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공주와 온달바보>
- 아시테지 서울어린이연극대상 수상작 '앙코르공연' -
어쩜 이렇게 기발할 수가!
ㅎㅎㅎ
바보 온달이 멋진 장군이 되어서
전쟁에서 싸워 이길 때 무어라 외쳤는지 아는가?
"쓸어 버리겠다!"
별거 아닌 대사인데, 하필이면 온달 장군이 '빗자루'인지라
얼마나 웃기던지~ ㅋㅋㅋ
다들 배꼽 빠져라 웃었다!
^^
그뿐이게?
거품기 장군 왈, "다 휘져어 버리겠다" ㅋㅋ
국자(?) 장군 왈, "다 뭉게 버리겠다" ㅎㅎ
부엌 도구와 절묘한 대사의 만남,
배꼽 빠져라 웃었다!!
^^
부엌 도구 뿐 아니라 미술 도구, 공구 등
손에 들 수 있는 모든 것이 배우로 변신~
그 중 제일 신기했던 건
물을 끓이는 전기포트를 뒤집어 들으니,
영락없는 사람 얼굴이다!!!
wow~
내 옆에 가까이 있는 모든 것들에 대사를 입혀
기가 막히게 멋진 공연을 선사한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최고의 인기상과 작품상을 받을 만 하다!
다양한 악기와 도구가 들려주는 음악도
최고!!
^^b
음악상까지 휩쓸었네~ ㅎㅎ
평강공주 덕분에 새 사람된 온달,
때꾸정 가득한 미술물통 위에 엉킨 짧은 털의 붓에서
깨끗한 새 미술물통으로 변신한데 이어
훈련으로 몸을 다져 튼튼한 철제통에 튼실하고 부드러운 털을 가진 붓으로 변모한 모습이
늠름하고 멋지다! ㅎㅎ
어쩜, 그리도 적절하게 잘 표현했는지!
^^b
아이도 어른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이였다~
몰랐는데, <평강공주와 온달바보>는
'이야기꾼의 책공연' 중 하나로써,
열연한 여자 연기자 분 중 한분은 눈에 익었다.
알고 보니, 예전에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금요 음악회' 초청으로 온 극단이였다.
<청소부 토끼>
blog.daum.net/lovelycutekids/2779
그리고 이번 겨울축제에서 <별별왕>도 같은 극단이다.
blog.daum.net/lovelycutekids/2949
반갑다! ^^
재미있고 유익한 책 이야기들을 공연으로 많이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