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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2부. 칸막이를 없애라 - EBS다큐프라임 [똑맘프렌즈-서포터즈]

by 예똘맘 2017. 12. 17.





<칸막이를 없애라>


- 다큐프라임: 4차 산업혁명,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2부 -





한국의 산학협력은 독일의 1960년대 상태라는 다소 충격적인 발언을 한 독일의 한 공대 교수.


그렇다고 아주 틀린 말도 아닌 것이 한국이 전세계 4차 산업혁명 대응 순위에서 25위를 차지했다.



노동 구조 유연성, 기술 수준, 교육시스템이 10위권 밖인 한국.




교육시스템에 있어 타국들은 어떠할까? 너무 궁금해진다.




개방과 협력


 EBS 다큐프라임 <4차 산업혁명,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2부. 칸막이를 없애라>에서 말하고자하는 키워드는 이 개방과 협력이다.

누구와? 바로 기업과 교육처 간의 개방과 협력이다.





'에스토니아'라는 낯설은 이름의 한 국가는 유럽의 실리콘밸리라는 평을 듣고 있는데,

20여년 전에 '호랑이의 도약'이라는 IT인프라를 모든 학교에 구축하는

획기적인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은 후, 지금의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전한다.


단순하게 컴퓨터만 들여놓은 것에서 끝난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소프트웨어 역량은 모든 기업에서 점점 더 필요로 하고 있다'는 평가 하에 시행되었을

모든 학교의 IT인프라 구축이 

'점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첨단 기술에 대한 지식을 가진 학생들을 기업에 데려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필요성을

일찍 깨닫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호랑이의 도약' 프로젝트 20년 후인 지금 사회의 중심인 장관이나 CEO들은

바로 '호랑이의 도약' 세대라고 말할 수 있죠. - 린나르 비크, 에스토니아 전자정부 아카데미 창립자"



"미래에는 IT 분야의 단순 반복 작업은 기계가 대신할 것이고

반복적인 코드기입, 코드관리는 인공지능의 손에 넘어갈 것입니다. - 피터 로렌츠, 에스토니아 정보기술대 총장, 탈린 공대 학장"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경계를 허무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입니다. - 보리스 라인, 헤센주 학술 장관"



그래서 일까? 한국에서는 초중고등학교 컴퓨터과학 교사로 현직 프로그래머를 채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데,

이와 달리 에스토니아 탈린 공대에서는 현직 프로그래머를 대학 교수로 적극 채용하고 있었다.





한편,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것이 얼마나 긍정적인지

학생들과 기업체 직원 간의 만족도는 얼마나 높은지 궁금해졌다.


EBS 다큐프라임 <4차 산업혁명,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2부. 칸막이를 없애라>에서 그들의 큰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월요일, 화요일 이틀은 학교에서 지내고 나머지 수, 목, 금요일은 기업에서 일합니다."



"... 일, 학습 병행 교육에 익숙해요. 가장 큰 장점은 실무와의 관련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학교 수업을 받으면 이후에 실무를 배울 기간이 따로 필요하기 때문이죠."



"일, 학습 병행 교육은 실무와 이론적인 지식 모두를 배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기업별로 금액은 조금씩 다르니지만 견습생으로서 보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와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요.

제품의 바탕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여 프로젝트 협력 기업에 전달하면 이를 바탕으로 완제품을 완성합니다."




"학위 이수 과정에 속하는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드레스덴 공대에서는 학교 안 연구소와 기업에서 실습을 통해 논문을 제출해야만 졸업이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해보면 훨씬 더 많이 배우게 됩니다. 강의실에서 이론 수업을 듣는 것과 실제로 해보는 것은 다르니까요.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더 기억에 남아요. 또 나중에 직장에 다니면 실무를 해본 것은 이론으로만 배운 것과는 아주 다르겠죠."



학생들의 반응은 좋은 것 같다. 그러면 기업체 직원은 어떠할까?




"(견습생을 가르치는 것은) 가끔 매우 불편하고 힘듭니다. 고객과 상황은 늘 신속한 반응을 기대하니까요.

하지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교육 기간이 끝나면 소중한 동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을 전수해주어야하는 기업 실습 담당자는 가르치는 것이 힘들기는 해도 중요한 일이라고 느끼고 있고,
무엇보다 '소중한 동료'라고 표현한 점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을 가능하도록 직업과 학교 연계를 계획한
교육 관계자들, 대학과 기업은 어떤 취지를 갖고 있을까?


"산업을 직접적으로 교육 내용에 포함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산업과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결과는 다시 새로운 강의와 교육 토대에 반영됩니다.

(대학과 기업은) 서로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그것이 성공을 위한 방법입니다. - 후베르트 예거, 드레스덴 공대 기계공학부 교수"



"...더 넓은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를 요구하므로 교육이 그에 대응해야만 하는 것이죠. 학교의 사명 중 하나는

학생들을 직업 세계에 편입시키는 것입니다.

이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기업과 협력을 하는 것이죠. - 알렉상드르 카미나다, 폴리테크 니스 소피아 총장"



"교육의 질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직업 학교에서 전문 인력에게 높은 품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한

일, 학습 병행 교육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일 것입니다.

현재는 직업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전산학, IT시스템, 전기공학 견습생들이

대학 졸업생과 거의 동등한 사회적 인정을 받습니다. - 안드레아스 호너, 하인리히 헤르츠 카를스루에 직업학교 교장"



"우리의 목표는 기술 분야 전공의 대학생들에게 기업과의 실질적인 협력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기업체의 요구, 과학자들의 연구지도 및 교수 능력까지

세 가지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마리아 알라요에, 멕토리 창업 비즈니스 센터장"



"상공회의소 내의 다양한 대표자가 모인 회의에서

직업 교육을 최신의 것으로 유지합니다. - 크리스틴 루츠 , 바스바덴 상공회의소 교육부 대표"



"기업으로서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견습생들은 우리 기업을 알게 되고 이곳에서 성장합니다.

3년간의 교육을 마치고 졸업을 한 후 바로 이곳에서 직업 생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인력을 다른 곳에서 구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고 채용 공고를 내지 않아도 되죠.

기업의 입장에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 독일 내 모든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알렉산더 쿠엔, 직업학교 연계 기업 nkomm CEO"



교육부가 상공회의소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인가? 획기적이여서 놀랍게 다가왔다..


한편, 인력 채용 공고를 하지 않고 바로 직원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은

기업 인사부나 직원이 될 학생 모두에게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다.


드레스덴 공대 경량 공학 고분자 기술 센터의 연구 개발 현수막에  부산대학교도 등장한 점은 흥미로웠다. 이거 실화냐?ㅎ





독일에 비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단연 산학협력 뿐이겠느냐만,
앞으로 어떻게 한국의 대학이 바뀌면 좋을까?




"각 전공 분야별로 칸막이가 있어서 

교육 전공 과정 간의 융합형태가 일어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과도기에 있어서 기술 변화나 산업 변화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학생들의 지식을 생산하는 학교하고 이들을 고용하는 수용처인 기업 간,

즉, 기업의 인력에 대한 수요와 교수님들의 연구 개발에 대한 수요와 공급처인 대학이 정보거리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대학에서 실시간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거나.. 

이러한 정보전달 거리가 아주 짧아져야 됩니다. - 김주훈, KDI 수석 이코노미스트"





4차 산업혁명,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2부. 칸막이를 없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