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冊책冊/자기계발(1) - 행복인생론 Happiness

★★★서평★★★ 행복에너지: 하루5분, 나를 바꾸는 긍정훈련 - 행복한에너지 [텍스터-서평]

by 예똘맘 2016. 12. 16.







<행복에너지>




"실패를 성공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

시련을 축복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

불행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

이 모든 것들이 다 자신 안에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든 내 앞에 놓여 있는 삶을 향해 미소짓게 하는 힘,

그것이 바로 긍정의 에너지임을 ! - 6"






<행복에너지>는 구체적 사례들을 바탕으로 총 6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예행연습 ▷ 워밍업 ▷ 실전 ▷ 강화 ▷ 숨고르기 ▷ 마무리.



16쪽에 언급한 '책 향기가 나는 사람'이 마음에 들었다. 저자는 미래의 꿈나무들이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공감하면서 한편으로 부모,  특히 엄마들이 자녀를 키우는 동안 '책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다. 엄마가 책을 가까이 하면 아이는 저절로 그렇게 된다.




21쪽 '살시', '시간을 죽인다'는 말은 늘 잊지 않고 살고 있다. 아이가 행동이 굼떠 있을 때면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말해주곤 한다.


- 시간을 죽이는 살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대역죄다. ... 1분1초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임을 늘 기억하고 그 순간에 충실해야 한다. - 21.


그런데 말이다, 가끔은 멍하니 있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 너무 바쁜 생활은 새로운 생각이 솟아날 구멍을, 공간을 없게 메마른 인생을 살게 하기도 하는 것 같다.

저자가 하고픈 말은 지혜롭게 시간을 활용하라는 말인 듯 싶다.



"지혜로운 사람은 시간을 잘 활용합니다.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

노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

책 읽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

웃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

나누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 - 22"





저자는 경영마인드가 참 남다르다. 학원을 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교육받을 기회를 열어놓는 '무상 강습'을 내보이는 행동은 놀랍다.


- 이처럼 사람이 서로 부비며 살아가는 곳에서 계산적인 것은 마냥 좋은 것만이 아니다. 계산력에 민감하기 보다 이해력에 민감한 편이 더 옳다. 밑지는 것 같은데 결국 이익이 되는 것, 이런 아이러니가 사람과 사람 관계에 분명히 존재한다. 밑지고도 잘해주는 우직함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진심의 끈이 되기 때문이다. - 25~26.


- "돈을 벌겠다는 욕심으로 (구두)를 만들면 실패한다. 좋은 (구두)를 만드는 것은 사람에 대한 연민과 사랑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 "기업의 사명을 세울 때는 이익을 내세워서는 안 되고, 고객과 사회에 확실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 단순한 이익을 창출하는 것보다..모두가 win-win할 수 있고 상생할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해 수도 없이 고민했다. - 45.




'봉사'라는 것 '불편하기 전에 알아서', 그리고 이왕 하는 김에 진실되게 해야한다.


- (누군가)들이 불편해하기 전에 알아서 불편을 해결해 주는 것과 따뜻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누구에게든 도움을 주는 것이었다. - 30.


부모교육 모임을 가지면서 회원 엄마들이 불편해하기 전에 미리 무엇을 더 해줄까 하는 마음으로 임하다보니, 오히려 열정을 일으키는 것 같다.


- 배려란 ...(중략)...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을 때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생긴다. ... 다른 사람들에게 대해서도 좋은 마음을 갖는 것이다. 상대방이 어떻게 하면 더 편한하게 느낄 수 있을까 생각하는 마음에서, 이미 긍정적인 생각이 흘러나온다. - 59.




나의 인생에서 가장 큰 돌은 무엇일까? 어쩔 수 없이 큰 돌이 두 개가 있다. 목표가 두 가지인데, 서로 상호보완적인 win-win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꿈과 아이를 온전히 키우는 것은 충돌적인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작은 돌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어야 한다'(41)지만 둘 중에 누가 더 작은 돌일까? '작은 것에 급급하다가 결국에는 큰 돌을 넣을 수 없게 된다'(41)지만 둘 중 누가 더 큰 돌일까?

한편 '큰 돌은 자신의 목표다. 자갈은 직업이며, 모래는 과정이다'(41)라는 말을 잊지 않고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고, 그렇게 키우고 싶다. 보통 엄마들은 모래에 집착한다. 그리고 타인의 자갈을 부러워한다. 정작 내 아이의 큰 돌을 볼 줄도 모르지만 보려하지도 않는다.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보니 나의 큰 돌은 어쩔 수 없이 두 개가 되어 버렸다!


나의 사명은 무엇일까? 내 아이의 사명은 무엇일까?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더니 여기 한 명 더 추가요~


- 우리가 궁극적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사명을 인식하며, 가치대로 살아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그 과정에서 찾아오는 자긍심에서 긍정의 에너지가 힘을 발휘할 것이다. - 48.






74쪽에 결과만 보고 감사할 줄 모르는 쥐 이야기가 나온다. 짧은 글이지만 참 어리석은 쥐가 보인다. 하지만 나 또한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어리석은 쥐와 같은지도 모른다. 결과만 보고 부정하지 말고 비록 부정적인 상황일지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자꾸 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부분이 꼭 있게 마련이다..


- 스스로 생각을 바꿔 긍정의 창을 열면 ...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부정적인 상황에 놓여 있어도 마음속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자꾸해야하는 이유다. ... 플러스 발상... 긍정적인 생각 끝엔 행복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 75.




긍정적인 마인드에 위에 언급했던 큰 돌, 목표를 행동으로 옮기는 적극성을 갖되 '최초'라는 창의적 사고를 더한다. 부모는 물론 아이에게도 꼭 필요한 '3박자'다!


- 창의적 사고, 긍정적 마인드, 적극적인 행동 3박자를 갖춘 - 88.


- 무언가 바라는 목표가 있다면, 외적으로 '행동'이라는 무서운 무기를 갖기 바란다... 머릿속에 들어 있는 생각을 바깥에 끄집어내는 것부터 굉장히 용기 있고 도전적인 행위이며 ... - 88.


- ..무수히 많은 고민을 하지만 그것으로 그치기 때문에 이르지 못하고 좌절한다. - 88.



스탤론의 영화 <록키>에 그런 멋진 에피소드가 있는지 미쳐 몰랐다. 의심과 걱정을 떨쳐버리고 '무모한 자신감'을 가져야 할 때다.


- 아직은 이루지 못했더라도 큰 꿈이 있어야 한다... 시작의 첫걸음은 자신 있게 내딛는 것부터다. 때로는 두려움을 없애는 무모한 자신감이 출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106.






113쪽은 다른 의미로 쓰였을테지만 이상하게도, 육아감옥이란 궁지에 몰린 엄마들에게 옛 명성(?)과 추억거리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할 때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ㅎㅎㅎ


- 궁즉변 변즉통! 궁하면 변하고, 변했더니 통하는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궁지에 몰렸을 땐 스스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궁지에 몰렸으니 누군가의 도움을 구하거나 주저앉아야겠다고 생각하는 대신 발상을 전환해봐야 한다. 과감하게 변화를 꾀할 때 통하고, 그러한 소통은 오래 간다. 그것이 삶을 긍정적으로 바뀌게 만드는 긍정적 액션이다. - 113.


- 현실을 받아들이고 긍정의 노력을 어어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우리는 거기서 끝났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무릎 꿇은 나무가 매서운 비바람에도 결코 부러지지 않았던 것처럼, 현실을 받아들이며 자기와의 싸움을 긍정적으로 이어가야만 한다. 무릎을 꿇을지언정 부러지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질 때 삶에 대한 겸손함과 의지를 회복할 수 있다. 절망을 바꾸는 긍정의 에너지는 바로 그러한 의지와 결심, 겸손에서 나온다. - 128.




본책은 어른을 위한 책 같지만 실상 엄마가 읽고 아이에게 전해줄 말들, 아이를 키울 때 가져야 할 자세들을 알려주는 것만 같다. 148쪽도 그러하다. 평소 무심코 지나가는 생각을 실천으로 '쓸모 있게 바꾸려고 노력'해야 하는 '역발상'적 실천(148)은 앞서 누누이 읽은 내용이지만 새롭게 느껴지는 대목이 148쪽에 또 있다.


-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은지? 남들의 생각을 따라하고만 있지 않은지? 스스로 점검해봐야 한다. - 148.






172쪽이 딱 내가 하고싶은 말 중 하나다. 육아감옥이란 어찌보면 '손도 대기 싫고 귀찮은 일들과 맞닥뜨렸을 때'와 다름이 없다. 172쪽 상황과 다르게 무시할 수도 없고, 누군가 대신 해달라고 응석을 부릴 수도 없으며, 일을 안 하니만 못하게 대충 처리해버렸다가는 뒷감당을 어찌할려고??  가장 현명하게 처리하는 방법이라고 써있지만 부모에게, 양육에 만큼은 단 하나 뿐인 '현명하게 처리하는 방법'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던가? 즐겨라! 가끔 아이와 놀아줄 때면 남편 왈, "너가 더 좋아하는 거 같아" 라며 핀잔 아닌 핀잔, 시샘 아닌 시샘이다~


- 현명하게 처리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다. 나름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하는 것. 간단하게 말해 '그래 이왕 벌어진 일, 이 상황을 받아들이자.'라고 마음을 바꿔먹는 것이다. - 172.


'21세기 최고의 인재상은 즐기는 자'(173)라는데 즐기자~ ^^;



"단점보다는 강점에 집중하라.

성취의 기쁨을 함께하라.

옳고 그른 것에만 집중하기보다 좋고 싫은 것에 집중하라.

평가를 최소화하라.

가치관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하라.

- 174, 「자녀를 즐기는 아이로 키우는 다섯가지 팁」"





내 아이여서 그런 게 아니라 선생님들과 주변 분들이 수민양이 인성적인 면이나 학습적인 면이나 활동적인 면이나 참 똘똘하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가끔 어떤 엄마들은 그 칭찬 안에 맘대로 생각하며 부러워하는 면이 없지 않다. 엄마인 나도 물론이거니와 수민양도 참 많이 노력한다. 같이 노력해보자고 권유해도 듣지 않고 그저 손 놓고 부러워만 한다. 아니면 그저 다른 이들의 손에 손쉽게 떠맡기려고만 한다.

천재 포함 어느 누구도 노력한 자를 이길 수 없고,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아이가 좋아하고 즐기게끔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보자, 본인의 혹은 아이의 성공보다 더 중요하다.


- 우리는 흔히 성공한 이들을 보면서 그들의 천재적 재능과 환경을 부러워하며 맘대로 생각한다. '그들은 워낙 좋은 재능을 타고 났으니까,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잘 될 거야.' 그러나 에디슨도 말했듯이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그만큼 노력을 기울여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 자신이 가진 재능이 많고 적고를 떠나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가진 것에 연연하기 보다 가진 것을 바탕으로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 177.



부모교육 모임을 진행해 오면서 가라고 명령할 수 없기에 가자고 이끈게 본의 아니게 보스가 아닌 리더의 자세로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상대방의 고민에 귀기울여 듣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되도록 아는 선에서 확신을 주려고, 믿음을 주려고 노력한다. 책 읽는 게 즐겁고, 아는 것을 나누는 게 즐겁다보니 여기까지 온전하게 별탈없이 온 것 같아 참 기쁘다.. 상대방은 자신이 바뀌었는지 미처 모르겠지만 대화 중에 처음보다 좋아진 분들을 보면 나름 뿌듯하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아이의 그림책 중 <첫번째 원숭이>가 좋다(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567 ).


- 보스는 불통이지만 리더는 통通이다.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고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 197.






213쪽 '긍정 말하기'와 더불어 긍정적인 행동과 생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건 참 중요하다. 그렇기에 이는 수민양과 끊임없이 이야기 나누는 주제들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의 인성 교육이 별거 없다. 나쁜 말보다 예쁜 말하기(긍정 말하기 포함)는 기본이요, 말과 행동이 일치하게 긍정적으로 행동해야 하며, 그러려면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바탕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인생에서 다스려야 할 3가지인 말, 행동, 성질을 반드시 기억해 두자. ... 여기에 긍정의 요소를 ... 긍정을 불어넣는 것이다. ..긍정의 말을 쏟아내 보자. 가령 긍정 말하기는 아래와 같이 바꿔 말하는 것이다.

"나는 안 돼" ▷ "나는 돼."

"나는 할 수 없어." ▷ "나는 할 수 있어."

"나 같은 게…." ▷ "나나 되니까."

"저 사람 맘에 안 들어." ▷ "저 사람 맘에 들어."

... 긍정의 말이 씨가 되어 행동을 변화시키고 결국 성질에도 영향을 주고, 나아가서는 인생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 213~214.





227쪽의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그림과 카네기의 긍정 철학도 물론 좋지만 228쪽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70세 넘어 화가의 삶을 산 미국의 여류화가 모제스의 이야기에 더 감동을 받았다.



- 그러나 그때라는 것이 아주 늦게 올 수도 있다. 엄마와 아내로 평범한 일생을 살다가 70세가 넘어서야 화가의 삶을 살게 된, 미국의 여류화가 모제스의 이야기다. ... 결혼하여 10남매를 길러낸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림을 시작했다. 그때 그녀의 나이 일흔다섯이었다. ...(중략)...

 기회가 너무 늦게 온다고 걱정할 필요도, 밀물 때가 과연 올 것인지 걱정할 필요도 없다. 걱정하기보다는 반드시 당신의 때가 올 것이라 믿으면서 준비하고 있기 바란다. 될까 말까 걱정하며 우물쭈물하는 자보다 될 것이라고 믿고 노력하는 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오지 않겠는가? - 228~229.




232쪽의 이야기에서 얼마나 감탄을 했던지! '이 세상에 내 문제의 해답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기 때문'이라는데 내 아이를 이끌어줘야 하는 문제를 부모인 엄마 노릇말고 누구에게 있다고 그렇게 사교육을 남발하는지 안타깝다. "응~ 집에서 그림책을 매일 읽어줘봐."해도 나는 못한다며 모국어까지 사교육장으로 보낸다. 아니 '우리 집'에서 찾아야 할 것을 왜 "여기가 더 환하거든." 하면서 '길거리'에서 찾는가?

- ... 하루는 뮬라가 길거리에 엎드려 뭔가를 열심히 찾고 있었다. 친구가 다가와 물었다. "뭘 찾고 있는 거야?" "열쇠를 잃어 버렸어" "..그런데 어디쯤에서 잃어버렸지?" "우리 집에서." "뭐라고? 그런데 왜 여기서 찾고 있는 거야?" "여기가 더 환하거든."
 뮬라가 다소 정신 나가 보이지만 어쩌면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해답은 자기 자신 안에 있는데도 깨닫지 못하고 밝은 곳으로 나가야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오직 나만이 해답의 열쇠를 쥐고 있다. 이 세상에 내 문제의 해답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 232.



235쪽 '나비'의 탈바꿈과 233쪽 '콩나무'에 그런 값진 이야기가 담겨 있을 줄 미처 몰랐다. '현재 자신이 광야에 버려져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기뻐할 줄 알아야 한다.'(236)에서는 아차!, 싶은 게 기쁨의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아무래도 현재 육아광야에 버려진 느낌이기 때문!

- 이런 때일수록 어려운 환경에서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을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더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재 자신이 광야에 버려져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기뻐할 줄 알아야 한다. - 236.

이왕 힘들게 키우는 거 콩나물이 아니라 콩나무로 아이를 키우고 싶다. 어느 정도 크면 아이와 꼭 여행을 떠나고 싶다.

- 광야에서 치열하게 생존법칙을 터득하고 더 큰 콩나무로 성장해야 한다. ... 우리가 피하지 않고 기꺼이 광야를 선택할 때,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가 덤으로 따라올 것이다. - 236.

- 나비가 날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몰라. 허물을 벗고 나비가 될 때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스스로 날개를 펴야 하는데, 그 고난의 과정을 거쳐 몸에서 기름이 나오면서 날개를 펴게 되고 비로소 날게 되는 거야. - 235.





241쪽에는 '회복탄력성'지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질문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와 다양한 공연을 자주 보러 다니는 이유는 이 '회복탄력성'을 느껴보기 위해서다. 최근에 독립영화 <우리들>을 서초문화회관 무료수요영화로 보고 왔는데, 다른 이의 역경을 간접경험을 함으로써 '회복탄력성'을 기르기 위함이다. 7세가 초등4학년 언니들의 친구관계를 어찌다 이해할 수 있었겠냐만은 이제 곧 초등학생이 되면서 닥쳐올 상황을 미리 느껴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모름지기 미리 준비해서 나쁜 적이 없다. 지금도 그렇지만 7년 앞서 준비하는 마음으로 생각해야 한다.

- 우리에게도 절망을 누르고 더 높이 솟아오를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있음을 잊지 말자. 한 번 더 긍정적으로 소리쳐보자. 나는 잘 할 수 있다! 나는 이겨낼 수 있다! 나는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
 역경은 또 다른 의미의 삶의 탄력이 될 수 있다. 역경을 통해 당신의 뇌는 긍정적 생각을 습관화할 것이고, 그로 인해 회복탄력성 지수는 무한히 높아질 것이다. - 241.


나는 과일나무들이 열매를 매년마다 맺는 줄 알았지 '해거리'(244)를 한다는 걸 몰랐다. 히딩크 감독의 전략이 '휴식과 격려'(246)였다니 아이에게 꼭 적용해보고 싶었다.

- 전반전에 죽을 쑨 선수들이 축 처진 어깨로 라커룸에 들어오면, ...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하는 동시에 칭찬과 격려를 이어갔다. 팀을 이끄는 히딩크 수장의 전략은 휴식과 격려였다. - 246~247.

- 인생 굽이굽이에서 어려운 상황이 다가올 때에도 잠깐의 휴식인 하프타임이 꼭 필요하다. ... 나무에게도 해거리가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쉬어가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넘어진 김에 쉬면서..여유를 스스로에게 만들어주면 좋겠다. 해거리를 잘 보낸 나무가 더 풍요로운 열매를 맺는 것처럼, ..절망의 순간에 자신에게 주는 휴식은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넘어졌을 때 자신을 쉬게 하자. 조금 늦어도 괜찮다. 넘어진 김에 자신을 추스르고 다시 일어나 더 멀리 뛰면 된다. - 247.

넘어진 것은 아니지만, 암튼 나도 육아절망이 아니라 육아가 준 휴식(?)이라고 생각하련다~ ㅎㅎㅎ





시련까지는 아니지만 육아는 진정 '시간과의 싸움'은 맞다. 뭐든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사람이고 싶었다. 그게 나를 강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한 인간으로써 이루고 싶은 꿈의 목표를 놓고 보자면 지금 이 시간들이 희극은 결코 아니다. 육아희극, 물론 육아비극도 아니지만 참기는 어렵고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쓰러진 게 아니다, 다시 일어설 것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니~


- ... 그들이 자신의 작품을 통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면만 본다면, 그들의 삶은 희극이다. 그러나 시련을 겪는 시기를 본다면 실로 참기 어려운 비극이 아닐 수 없다. ... 닥친 시련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사람만이 전진할 수 있고, 진실로 자기가 바라는 바를 성취할 수 있다.

 시련은 어쩌면 시간과의 싸움인지도 모른다. ... "중요한 것은 쓰러지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다시 일어서느냐 아니냐이다." ... '모든 것은 지나간다' - 269.




274쪽의 독수리와 족제비 우화는 긴 여운을 남긴다. 안 좋은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과연 내가 독수리 같지 않을 거라 장담할 수 있을까? 털어내는 일은 쉽지 않은 거 같다. 

'불행한 감정에 얽매이기 쉽다'지만 그보다는 아까워서 털어내지 못하는 게 아닐까? 독수리의 경우에도 아까워서 족제비를 버리지 못했잖는가.

주변에 보면 아닌 게 뻔히 보이는데 십여년이란 시간 투자가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끙끙거리며 안고 가는 걸 보면 그 어떤 감정보다는 그저 아까워서 못 털어내는 것 같다. 물론 막상 새로운 걸 하기에 두려워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 털어내는 일은 더 큰 도약을 위해 발판을 마련하는 행위인 것이다. - 275.



278쪽 헤럴드 셔먼의 에피소드을 읽으면서, 나도 기회를 스스로 잡을 줄 아는 사람이고 싶다. 그리고 행운아였으면 좋겠다. ㅎㅎ

어쩌면, 대기실 밖 복도에 나오지 않았더라면 들을 수 없는 기회였을 것이고 용기가 없다면 잡을 수 없는 기회였을 것이다. 물론 그 용기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고 자신감은 부단히 노력한 실력에서 나오는 것일터, 오늘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련다.


- 찬스가 오기 전까지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그 찬스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 실력을 쌓을 수 있었던 그 시간들이 축복이었던 셈이다. ...

 지금의 고난과 시련이 밑거름이 되어 언젠가는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당장은 힘들어도 나에게 좋은 일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분명 더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이다. - 279.




280쪽 풍자가 저자는 달갑지 않다는 데 아마 저자가 남자이기 때문일 거다. 아마 그 입담 속 남편이야 말로 잘나가던 젊은 시절에 '곁에 있는 사람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나이 들어 힘없고 할일 없을 때 부인에게 맞고 사는 게 아닐까? 평소에 집안일과 요리를 부인과 함께 도와가며 했다면 어느 부인이 그런 행동을 할까? 자신만 60세, 70세, 80세로 나이를 먹지 않는다. 부인도 같이 나이를 먹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도울 생각이 없고 서로 힘없어 버거운 나이가 되어서까지도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려고 하니 그러는 거다. 저자를 포함하여 남편들에게 묻고 싶다, 과연 남편 본인들은 부인에게 그런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게다가 실천에도 옮겼던가?
이는 부모와 자녀로 바꿔 생각해도 비슷한데, 부모가 어린 자녀와 함께 즐기며 '곁에 있는 사람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아이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에게 그저 불평과 화풀이와 잔소리만 해댔기에 보복심리로 자녀는 사춘기가 되면, 더 큰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를 멀리하기 마련이다.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이며, 가장 중요한 사람은 '옆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다. 곁에 있는 이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 무엇도 할 수 없다. ...(중략)... 곁에 있는 사람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 281.





오타가 있다!!

222쪽 위에서 다섯번째 줄, "을 위한 노력한다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에서 '을 위한'을 '을 위해'로 수정해주세요.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