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2017년,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1월4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열렸다.
이번 팩키지는 전편을 모두 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손쉽게 10편 모두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1월4일부터 공연을 보기 시작해서,
<무지개섬 이야기>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947 )
<망태할아버지가온다>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948 )
<보석같은 이야기>
<벨로시랩터의 탄생>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955 )
<별별왕>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949 )
<작은악사>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950 )
<로케트를 만들다>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951 )
<오늘, 오늘이의 노래>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952 )
<오버코트>
<동물의 사육제, 모짜르트의 마술피리>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953 )
<아빠, 힘내세요! - 안재우 복화술쇼>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954 )
13일까지 총 12편(무료공연 포함),
공연축제에 푹 빠졌다~!
^_^
그 중 <보석 같은 이야기>와 <오버코트>는 한두번 전에 보았던 작품이였다.
축제 때 세번째로 본 옴니버스극<보석 같은 이야기>는
작년 여름, 제24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서 본 공연이였다.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388 )
예전 감동 그대로~
2017.1.5.. 13:00~14:00
창작놀터 극단 야
드림아트센터 3관
바로 전 축제 때 나온 작품이 다시 나오는 건 좀.. 아무리 평이 좋았다한들 아니다;;
아시테지는 새로운 공연작들로 축제를 더 풍성하게 채워주시길.. 바래본다.
축제 때 여덟번째로 본 매직스크린상상가족극<오버코트>는
2년 전 겨울, 「유열의 어.공.톡. - 엄마, 나 어떤 공연 먹을까?」세미나의 오픈 공연으로 처음 만나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1572 )
맛보기로 살짝 본 후, 기회가 다시 찾아와 작년 봄에 스토리 전체를 감상할 수 있었다.
(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029 )
같은 공연을 두 번은 보아도 세 번 본 경우는 이번이 처음,
예전 감동 그대로~
배우가 달라져서 새로운 느낌이다. ^^
공연 책자에 실린 아빠와 딸이 아니다. 또다른 열정적인 배우 두 분~
덕분에 예전과 다른 느낌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
아빠가 좀 더 현실적으로 보였다. 예전 아빠는 너무 착한 딸바보 아빠였다면,
새로운 아빠는 진짜 바쁜데 간신히 놀아주는 현실 속 아빠처럼 보였다랄까?
제니도 좀 더 씩씩해 보였다. 예전 제니를 보고는 어떻게 애를 혼자두고 가냐? 싶었다면,
수민이가 그때 "엄마, 제니는 왜 엄마가 없어? 왜 혼자 놀아? 슬퍼"했었지 아마..^^a
새로운 제니는 혼자 집도 잘 보는구나! 싶은 느낌이 든다랄까?
악기를 다루던 두 분은 확실히 예전에 뵌 분들 그대로~
여기야 말로 진짜 아빠와 딸 관계인 듯 싶다. "아빠!" "어, 그래" ^^
대사도 있고, 보다 더 공연에 많이 가담하는 역할로 바뀌어서 흥미로웠다.
스크린과 입소리 담당분은 예전 그분이던가..? 특별히 바뀐 건 없었다~ ^^a
<오버코트> 스토리의 결말도 정돈된 느낌이다.
작년에는 아빠가 출근한다고 사라진 후 그 뒤로도 회사 못가고 계속 제니와 놀아준 건가? 싶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마지막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데
아빠가 외투가 짧아진 채 줄이 풀려 제니가 당긴 줄에 나오는 장면에서 약간 디테일이 달라졌다.
별안간 스크린 뒤에서 끌려 나오는 게 아니라 현실감있게 인과관계가 느껴지 듯
아빠가 회사 갔다가 집에 오는 퇴근 길에 일어난 헤프닝 정도로 볼 수 있었고,
스크린 속 코끼리와 털실 공은 제니만의 상상친구로,
물장난은 제니만의 상상으로 남을 수 있었다.
그래서 훨씬 더 좋았다!
이래저래 쓸데없는 걱정들이 떨쳐졌다랄까? ㅎㅎㅎ
일도 못하고 계속 놀아줘야하나, 부담감.
어떻게 아이를 혼자 두고 가니, 죄책감. 등등에서
역시 아이들은 상상력으로 잘 놀아, 초긍정으로~
2017.1.10.. 16:00~16:45
극단 하땅세
드림아트센터 3관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 입단속을 잘 일러두고 공연을 보러 왔으면 좋겠다.
지꿎은 말로 공연 중간에 아무렇게나 뱉는 건 아니지 않을까?
아무리 어린이라지만 참 예의없이 막말하고...
맨 앞줄에 앉았기에, 뒤에서 지껄이는 입을 단속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 부모는 옆에 없던 걸까..? -_-;
만 3세이상이 보는 재기발랄 유쾌한 공연이다!
배우 겉모습에 동물을 갖다대며 야유를 보이고, 유치하다고 말할 거라면 보지말자! 초등 저학년 남자아이들은 보지 말자, 제발...
평소에 공연 자주 보러 다니면서 부모와 아이 모두 에티켓을 키우자!!
<오버코트> 말고 다른 공연에서는 욕지꺼리하는 아빠도 보았다. 그 주변에 꼭 막말하는 남자아이 있다.
또 다른 공연에서는 초등남자아이들 서너명이 맨 앞줄에 앉아 야유하는 통에 옆에서 조용히 하라고 말해줘도 들은척 만척.. -_-^
<로케트를 만들다>, <별별왕>에서 였던가??
공연보러 다니면서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는데... 유독 이번 축제 때!!
이번 겨울축제는 아빠와 함께하는 행사가 있어서? 작년 여름축제와는 달리 큰 아이들이 볼 공연이 부족해서??
나이 어린 유아 공연들에 와서 거친말들을 서슴없이 하는 통에 문화충격에 적잖히 빠졌다..
애까지 안고 욕을 하는 건 무슨 경울까?? 자기 아이만 소중하고 타인은 상관없다는 처세인가?
점잖은 아빠들도 있었고, 웃음 가득한 남자아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일부 에티켓 없는 분, 아이들 때문에 인상쓴 적이 많아 아쉽다.
오기 싫은 사람을 억지로 끌고오는 가족 행사가 아니다.
축제는 혼자 집에서 보는 TV가 아니지 않은가?
어쩔 수 없이 들리는 귀를 갖은 다른 모든 사람도 생각해야지 않은가?
그리고 연기하는 분은 인형이 아니다, 사람이다!
연극은 이미 만들어 놓은, 그저 틀어놓는 영화가 아니다.
평소에 자주 다니면서 키우지 않는다면 공연 에티켓은 하루 아침에 뽕~하고 나오지 않는다.
부모와 아이 모두 에티켓을 키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집중했던, 공연을 멋지게 마무리했던
배우 분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짝짝!! 훌륭해요~ ^^b
이번 겨울 축제에는 색칠놀이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골고루 다양한 엽서에 색칠도 해보고~
마지막날에는 선물 받은 컬러링북을 놓고 카페에 앉아
주거니 받거니 색칠하며
공연 대기 시간을 즐겼다~ ^^
서울문화재단 <기부로> 예술후원 캠페인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오케스트라 동물 단원들의 표정이 각양각색, 유쾌하다! ^^
기부로 아트 스토어에는 멋진 물건들도 많았다.
아기자기 작은 것들도 있었으면 더 좋을 뻔 하여 아쉽...
대중교통이용자라 들고 가기 너무 크다;;
겨울 축제 아쉽지만 안녕~
여름방학에 국제축제로 다시 보자! ^^
Good Bye! See you soon.
그나저나... 책자에 2월9일~19일 아이들극장에서 '제25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수상작 앙코르공연'이 있다는데.. 과연 뭘까?
2017.1.4~14.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The 13th ASSITEJ Korea Winter Festival, Seoul 2017
아이들극장 Jongno Children's Theater
드림아트센터 3관 Dream Art Center Hall3
아트원씨어터 3관 Art one Theater Hall3
www.assitejkorea.org
02-745-586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