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처음이라서 그래>
벌써 몇년 전 일이다.
그 옛날?에 느꼈던 감정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중에서 저자 특유의 유머 덕에 실컷 웃기도 했다.
ㅎㅎㅎ
저 두 이야기는 정말 공감되고 우스워서 미소 한가득이였다~
아이를 키우면서 거울을 보면
늘 초라한듯 아쉽지만,
아이를 들여다보면
그 귀여운 내 아이를 위해 거울 속 내가 뭔 소용인가 싶은 마음이였다.
다 해주고 싶어도 시원치 않을 것만 같은 그 마음~♡
ㅎㅎㅎ
그러다가도 '버럭'하는 순간들이 꼭 오기 마련이다..
정말 '버럭'과 '기다림'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아이에게 '버럭'하기 보다 즐길 수 있게, 더 체험할 수 있게 '기다려'주는 마음 씀씀이가 예쁘다.~
ㅋㅋㅋ
정말 이 페이지를 읽으면서 정말 배꼽빠져라 웃으며 공감했다!
"애 좀 봐줘."
이 말은 정말로 '눈으로 애만 보았다'.
남편들이란~ ㅉㅉㅉ
^^;
맞아! 신혼 초기 때 정말 그놈의 '빨래'로 갖은 생각이 다 나게 했다.
저자는 '팬티'였지만, 나는 '뒤집어 벗어놓은 양말'이였다!
뒤집은 양말을 바로 펴서 세탁기에 넣으면서
짜증이 정말 많이 났는데...
하지만 지금은 노하우가 생겨서 그냥 뒤집어 놓은 채로 빤다~
ㅎㅎㅎ
저자의 '삶의 무게를 느낄 나이'라는 대목에서
참으로 격려의 박수를 쳐주고 싶다
우리 모든 아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쳐주고 싶다,
나를 포함해서~
^^
책 뒤에 '울리지 않고 단유하는 법'등 여러 육아 팁들이 있다.
그 중 단유법으로 '반창고나 빨간약, 홍삼을 발라요'는 추천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상당한 마음의 상처를 남겨준다고 한다.
이는 다른 심리상담 사례에서 부정적으로 나온바 있기에
절대로 시도하지 말자~
차라리 '시도 때도 없이 간식을 줘요', '바쁘게 놀아 줘요'를 추천한다.
나도 수민양과 그렇게 단유했다.
사실 생후 2년까지 모유를 먹일 수 있다면 먹이는 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길게 모유가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게 길게 모유를 찾지도 않는다.
1년반 정도 되니, 모유도 잘 안나와서 본인이 힘들어 포기하고
더 맛난 이유식과 간식들이 있어서
더이상 길게 찾지도 않고 저절로 단유하게 되었다.
<엄마도 처음이라서 그래>
저자의 글은 좋은 느낌이 나는 글귀가 많다.
뒤늦게 각종 책으로 알게된 사항들을 저자는 스스로 잘 깨우치고 있었다.
그런 면에서 반성도 되고...^^a
"내가 만들었으니 너는 당연히 그것을 싹 비워야 한다는 생각은
엄마의 논리다.
하지만 너에게 먹고 싶지 않은 건 먹지 않을 권리도 있음을,
나는 잊고 있었구나. - 48"
"에이, 괜찮아.
...
하지만 나는 '엄마가 이렇게 아픈데
너는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는 거니!'라는 말로
따지지 못했다.
순간 얄밉게만 들리던 아이의 말이
한편으로는 무척 익숙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
'괜찮아. 일어나.'라고 말할 줄만 알았지,
'괜찮아? 많이 아프지?'라고 물어볼 줄은 몰랐다.
...
그 마음을 달래 줄 여유조차 없었던 것 같다.
...
'나는 괜찮지 않아. 많이 아프고 속상해.'
누군가 나에게 '괜찮니? 많이 아팠겠다.'라고
말해 주기를 기다렸으나, 끝까지 그런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제야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나는 괜찮지 않아요,
그러니 나에게 괜찮음을 강요하지도 주입하지고 마세요'라고. - 57~61"
본 포스팅은 해당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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