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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즐기자! 배우자!/공연축제

대반전에 깜짝 놀라다! 무용극 <어머나, 뗄 껠! Tel quel!> 제25회 ASSITEJ 국제여름축제 in대학로예술극장

by 예똘맘 2017. 8. 5.





<어머나, 뗄 껠! Tel quel!>

- 제25회 아시테지ASSITEJ 국제여름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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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로 'tel quel'이 무슨 뜻인지 아는가?


'있는 그대로'


'역동적인 몸짓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얼까'로 보기 시작하면

<어머나, 뗄 껠! Tel quel!>은 재미가 없을 것 같다..


그저 '있는 그대로', 보여지는 그대로를 느끼면 그만~ ^_^


배우들의 몸짓 안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들 속에

유머를 찾아

하하호호, 아이와 즐기면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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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 1분 59초쯤에 보면)

서로 경쟁하느라 보여주는 동작에서

웃음이 나왔다.


영상에서도 비슷하게 웃음이 나오는 걸 보니,

통했네~ ㅎㅎㅎ

비록 언어로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말이다. 


어린이들은 누가 더 나은지를 보고 늘 경쟁하기 마련이잖던가!


싸우다가 정이 들기도 하고.. ^_^




<어머나, 뗄 겔! Tel quel!>은

어린 아이에서 청소년,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일종의 성장극 같은 느낌이였다.


 


youtu.be/CkcpN0dUnm0


(위 영상 50초쯤에 보면)

가발을 쓰고 나오는데,

그 전까지 그냥 남자 둘, 여자 둘이구나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가발을 보는 순간, 대 반전!!

와우.. WOW..

키 큰 남자가 키 큰 여자였고,

키 작은 여자는 키 작은 남자였던 거다..


키 작은 여자가 왜 그렇게 투박하고 거칠게 행동하는가 의문스러웠는데,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알 것 같다! ㅎㅎ

사실은 남자였던 거였어~


키 큰 남자는 왜 저렇게 약해보이고, 새침하게 혼자 도시락 먹고, 흐믈흐믈한 게 왜 그러냐 싶었는데,

아하! 사실은 여자를 표현한 거 였구나.. ㅎㅎ;


가발을 쓰고 한 줄로 노래를 부를 때, 정말 깜짝 놀랐다!



<어머나, 뗄 겔! Tel quel!>

성(性)에 대한 편견을 한 순간에 무너뜨린다.

^_^b





공연을 보기에 앞서 프린트 물을 주셨는데,

위 영상 속에 계속 반복되게 들리는 노래가 아닐런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언어로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보여지는 몸짓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알 것 같았다.. ^_^a




- 실수해도 괜찮아, 실패해도 문제없어!

나의 행복을 남의 기준에 맡겨서는 안돼.

약하고 소심하여 친구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시간.

나와는 다른 차이를 가진 사람들에게 품을 수 있는 의문과 걱정, 비판적이거나 위협적인 감정.

다양성과 정체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친구와 동료, 이웃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머나, 뗄 껠! Tel quel!> -





즐거웠던 제25회 ASSITEJ 국제여름축제~*


내년, 국제여름축제도 기대해본다.. ^_^




제25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어머나, 뗄 껠! Tel quel!

France 프랑스 공연 

7월26일(수) 오후1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