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 부모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만 해도, 아이는 정말 잘 한다 ...(서략)... 만일 그 아이가 답을 맞히면 '역시 달라. 이 아이는 가능성이 있어'라고 생각하며 칭찬을 해줬다. 또 칭찬을 받은 아이는 칭찬을 받으니까 기분이 좋아져서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생긴다. 교사의 기대효과와 아이가 자신에게 향하는 기대효과가 상호작용을 일으킨 것이다. 그리고 ..답을 맞추지 못하면 '그럴 리가 없어, 혹시 내가 질문을 잘못한 건 아닐까?' 하고 다른 각도에서 물었다. 그래서 아이가 정답을 말하면 "그래, 그거야! 아주 잘했어!" 하며 아이를 칭찬했다. ...(중략)... 이 실험결과에서 보듯이 선생님이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자신감을 갖고 발전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후략)... - 40~44.
수민양이 똘똘한 이유는 어느 정도 내 생각이 50% 작용했기 때문인지도~ ^^
책을 읽으면서 정리된 바,
있는 그대로 ⊃ {공감, 인정}.
있는 그대로 = {공감, 인정} ∪ 스스로.
{공감, 인정} ∩ 스스로 = 자립심.
이와 같은 공식이 성립되더라~
○ 있는 그대로 ⊇ 공감. ☞
-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만 해도 아이는 강해진다 우리 아이가 상처를 받았다면 ..."... 엄마가 우리 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엄마는 우리 딸이 착한 마음씨를 가져서 너무 예쁘고, 학교에서 울지 않고 잘 참아서 대견스러워. 집에 와서는 실컷 울어도 돼. 엄마는 언제나 네 편이야. 누가 뭐래도 엄마는 항상 네 곁에 있을 거야." 엄마의 말을 듣고서야 미연이는 "엄마, 엄마!"를 외치며 엄마 품에 안겼다. 그리고 엄마도 아이를 꼭 안아줬다. ... 잠시 뒤, 아이는 울음을 그치고 "다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거야"라고 했다. ...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는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이 말은 아이가 어떤 말을 하든지 귀를 기울여 들어준다는 뜻과도 같다. 아이가 하는 말의 내용에 따라 부정적인 말이나 비판,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 ... 먼저..슬프고 괴로운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말을 하자. "선생님한테 혼나서 많이 속상했지?"라는 말 한마디로 아이는 부모에게 마음을 연다. 그러면 아이는 선생님한테 왜 야단을 맞았는지 얘기할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지 충고하는 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일 마음이 든다. ... 아이가 선생님한테 혼나고 왔을 때는 부모까지 혼내지 말고, 먼저 왜 혼이 났는지 이유를 듣고 아이의 괴로운 마음을 보듬어줘야 한다. 또 "말해줘서 고맙구나"라고 솔직하게 말해준 아이의 용기를 칭찬해주자.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이런 감정·정서의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 ... 부모는 아이에게 '이렇게 해! 저렇게 해!'라는 식으로 지시나 설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갖고 있는 능력을 믿고 공감해줘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성장해나간다. - 48~51.
유아원 때는 위와 같이 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된다. 좀더 커서 사춘기 전후로는 다음과 같이 해줘야겠다.
- 부모는 아이의 기분에 민감해야 한다.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사인을 보내 도움을 요청한다. 물론 부모가 그 사인을 빨리 눈치채는 게 중요하다. 단, 그 사인에 눈치를 챘다 해도 "무슨 일 있니?" "너 혹시 왕따 당하는 거 아니야?"와 같이 직접적인 질문은 던지지 말자 ... 물론, 상처를 입고 왔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부모는 '무슨 일이 있는지 알고 있어' '지금은 괴로워서 말하기 힘들겠지만 네가 말해줄 때까지 기다릴께'라는 메시지를 아이에게 보내자. 그런 다음, 그 일은 잠시 접어두고 아이와 함께 할 만한 작업을 생각해보자. ...(중략)... 아무런 말을 안 해도 아이와 함께 공동으로 작업하는 것만으로도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은 상당부분 치유된다. 부모와 함께 같은 작업을 하다 보면 부모가 자기를 받아 들이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기 때문이다. 아이한테는 그 시간이 누군가에게 평가나 벌을 받지 않는, 편안하고 안락한 기분으로 보낸 시간이 될 것이다. - 81~82.
- 아이가 학교에서 당한 힘들고 괴로운 일을 조금씩 말하기 시작하면, 아이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자. 그러면서 "얼마 전부터 무슨 일이 있는 줄 알았어. 힘들었지? 하지만, 이제 괜찮아. 말해줘서 고맙구나"라고 부드럽게 말해주자. 단, 너무 꼬치꼬치 캐묻지 않도록 주의하자. 먼저, 아이의 괴로운 마음을 충분히 받아주고 이해해주자. 괴로운 마음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다고 느끼면, 그것만으로도 아이의 마음은 훨씬 편해진다. 상담학에서는 이를 '수용과 공감'이라고 한다. ... 시간을 두고 아이와 충분히 대화를 나눈 뒤, 어떻게 하면 원만히 해결할지 함께 생각해보자. ... 아이를 대할 때 '엄마는 네 편이야. 엄마는 널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거야'와 같은 신뢰감을 주고 안심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것이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을 치유하는 최고의 약이다. - 83~84.
○ 있는 그대로 ⊇ 인정. ☞
- 신생아부터 유아기까지는 모성성에 기초를 둔 정서적인 교류를 많이 해야 한다. 그래서 부모와 자식 사이를 애정과 신뢰의 끈으로 단단히 엮어야 한다. 유아기를 지나면 부성성에 기초를 둔 규율·의무 등의 논리적인 세계를 가르쳐야 한다. 이 같은 순서가 뒤엉켜 버리면 평생 동안 여러가지 문제가 속출한다. ...(중략)... 이것은 모성성이 결여됐기 때문이다. 유아기 때 '네 모습 그대로가 좋아. 엄만 이런 네가 참 좋아'와 같은 모성적 애정을 받지 못한 채 자라난 아이들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좋아하지 못한다. ... 모성적인 '포용의 사랑'보다는 부성적인 '분리의 사랑'에 무게가 실린 듯 보인다. 아이를 부모 생각대로만 키우려고 할 뿐,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부족한 것 같다. ... 당신은 아이에게 충분한 모성적 애정을 쏟고 있는가? ... 아이에게 모성적 애정을 쏟도록 하자. ... - 57~59.
- 부모의 사랑이 아이에게 제대로 전해지고 있는가? ... 부모의 애정이 아이에게 확실히 전달돼야 한다. 부모의 애정을 느껴야만 아이는 자립심을 키워가기 때문이다. 아이가 어리광을 부릴 때는 만족할 만큼 충분히 받아주자. ... '어리광을 받아주는 것'과 '버릇없이 키우는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두 가지를 혼동하고 있다. 아이를 버릇없이 키우는 부모 본인은 아이를 사랑하니까 귀여워해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이는 자신이 부모에게 귀여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심리적 차이로 인해 부모와 자식 사이에 불신감이 자라나고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 만약, 아이가 부모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한다면 확실히 보듬어 주도록 하자. 말을 하고 싶어 하면, 어떤 말이든 설교나 비판 없이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자. 이것이 어리광을 받아주는 것이다. 아이를 안아주고 어깨를 토닥여주는 등 몸으로 어리광을 받아주는 것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한편, 버릇없이 키우는 것은 아이가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하는 마음을 모르고 받아주지 않는 것이다. "엄마"하고 어리광을 부리려고 왔는데 "지금 바쁘니까 간식 먹고 있어" "말 잘 들으면 나중에 장난감 사줄게"와 같은 식으로 아이의 어리광을 밀어내는 행동을 말한다. 엄마 품에 안기고 싶은 아이한테 물건을 안겨주면, 아이는 자기가 엄마의 따뜻한 품이 그리워서 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지내고 만다. 사람은 아무리 물건을 주더라도 ..점점 욕구만 상승될 뿐이다. 이것이 심해지면 부모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는 사태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이것은 부모가 버릇없이 키웠기 때문이다. ... 물건은 애정을 대신하지 못한다. ... - 108~109.
- 마음의 영양소란 타인에게 받는 따뜻한 마음과 신뢰가 담긴 친밀한 행동이다. 이것을 긍정적 스트로크라고 한다. ...(중략)... 긍정적 스트로크의 표현법을 예로 들면, 신체적인 경우는 '쓰다듬기' '어루만지기' '악수하기' '안아주기' 등의 스킨십이 있다. 심리적인 경우는 '미소 짓기'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기'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기'등이 있다. 말의 경우는 '인사하기' '칭찬하기' '위로하기' '격려하기' '말 걸기' 등이 있다. ... - 52~53.
위 있는 그대로를 살펴보면, 다양한 의미로 활용될 수 있음을 느낀다. 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설교나 비판없이 감정을 공감하고, 인정하고 포용하는 사랑이다. 그러므로 다른 의미 활용으로는 '비교하지 않는 것'과도 연결된다고 본다.
- "수빈이는 인사도 잘 하고 착하구나"라고 ..하지만 그 뒤에 엄마가 "친구는 저런데 넌 ..."과 같은 말을 한다면 큰 실수를 한 것이다. 친구 앞에서 창피를 당했다는 생각에 "엄마는 내가 밖에 나가서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면서, 왜 함부로 말해!"라고 반발한다. ... 엄마한테 그런 말을 들으면 ..불신감을 ..열등감까지 갖는다. 엄마의 태도가 친구를 칭찬하는 데서 끝났으면, 아이는 '그렇구나, ..해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배우고, ..같은 식으로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며 성장한다. ... 아이들 둘셋이 함께 있을 때, "지윤이는 귀엽게 생겼구나" "하영이는 그림을 잘 그리네!"와 같은 식으로 한 아이만을 칭찬하기 쉽다. 평상시 아이들을 대할 때도 이런 점은 주의해야 한다. 특히, 부모는 자기 아이를 야단칠 때 절대로 형제나 친구들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 156~158.
○ 있는 그대로 = {공감, 인정} ∪ 스스로. ☞
- "..숨어서 하지 뭐예요. 어떨 때는 '엄마는 저리 가'라고 하기도 하고.." 호기심은 발명과 발견의 어머니이다. 4살 무렵부터는 호기심이 발달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별히 위험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수준이라면 너그럽게 봐주자. ... 같이 알아보고 대화하는 것도 좋다. 아이와 같이 발견한 것은 크게 기뻐하자. 그리고 아이의 기쁜 마음을 공감해주며 "굉장하다, 그치?" "재미있는 걸 찾아냈구나!"와 같은 말을 해주자. 아이는 엄마가 인정해주면 더욱 기뻐한다. 이렇게 대응을 해주면 아이의 호기심은 충족된다. 엄마가 혼내지 않고 자기와 함께 알아봤다는 사실이 기뻐서 두 번 다시 똑같은 장난은 치지 않는다. 물론, 다하고 난 뒤에는 "이렇게 분해하면 이제 다시는 못 써" "망가진 로봇을 보니까 불쌍하다"는 식으로 한 마디 덧붙이거나, 만약 아이가 옷장에 상처를 내거나 낙서를 했다면 자신의 장난으로 피해를 입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가르쳐주자. ..중요한 물건은 아이 눈에 띄지 않게 보관을 잘 해야 한다. ... 집 안을 가능한 심플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장난을 칠 때마다 야단을 치면 탐구심이나 상상력이 없어진다.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마다 제약을 받으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장난을 멈추지 않는다. ..숨어서 하다 들키면 시치미를 떼거나 거짓말을 하게 된다. 오히려 이런 행동이 더욱 문제이다. - 180~182.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까지는 아니지만 무엇인가 놀 때 특히 친구들과 놀 때면 한 가지를 차분하게 계속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차분하게 한 가지 일을 계속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세가지 유형이 있다(175쪽)고 한다.
"많은 일에 흥미가 있어서"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아직 찾지 못한" 것이라니, 아이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수민양은 사랑도 애드벌룬 형이더니 흥미도 그런가 보다. 더 많이 체험하게 해주고 더 많이 기다려줘야 할 듯 싶다.
- 이런 아이들은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 유형은 너무 많은 일에 흥미가 있어서 한 가지 일을 시작하면 바로 다른 일이 하고 싶어지는, 흥미나 관심이 계속 이동하는 유형이다. 이런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정말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게 되므로 조금만 기다려주자. 그러다 평상 시보다 블록 놀이를 오래 해서 어떤 것을 만들면 "아주 멋진 걸 만들었구나!" 하며 칭찬해주자. 아이가 장난감을 이것저것 꺼내서 어질러 놓더라도 노는 중간에는 "다 갖고 놀았으면 정리한 다음에 다른 장난감을 갖고 놀아야지!'와 같은 주의는 주지 말자.
두 번째 유형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아직 찾지 못한 아이이다. 이 유형의 아이는 다양한 경험을 시켜 본인이 열중할 일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집에만 있지 말고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나가서 꽃이나 곤충을 관찰해도 좋고, 하이킹을 가거나, 그림을 그린다든가, 동물원이나 과학박물관을 가도 좋다. 그러다 아이가 어떤 일에 흥미를 느끼면, 그것에 관한 책이나 장난감을 ..체험한 일을 집에 와서 다시 체험하도록 해주자. ..그곳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일이나 신기하게 생각했던 점에 대해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모르는 점이 있으면 알아보자. ..즐거웠던 기억이 떠오르기 때문에 기쁨은 배가 된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확인할 수 있고, 한 가지 일에 꾸준히 매달리는 자세도 생긴다. - 175~176.
○ {공감, 인정} ∩ 스스로 = 자립심. ☞
- 자기긍정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달성해보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 먼저, 부모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어떤 일이라도 좋으니 '해냈어!'라는 성취감을 맛보도록 해줘야 한다. 그러다 초등학생이 되면, 조금 난이도를 높여 다소 어렵지만 노력하면 가능한 일에 도전하도록 권하자. - 55.
- 아이들이라고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학교에 다니지는 않는다.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 것이 버팀목이고, ..자기가 최고라고 자부하거나 ..일등이라는 것을 버팀목으로 삼고 안정적인 학교 생활을 한다. 이런 버팀목이 없으면 아이는 바로 도망치고 만다.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거나, 나쁜 것을 버팀목으로 삼기도 한다. ... 학교 공부만을 버팀목으로 삼는다면 학창시절에는 어떨지 몰라도 사회에 나가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간적인 버팀목이 필요하다. 자신의 재능이 무엇이고 노력할 점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 원만한 교우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자신감이 있으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참고 친구와 맞춰나간다. 물론, 늘 양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자기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그리고 상황에 맞춰 '예스'와 '노'를 말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란다. - 69.
'수민양의 버팀목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자주 아이에게 말해주는 이야기인데, 이제는 본인 스스로 인정하고 자신의 성공사례를 읊은다. 수민양의 버팀목은 '처음에는 힘들고 잘 안 돼 슬퍼도, 천천히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해내면 어느 순간 익숙하게 잘 하게 된다는 믿음과 그 성공사례들'이다.
- 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늘려 가도록 부모가 지도해줘야 한다. 그리고 아이가 혼자서 했을 때는 칭찬하고 격려해준다. 또, 부모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물론 처음부터 잘 하지는 못할 것이다. 만일 실패하더라도 혼내거나 "역시 안 되나봐"라고 하지 말고, "네가 이걸 만들었구나. 잘 했어" "전보다 훨씬 나아졌는데? 조금만 더 하면 되겠다"와 같은 말로 격려해주자. 인정받고 격려받으면, 아이는 자신감을 갖고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그러면 자기주장을 펴고 싫을 때는 분명히 거절하는 용기를 갖는다. ... - 87.
집단 따돌림에 저항하는 강인함은 '스스로'에 있었다(87쪽)니... '스스로'는 참 여러가지 좋은 결과, 좋은 연쇄작용이 일어나는 것 같다!
-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것은 학교 선생도 비슷하겠지만 '빨리' '제대로' '모두 함께'이다. ... 그러나 아이들은 미숙하고 모든 게 서투르다. ... 이것은 경험이 적기 때문으로 당연한 일이다. 그러므로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 그렇기에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그렇게 하도록 적극 밀어주자. 만일 실패로 끝났다고 해도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니까 이렇게 됐지!" "그러니까 엄마 말대로 했으면 좋았잖아!"와 같은 말은 절대로 하지 말자. 아이 스스로 한 점을 칭찬해주고 다음에는 실패하지 않도록 격려와 조언을 해주자. 육아의 포인트는 강한 인내심이란 점을 잊지 말자. - 124.
이 '스스로'는 '아이의 판단력과 이해력'(173쪽)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 어릴 때부터 부모가 하라는 대로 해서 '말 잘 듣는 아이'로 불렸던 아이는, 자기가 스스로 생각하는 일에 익숙지 않다. 그래서 어떤 사물을 보고 스스로 판단하거나 차근차근 생각하는 것이 서툴다. ... 아이가 자신의 요구를 말로 전달하고 마음을 표현하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아이가 말하기 쉽도록 자상하게 말을 걸어줘야 한다. ... "그래서 어떡하고 싶은데?"와 같은 질문으로 말하기 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자. 절대로 재촉해서는 안 된다. ... "네가 똑바로 듣지 않으니까 그렇지!"와 같은 식으로 혼내는 건 금물이다. ... 아이의 입장이 되어서 이해하기 쉬운 말로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부모가 일방적으로 말을 하거나 지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말을 하도록 해야 한다. 말을 주고받는 대화가 필요하다. - 173~174.
그리고 '스스로'는 '솜씨'(178쪽)도 좋아지게 할 수 있다.
- 솜씨 없는 엄마라면 아이 역시 솜씨가 없더라도 '날 닮아서 그런 거니 할 수 없지' 라고 포기하지만, 엄마는 솜씨가 좋은데 아이가 그렇지 않으면 '넌 왜 이런 것도 제대로 못해!'라고 화를 내거나, 아이가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걸 보고 답답한 나머지 '엄마가 해줄 테니까 이리 줘봐' 하며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 경험 없이는 능숙해지지 않는다. 지금 엄마들도 어릴 때는 못했지만 어른이 되면서 잘하게 된 일이 많을 것이다. 이것은 경험이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진 결과이다. 그러므로 엄마는 아이가 연습할 기회를 뺏어서는 안 된다. ... 항상 엄마가 도와주면, 손을 사용할 기회가 적어져 솜씨가 늘지 않는다. 천천히 해도 또는 못해도 좋으니까 가능한 한 아이가 스스로 하게끔 시키고 엄마는 옆에서 지켜봐주자. 만약 아이가 서툴더라도 "넌 왜 그렇게 솜씨가 없어!" "이게 뭐야!"와 같은 말은 하지 말자. ... 비록 서툴긴 해도 아이가 혼자서 해냈다면 "해냈구나, 기특하기도 하지!"와 같은 말로 칭찬해 주자. 못한 것을 보고 '잘 했다'고 칭찬할 필요는 없지만, 아이의 노력을 인정하고 공감해주자. ... 아이의 재능을 찾아서 길러주면 아이는 자신감을 갖는다. 그러면 못하는 일도 도전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차츰 잘하게 된다. - 178~179.
- 반항심은 자립심 : 참견 않고 도와주는 방법 아이가 "엄마 아빠, 전 이렇게 하고 싶어요. 제가 할 수 있는지 한 번 시켜봐 주세요"라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면, 분명 부모도 '그래, 어디 한 번 볼까?'하는 마음이 들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는 자립하고자 하는 마음을 "싫어" "내가 할 거야"와 같은 말로 표현한다. 그 때문에 부모 눈에는 반항적이고 말 안 듣는 아이로 비춰진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두 번 있다. 첫 번째는(제1차 반항기) 4살 무렵부터 5~6살까지, 두 번째는(제2차 반항기)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1~2학년에 걸친 시기이다. 제1차 반항기가 '자율'을 원하는 시기라면, 제2차 반항기는 '자립'을 하려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제1차 반항기에 있는 아이들은 무슨 일이든 "싫어!"라고 하며 부모의 보살핌을 거부한다. ... 이 시기에는 가능한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게끔 하자. ..아이가 그 일을 다 마칠 때까지 기다려주자. ...
또, 떼를 쓸 기미가 보이면 자연스럽게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경우,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 떼를 쓰기 바로 직전에 살짝 도와주는 것이 요령이다. 엄마가 약간 도와줬더라도 아이가 했을 때는 칭찬을 해주자. ... 이 시기를 잘 넘기는 일은 앞으로 아이와 좋은 관계를 쌓는데도, 아이가 사춘기·청년기 때 자립을 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네 살을 전후로 아이들은 자기만의 세계를 갖는다. ...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가 무엇가 하고 싶어 하면 그 기분을 최대한 존중해서 하도록 해야 한다. 97~101.
그러기에 자립심은 거저 생기는 게 아닌 걸로~ ^^
- 아이들한테는 공부를 시키거나 학원에 보내기 전에, 친구들과 노는 것처럼 정서적인 접촉을 많이 해야 한다. 또, 엄마가 아이한테 질문을 할 때에도 공부나 학원에 대한 얘기가 아닌 "오늘 급식은 맛있었어?' "학교에 있는 벚꽃나무에 꽃은 폈니?" "네 짝 민지가 감기에 걸렸다더니 다 나았어?"와 같은 정서적인 내용을 물어봐야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상관 없어 보이겠지만, 유아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부모와 아이 사이에 어떤 대화를 많이 했는지에 따라 이후의 인간관계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아이가 어릴 때부터 정서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도록 하자. - 187.
- 어릴 때부터 많은 사람을 만나게 하자. ... 다양한 위치와 연령대의 사람들과 많이 만나다보면, 세상에는 자기와 자기 부모와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서서히 깨닫고 사람을 보는 눈도 넓어진다. 그러면 어떤 선생님이 담임이 되더라도 무난히 잘 맞춰나간다. - 89.
게임.
- 말하기, 듣기 능력은 어떻게 키울까? 두 명의 아이가 작은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앉는다. 두 사람 모두에게 같은 색깔, 같은 개수의 블록을 주고 한 아이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모양을 만들게 한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블록을 상대 아이에게 보여주지 않고, 설명만으로 상대 아이가 똑같은 모양을 만들도록 한다. 다 만들고 나면 칸막이를 걷는다. 두 사람 모두 같은 모양을 만들었다면 설명했던 쪽도 정확했고, 듣는 쪽도 상대방의 말을 이해했다는 말이 된다. 처음에는 거의 대부분 아이들이 같은 모양을 만들지 못한다. 그럴 때는 어떤 부분의 설명이 이해가 안 갔는지, 어떻게 얘기했더라면 좋았을지 대화하도록 한다. 이것은 말하기, 듣기 훈련이다. ... - 21~22.
- 뇌를 발달시키는 구체적인 놀이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자. 아무런 규칙이 없는 장난이 있다. '안기기' '잡아당기기' '매달리기' '부딪치기' '치고받기' '구르기' 등이 이에 해당된다. ... 이런 장난은 대뇌 성장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유아기 때는 규칙 있는 운동보다, 규칙 없이 스킨십이 섞인 놀이를 많이 시키는 것이 좋다. 이것은 아이가 초등학생이 됐을 때, 교실에서 몇십 분 동안 앉아서 공부하는 힘으로 이어진다. - 32.
32쪽 '규칙이 없는 장난'을 읽자니 갑자기 베개싸움이 생각난다. 딱 어울리는 놀이 아닐까~? ^^
훈련.
- 하루 30분 책상에 앉아 있기 가장 먼저 할 일은 '하기 싫어하는' 마음을 공감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 "한창 ..을 재미있게 하는데, 공부하려니까 싫지? 엄마도 가끔씩 밥하는 게 귀찮을 때가 있거든. 그래도 엄마는 열심히 만들잖니." 이처럼 서로 이해하고 공감해야 한다. 또, 싫은 일을 강제로 시키지 말아야 한다. ... "공부해!"라고 하지 말고, "30분만 책상에 앉아 있자"는 약속을 해보자. 그리고 아이가 책상에 앉아 있는 동안 공부를 하지 않아도 혼내지 말고 30분이 지나면 "잘 했어"라고 약속한 시간 동안 앉아 있었던 사실을 인정하고 아이를 자유롭게 해주자. 이러면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이 붙는다. 습관이 되면 결국은 공부도 한다. 서두르지 말고 끈기 있게 지켜보자. - 202~203.
- 심부름을 시키면 살아 있는 지혜가 몸에 밴다 ...(서략)...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 내일 아침식사 때문이라면 롤빵은 되지만 케이크는 안 된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이런 융통성은 살면서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들은 생활을 하면서 많은 어려운 일에 부딪힌다. 그럴 때 어떻게 어려운 일을 극복해야 할지 생각하는 지혜가 바로 적응력이다. 현명하게 어려움을 맞서는 지혜와 요령이 생기려면 심부름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 - 205.
- '참는' 경험이 아이의 마음을 성장시킨다 ...(서략)... 이득-손해, 옳고-그름은 성장하는 동안에 가정·학교·지역에서 교육을 받고 습득한다. 이 과정에서 체험하는 것이 바로 '참는' 일이다. 재미있어 보이고, 하고 싶더라고 '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 참는 체험을 말한다. ...(중략)... 어릴 때부터 일상생활을 하면서 작은 일부터 참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 이런 체험을 하다보면 아이는 하고 싶지만(유쾌), 해서는 안 되기(그름) 때문에 그만 두는 법을 배운다. 이것은 부모가 아무리 말로 한다고 해서 익히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고 아이가 배우도록 해야 한다.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확실하게 거절한다. 얼마나 균형 있게 욕망과 억제를 조절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점이다. ... 욕망을 적절히 조절하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 어릴 때부터 참을성을 길러 욕망을 적절히 통제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 - 208~209.
'유난히 밥을 늦게 먹는 아이들'에 속하는 수민양은 '유럽이나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로 보내야하나 싶을 정도로 '2~3시간에 걸쳐 천천히'하는 편이다. 진짜 시간을 재지는 않았는데 상대적으로 그렇게 길게 느껴지고 실제로 그럴 때도 있다. 다행이도 요즘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말이다.
- 부모라면 적어도 아이가 하루에 뭘 먹었는지 파악했으면 한다. 채소는 충분히 먹었는지, 단백질은 부족하지 않는지, 과자나 인스턴트 음식은 너무 많이 먹지 않았는지 살펴보자. 그리고 가능한 한 가족이 모두 식탁에 둘러앉아 같은 음식을 먹는 횟수를 늘리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균형있는 식사를 한다. ... 사람이 음식을 먹는 일은 단순히 영양을 섭취해 성장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인성과 사회성을 개발하고 인간관계를 넓히기 위한다는 목적도 있다. 그러므로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도록 하자. - 191~192.
- 자기가 무엇을 먹었고, 어떤 맛인지 ... 식사 시간에는 텔레비전을 끄고 가족끼리 즐거운 대화를 하며 식사를.. - 193.
- 식사할 때 설교는 금물이다. ... -194.
위 있는 그대로를 살펴보면, 아이에 해당한다고 보겠지만 사실은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특히 부부 사이에서도 해당된다고 본다.
- 같은 노동조건에서 일하는 남편이라도 부인이 그다지 불만을 느끼지 않는 경우와 불만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부부가 하는 대화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즉, 실제로 육아나 가사를 도와주지 않더라도 귀가 후, 남편이 부인 말을 잘 들어주느냐, 안 들어주느냐에 달려 있다. "오늘 이런 일이 있어어" "그래? 힘들었겠네 (그거 잘됐네)" "어떡하면 좋지?" "그러게, ~하면 어떨까?" 처럼 얘기를 들어주고 같이 상의 해주는 남편이라면 부인은 불만을 느끼지 않는다. 남편이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준다고 느끼면 부인은 혼자서 아이를 기르는 것이 아닌, 남편과 협력해서 육아를 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육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받지 않는다. 하지만 말을 걸어도 "회사 일로 피곤하니까 나중에 해" "아이 문제는 당신한테 맡겼으니 당신이 알아서 해" 혹은, 말로는 표현하지 않아도 귀찮다는 태도를 취하는 남편이라면 부인은 더욱 육아에 부담을 느끼고 만다. ... 일이 바빠 육아를 도와주지 못한다는 것은 이유가 되지 못한다. 아무리 바빠도 마음만 있으면 어떤 형식으로든 협조가 가능하다. ...(후략)... - 130~131.
"육아는 아이를 기르는 것과 동시에 자신을 기르는 일이다(160쪽)"란 말에 동감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배우는 점이 참 많다. 161쪽에 아이 탓으로 돌리기 전에 부부가 함께 대화를 충분히 나누라고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그 있는 그대로를 또 다른 의미로 활용해 보면 해탈의 경지(?)에 도달할 수도 있다~ ㅎㅎ 허탈 웃음을 지어본다. 남편은 그런 사람이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의지하지 않아 오히려 편하더라. ^^;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를 제대로 된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만들어내는 일" "중요한 대업"을 하고 있다고 나 자신을 격려하고 위로하면 그만이더라. 내 인생에 있어 그 "어떤 일에도 뒤지지 않는 중요한 일"이라고 늘 마음에 되새긴다.
- 미국의 심리학자인 에릭 에릭슨은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 맨 처음 얻는 것이 기본적인 신뢰감이라고 했습니다. ...(중략)... 아기의 배냇짓에 엄마나 주위 사람들이 반응하지 않으면, 아기는 효과가 없다고 느끼고 웃지 않는다고 합니다. ...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신뢰관계를 맺는 일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불쾌·불안할 때, 바로 달려와서 기분 좋게 해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부모에게 의존해야 할 시기에 충분히 의존하면 부모와 자식 사이에 신뢰관계가 쌓입니다. 이것이 '애착관계'입니다. 부모와 탄탄한 애착관계가 형성된 아이는 다른 사람과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이는 사회적응으로 이어집니다. ... 아이는 결국 부모를 떠나 집단이나 사회에 나가야 합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부모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절대적인 확신입니다. 이것이 아이에게 자신감으로 연결됩니다. - 214~215.
이 얼마나 중대한 대업이 아닐수 있는가! ^^
그리고 "아이에게 손이 가는 기간은 긴 인생에서 보면 짧은 시간"일지도 모른다. 아이는 곧 떠나기 마련이다. "아이가 어느 정도 컸을 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아이를 기르면서 조금씩 준비하는 일"을 하다보면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구나 느끼게 된다. 책(160쪽)에 언급된 귀절이 늘 생각하고 있는 내 마음과 같다보니 더 위안이 된다. ^^ 있는 그대로를 즐기자~
- 가능한 마음을 편하게 갖고 그래도 초조하거나 불안하면 심호흡을 한번씩 하면서 육아를 즐기기 바랍니다. -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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