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어주면 아이가 변한다'를 몸소 느끼는 엄마 중 한 명으로써 <책 읽어주기의 기적>은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각 파트별로 맨 첫 장에 보게되는 노란 듯 주황 빛이 도는 색깔이 참 예쁘다. ^_^ 읽고 싶게 만드는 문구도 좋았다.
'책을 읽어주면 아이가 변한다'??
책을 읽어주면 아이의 두뇌가 깨우쳐지고, 언어발달과 말하기 능력이 커지며 공부도 잘하는 아이가 될 수 있다. 또한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사회성과 인성을 길러주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등 아이를 다큐(多Q)형으로 키우게 된다('다큐'란 감정지수EQ, 창의성지수CQ, 열정지수PQ, 도덕성지수MQ, 사회성지수CQ, 유머지수HQ, 인간성지수HQ를 의미한다). 이 모든 게 아이를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기르는 데 한 몫 한다. 책 82쪽~106쪽까지 길게 쓴 만큼, '책 읽어주기'에 동기부여가 충분히 될 듯~*
하지만 아이가 책을 좋아하려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게 있다! 바로 엄마가 책을 좋아해야 한다.
- ...(서략)...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책 읽어주는 엄마가 책 좋아하는 아이를 만들고, 책 읽으라는 엄마가 책 싫어하는 아이를 만듭니다. - 106.
그렇다면 책을 어떻게 읽어주면 좋을까?
아이가 어릴 적에 책을 옆에, 손을 뻗으면 닿을 만한 거리에 두곤 했다. 물고 빨수 있는 부드러운 헝겊북을 시작으로 해서 물놀이할 때는 배쓰북을 주어서 장난감이 책인냥 아이와 함께 했다. 정말로 책은 '아기가 어렸을 때부터 항상 옆을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이자 장난감'이였다.
126쪽에 '책으로 하는 놀이는 책 읽어주기에서 부터 시작'이라 언급된 대로, 아주 어릴 때부터 책을 틈만 나면 읽어주었다. 지금도 키가 커서 엄마 품 안에 쏙 들어오기에는 버겁지만, 그 때 기억을 잊지 못해서 여전히 책을 읽어줄 때는 엄마 품 안으로 들어온다.
- 책 읽어주기와 놀이를 다르게 생각하지 마세요. 많고 많은 아이의 장난감 중에 책이 최고라면 얼마나 근사하겠어요. - 126~127.
Part 3에서 무엇보다 주목했던 부분은 150쪽 "시"에 관한 내용이었다. '시를 외우게 해보세요'에 어떻게 실천해야 좋을지 허둥지둥될 쯤에 좋은 팁을 제공해준다.
- 오늘이라도 당장 책을 꺼내들고 아이와 함께 동시를 읽으며 주거니 받거니 해보세요. ... 엄마 1연, 아이 2연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시를 읽어나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눈을 감고 들어 봐,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들어보자." 엄마가 시를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며 아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시와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겠죠. 자연스럽게 반복하다 보면 시는 저절로 외워집니다. 그렇게 동시는 아이의 머리와 가슴에 남게 될 것입니다. - 150.
이 시와 관련되어서는 Part 4, 187쪽에 보다 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읽어보자~
또하나 머리에 전구가 번뜩인 게 있었는데, 바로 161쪽 저자의 의견이였다. 초등 고학년으로 다가갈 쯤에는 세계명작동화 속 판에 박힌 뻔한 결말에서 탈피해서 반전을 생각해보게 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다른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하지만 아이가 어리다면, 어릴 때일수록 그 때에는 교훈적인 뻔한 결말이 아이의 인성과 가치관에 보다 더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참고하자~
아이가 제일 손꼽아 기다리는 잠들기 전 책 읽어주기~*
수민양이 말해주었다, 캠프에 가서 잠은 자야하는 데 엄마가 없어서 이야기를 못들으니까 친구와 함께 서로 아는 책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잠을 청했다고 최근에 말해주었다. 그 얼마나 기특하던지~ 뿌듯하기도 했다.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고, 부모가 책을 읽어주기 힘들 때는 '베드사이드 스토리', 즉 예전에 읽었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괜찮다고 한다.
'엄마는 무조건 밝아야 합니다'
248쪽에 적힌 글귀가 공감이 되면서도, 참 힘든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전혀 어렵지 않은 쉬운 행동에서부터'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항상 웃어주고, 스킨십하고, 껴안고, 좋은 말을 하고, 관심을 가져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다. 다만 '아이뿐만 아니라 남편'에게도 마찬가지라는 데... ㅎㅎㅎ 그저 웃지요~ ^^;
- ...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밝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밝음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내 아이가 밝은 아이로 자라길 원한다면 엄마가 먼저 밝아져야 합니다. "정말 멋진걸, 너무 예쁜걸, 우리 딸 한번 안아보자." 세상에는 아이에게 해줄 예쁜 말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뇌는 행동을 반복하면 습관이 됩니다. 따라서 좋은 말, 칭찬의 말이 매일매일 반복되어야만 합니다. 열살 품안의 자식이라고 하지만 어려서부터 애착이 형성된 아이는 30대가 되어서도 엄마의 팔짱을 끼면서 폭 안길 겁니다. 말만 예쁘게 해도 됩니다.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 248.
"아효~ 우리 이쁜이 안아볼까요? 쪼매난 손이 예쁘기도 하지요~* 어쩜 이렇게 예쁘고 똘똘하게 쑥쑥 컸을까요? 사랑해요~♥ 토닥토닥.." ^_^
<책 읽어주기의 기적>책 안에는 참고할 만한 다양한 책들이 소개되어 있다.
틈틈히 도서관나들이 할 때 한 권씩 읽어보면 좋을 듯~
비록 마지막 '아빠가 읽어주면 더 효과적인 책'은 실천하기 버겁겠지만 말이다. ㅎㅎ 실천이 힘든 남성도 있는 법이다. ^^;
엄친딸, 엄친아들은 하나도 안 부러운데 반에 옆집남편이 부럽다.....면 지는 거다! so cooooooool 하게~ 그러려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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