한 듯 싶다.


교육에 있어서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 것 같은가?

.

.

.

.

.

그에 대한 대답을 에꼴42 교장인 니콜라 사디락의 말에서 찾을 수 있었다.




"컴퓨터와 로봇이

지식을 필요로 하는 일과 그 지식을 활용하는 직업을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바로 인간 본연의 역량입니다."



인간의 본연의 역량이라고? 그것은 무엇일 것 같은가?







복합 문제 해결,

협업 능력,

비판적 사고,

의사 결정 능력,

창의성.


이는 인간의 본연의 역량들이다.



"... 아주 간단합니다. 창의성, 예술,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공감 능력과 같은 역량은

가까운 미래에 자동화될 수 없는 것이죠. - 니콜라 사디락, 에꼴42 교장"



한 가지로는 인간은 인공지능 로봇을 능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함께 하면 그것들을 이길 힘이 인간에게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함께하는 힘'을 키우는 게 필요하다.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교육시키는 게 필요하다.




EBS 다큐프라임 <4차 산업혁명,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1부. 대학의 변신>을 시청한 후

매주 목공 체험을 하러 들리는 용인자연휴양림에서 가족이 함께 자동차를 만들었는데,

역시 팀 프로젝트는 쉬운 게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단순한 토이 조차...^^;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토의하고,

서로를 믿고 잘 하는 부분을 맡아서 분업을 하는 모습.


앞으로 각자 한 가지씩을 만드는 것 보다는

함께 무엇인가 만들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활동을 자주 해줘야겠다..

^_^





4차 산업혁명,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1부. 대학의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