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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人교육: 1부. 좋은 부모 나쁜 부모 - EBS다큐프라임 [똑맘프렌즈-서포터즈]

by 예똘맘 2017. 12. 22.




<좋은 부모 나쁜 부모>


- 다큐프라임: 미래人교육. 1부 -




제목부터 심상찮다. 좋은 부모, 나쁜 부모라니..

<다큐프라임: 4차 산업혁명,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의 긍정적인 메시지에 기뻐할 틈 없이

연이어 본 영상은 뭐랄까.. 그 모든 기회들이,

그 모든 기회들을 얻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 선택받은 자만이 누릴 수 있는가? 싶은 생각에

슬퍼진다..


여러 국가 아이들의 인터뷰를 볼 수 있었는데,

영상 속 아이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슬프고, 불안해하고, 귀찮아 하는 모습 뿐이였다.





매일 저녁 9시만 되면 시작되는 아빠 학교.

연연생 형제는 경쟁자가 된다.




영재놀이 선생님이 회초리를 들고 있는 모습이 우습다..ㅎ



'엄마'라는 탈을 쓰게 되면 양갈래에 귀엽게 놀아주는 쌤도 회초리를 들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ㅎ



싱가포르는 PSLE 시험을 거쳐 초등학교를 졸업한다고 한다.

팍팍한 스케줄에 숨쉴 틈이 없어 보였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 아이도 알고 있고,

성실히 스케줄대로 학습을 수행하고 있지만

마냥 활기차고만 싶은 10대에게는 버겁기만 하다. 뒷모습이 짠하네..



"지금이 좋은 때가 아니면 앞으로 언제 좋은 때가 오죠?"



아이의 이 말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치과의사인 한국 부모, 영재놀이 선생님 싱가포르 엄마,

이에 이어 교육심리학자 독일 싱글맘도 예외는 아니였다!

그래도 교육심리학자인데...  


본인은 자유 방임형 부모라고 자신있어 하지만 영상 속에서 보니 그것도 아닌 듯 싶다..^^;




독일에서도 싱가포르 PSLE에 버금가는 '김나지움'이란 상급학교 진학이 있었다!



그나마 표정은 제일 밝은 것 같다.. ^^



같은 1년 이후의 입시가 

부모에게는 당장 임박한 것 같이 느껴지지만

아이는 충분히 준비할 여유가 있다고 느낀다고 한다. 

부모와 다른 시간을 사는 아이들..


부모가 조바심을 내며 입시를 준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달라지는 직업군, 새로운 역량으로 무장하고 미래를 헤쳐 나가야 할 우리의 아이들..


거대한 물결 속에서 과거의 교육 잣대를 내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뒤돌아보아야 할 때다!



2부의 내용이 궁금하다.

미래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역량은 다재다능함, 높은 회복 탄력성, 유연성이라고 한다.


그 '다재다능함'이라는 용어가 문제가 많다!

모든 부모가, 엄마들이 아이의 다재다능함을 끌어내고 키워주기 위해 라이딩을 서슴치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다재다능함'이란 용어를 잘 받아들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내 어린시절을 보면, 영상 속에 나오는 부모들 옆에 자라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는지

그래도 다른 부모처럼 교육에 관심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자매끼리 수근대며 자랐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우리 엄마가 잘한 일이 한가지 있었다.

나의 재능을 보고 욕심을 내세워 학원 나들이, 유학 나들이는 하지 않았다는 거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았기에 그러했겠지만..

물론 아쉬운 점은 있다. 욕심을 내지 않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격려와 칭찬, 호응이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


나에게 '다재다능함'은 '높은 회복 탄력성'과 '유연성'을 갖음과 같다고 들린다.

유연성을 가져 회복 탄력성이 높은 것이고, 그로인해 다재다능해보이는 것이 아닐까?


아이에게 무한한 호응과 관심을 보이고 격려와 함께 적절한 칭찬을 해주는 것이

내 아이가 '높은 회복 탄력성'과 '유연성'을 겸비한 '다재다능'하게 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미래人교육: 2부. 꽃길 흙길>에는 과연 어떠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진다..






미래人교육: 1부. 좋은 부모 나쁜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