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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부모를 위한 책冊/육아

★★★서평★★★ 내 아이의 10년 후를 생각한다면 - 생각지도 [책세상-서평]

by 예똘맘 2016. 5. 15.



 

<내 아이의 10년 후를 생각한다면>

 




아이의 10년 후를 생각해서 부모로써 무엇을 해주는 것이 옳은 것일까?

본 책은 부모는 아이에게 있어 '등대맘'이 되어, 아이의 개성을 지켜주라고 언급한다.

아이는 '아니오'라고 말할 줄 알며, 자존감이 있어야 한다고. 또한 다른 육아서와 다르게 '책임'을 언급한 점이 특별했다.





"아이의 인생은 아이가 사는 것이고, 결국 부모는 아이를 곁에서 지원할 수 있을 뿐 ..- 9"


"부모는 아이와 같은 배를 탄 동지가 아니다. ...

아이는 자신의 배를 책임지는 선장이 되어야 한다. ...

이때 부모는 아이에게 위험지역을 알려주고, ..방향을 알려주는 등대 역할을 하면 된다. - 18"


교사들은 부모를 대신해서는 안 되며(19쪽), 유치원에서는 '어른들이 사는 법'에 대해 배우지 않기에 오로지 부모에게서만 배울 수 있다(29쪽)고 한다. 아이들은 일상에서 생활하는 부모를 본보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31)라는 것이다. 아이들과 경험을 교환하는게 부모의 역할(33쪽)이란다.


아이에게 주의를 줄 때는 어느 정도의 설명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도 59쪽에 아이와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아이의 행동을 교정해주고 장황하게 설명하는 행동은 오히려 아이들을 부모가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37쪽)고 경고한다. 뭐든지 중도가 필요한 법인 듯 싶다. 지나쳐서 좋을 게 없는 법이다~


그 지나침으로 부모들은 아이 키우기가 힘들다고 호소할지도 모른다. 이런 부모 밑에 사는 아이가 과연 행복할까?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들 때문에 과로하고 있다는 느낌을 원치 않는다.

오히려 부모가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길 원한다. - 41"


부모는 자신의 감정을 아이에게 진실되게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42)고 한다. 말로 표현할 때는 반드시 1인칭 주어인 '나'를 사용해야지, 3인칭인 '엄마(혹은 아빠)'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예를 들면, "엄마는 네가 이제 자러 갔으면 좋겠어." 가 아니라는 것이다.


"진지하기 받아들이고,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해야만 한다. - 44"






북유럽 덴마크 저자가 썼는데, 한국과 참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과거의 부모들, 과거 세대들을 언급할 때는 정말 비슷한 점이 많구나 싶었다. ^^;


"..책임감있게 협력하라고 강요하기보다 아이들의 개성을 고려하라 - 63"


개성을 고수할 것인지 협력할 것인지에 대한 갈등에 있어 조정하며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하는데, 아이들은 이런 반응을 하지 못하기에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63쪽)고 한다. 무조건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서는 안 된다(63쪽)는 것이다.

1장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등대맘'이 되야지 같이 배를 타고 가서는 안 된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부모는 아이가 어떤 성향이며,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등을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 64"



하지만 늘 항상 좋을 수만은 없어서 때로는 아이의 개성보다는 협력을 요구하고플 때가 있다. 그럴 때 어른이라는 권력을 지나치게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무엇보다 신선한 충격은 '반성 의자'에 앉혀두기 하는 식이 옳지 않다(64쪽)라는 점이었다! 예전에는 매스컴에서도 사용하는 듯한 방법이던데 옳지 않았다니 놀랍다.. (물론 예전부터 마음이 들지 않아서 아이 키울 때 사용해본 적은 없다. 휴~ 다행~ ^^)


아이가 협력하기를 원할 때는 지나친 강요보다는 '선택권'을 주라고 저자는 말하고 싶어 했다.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면

그들은 그 능력을 점점 발전시키고, 본능적으로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선택을 한다. ...

이를 통해 언제 협력해야 하는지, 협력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협력함으로써 무엇을 얻게 되는지,

그리고 자신의 개성을 어떻게 키워나갈지를 알게 될 것이다. - 65"  



저자는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모방'하고자 하는게 본능(68쪽)이기 때문에 협력을 굳이 지나치게 강조할 필요는 없다는 식이다. 협력을 너무 자주, 많이 해서 개성을 희생시키고 있다(70쪽)고 말한다. 그 중 부모가 자식의 개성을 죽이고 있다고..


이 개성을 지키기 위해서 '갈등'은 필할 수 없는 것이며, 이 갈등은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다(84쪽)고 한다.


"온갖 종류의 '트레이닝'을 겪지 않으면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도, 자신들의 개성을 꽃피울 수도 없다. - 84"



모든 상황에서 아이에게만 협력을 요구 및 강조하지 말고, 부모도 본보기를 보여야 하며, 서로 양보하여 진정한 협력을 해야(85쪽)할 것이다.

이는 나중에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도움이 될 듯 싶다.


"부당하고 불합리하다고 생각될 때는 협력을 뿌리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개성을 주장하라고 아이에게 반드시 이야기해줘야 한다. - 85"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이어 나오는 「부모와의 대화」에서는 사뭇 다른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번에는 아이들의 개성에 상처줄까 걱정하는 부모에게 전하는 충고였다. (^^; 참.. 어렵다~)


"뭐가 하고 싶고 어떤지 물어보는 대신 아이들에게 뭔가 하라고 지시하세요. ...

아이가 하고 싶은지 물어보는 대신

아이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 - 89"


그러면서 89쪽 하단에 든 예는 정말 가관도 아니다. 정말 그렇게 친절한 부모도 있구나.. ^^; (바보 부모..) ☞ "네가 앙치질 하는 걸 좋아한다면 엄마도 정말 좋을 것 같아. 물론 너도 괜찮다면 말이야."


"아이들에게 '하고 싶지 않다'라는 기호를 선택하게 하지 말고,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해야 한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 - 91"



무엇이든 중도가 필요한 법인 듯 싶다. "개성을 주장하라' 대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해야 한다' 중 어떻게 균형을 맞출까?

유치원 원장님이 하신 말씀이 급 떠오른다. 아이에게 하지 않으면 해가 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부모가 개입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 말을 빌려보면, (양치질처럼)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해가 되는 것은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해야 한다'고 알려줘야 하고, 그 외의 것은 '개성을 주장하라'고 말해줘야 할 듯 싶다~ ^^




「부모와의 대화」에 재미난?교훈이 많이 들어 있었다.


"아이를 위해서만 살겠다는 어머니들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위험'하다... 이를 보상해줄 수 있는 아이는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 100"


"과거에는 '아이들은 부모의 한계를 시험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은 ..부모의 진정한 핵심이 무엇인지 알고자 해요.

아이들은 부모가 연기하는 연극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은 본래 모습의 사람을 보고자 하며, 어머니가 부드러운 말을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고 싶어 해요. ... - 102" 


"... 일곱 살부터 열 살되는 아이들에게 학교에서는

이런저런 경우에는 '싫다'고 말할 수 없으며, 친구들이 하는 대로 해야 한다고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 105

...(중략)...

그러면서 동시에 부모는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두려워하지 않고 거절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중략)...

선생님을 괴롭히거나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양심에 어긋나지 않게 아니라고 말하면 선생님들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중략)...

...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기 위해 거절하는 법을 배우되 학교라는 교직에서는 서로 협력도 필요하다는 점을 아이에게 알려줘야 합나다.

... 관계를 잘 견뎌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 좋은 교사든 질 나쁜 교사든 그들로부터 아이를 보호해야겠다는 시도부터 먼저 해서는 안 됩니다. - 107"

 





앞서 「부모와의 대화」에 나온 '거절'에 이어 3장에서 그 거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책에서는 부모에게지만 앞서 선생님에게도 포함해서, 아이가 두려워하지 않고 반대의견을 제시했다는 점이 중요한 것(115쪽)이라고 말한다.


"이때 중요한 것을 놓쳐서는 안 된다. 아이는 자신의 욕구가 분명히 있었고, 그 욕구를 강조해서 이야기할 수 있었고,

실제로 이야기했다는 사실이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이가 두려워하지 않고 부모와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 115"


앞장에서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해야 한다'처럼 '안 된다'로 말하면 아이가 좌절할까봐 그러지 못하는 부모에게 '좌절을 불행과 혼동한다'며 따끔하게 언지를 주면서도, 한편 '아이들은 권력에 관심이 없다'며 아이가 계속 투쟁한다면 이는 욕구충족이 아니라 부모가 '자신의 내적인 바람을 봐주고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자세'이며 따라서 아이와 부모 사이에 '건전한 관계가 성립되어 있다는 표시'일 경우가 많다고 위로 한다. ^^ (115쪽)


"우리는 서로 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평안한 가정에서는 각 구성원들이 다른 구성원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관계는 더욱 돈독해진다. - 134"


"긍정적인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고 모든 것이 기회입니다. ... 자식이지만 부모에게 뭔가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말을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긍정적인 모녀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할 수 없으니 관계를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 146"


친할수록, 관계가 끈끈할수록 많이 양보하게 된다. 관계를 서로 풍요롭게 해준다기보다 '감옥처럼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133~134쪽)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무성의한 타협'은 '독약과 같다'. (136쪽)

부모는 항상 자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려는 믿음을 버리자!! (145쪽) 자식이 말하는 걸 들으려 하지 않을 때가 많다.



"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우리가 트라우마에 빠지지 않게 된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 우는 능력을 없애려 하거나 억압해서는 안 됩니다.

우는 능력은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하거든요.

만일 우리가 다른 사람이 우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면 다른 방으로 가야 합니다.

... 아이가 울 때는 내버려 두세요.

어른도 그렇듯이 울고 나면 아이는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게 될 겁니다. - 148" 


부모의 '안 된다'는 부정적 대답에 실망한 아이가 실망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가 엉엉 우는 것이란다. ^^; 부모들은 이 순간까지도 '안 된다'를 의지대로 잘 버텨내야 아이가 '실망을 다루는 법'을 배우게 되며, 이 경험은 아이가 자라면서 꼭 필요하다(116쪽)고 한다.


또한 아이가 '순간적인 바람과 존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욕구 간의 차이를 알'게하기 위해라도, '아이들이 슬퍼하는 순간에는 위로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면 된다'. 눈물은 아이의 '비통함이 표현 된 것일 뿐'이다. (131쪽)



"어떤 아이가 버릇이 나쁜지 아닌지에 관한 것은 원칙이나 규칙과는 상관이 없다. - 120"


그래.. 맞다! 그저, 저자 말대로 '부모가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거절해야 하는' 것일 뿐이다! 버릇을 운운할 필요는 없다..



"아이들은 열 살 때부터 분명한 메시지를 원한다. - 122"


"직접 말할 용기가 없어서 돌려 말하면 사태는 오히려 더 심각해진다.

아이의 나이와 이해력을 고려해 주의를 주기 시작하면 거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고 아이가 협력하지 않을 수도 있다. - 121"


"어른의 관점에서 아이의 행동이 이상하게 보이더라도 99퍼센트는 우리가 불분명하게 행동했거나 표현했기 때문임을 기억하자.

..아이들은 이중적인 메시지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 126"


"어떤 아이가 뭔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면 ..아이에게 기꺼이 설명해도 된다.

..상대방이 물으면 설명하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대화 상대가 물을 때, 설명이 잘 받아들여질 때, 설명할 수 있을 때 설명하면 된다. 그러면 설명에 중독된 아이로 만들지 않을 수 있다. - 127"


뭐든 지나쳐서 좋을게 없다. 설명없이 무조건 명령, 복종도 문제지만 설명이 필요없는 상황에도 굳이 하려는 짓도 어리석다!




「부모와의 대화」에 담긴 또다른 신선한 '거절'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교육할 수 있는 역할을 부여받지 못하면 의붓아버지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매우 불안해합니다.

... 아이들이 비록 어리더라도 다른 어른들에게 하는 것처럼 말해야 하고, 스스로 아버지 역할을 내려놓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 158"


의붓어머니, 의붓아버지에게 배우자는 어머니, 아버지 역할을 내려놓으라 말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신선한 의견이었다.






자존심과 자존감에 대한 글은 많이 접했는데, 자신감과 자존감을 비교하는 글은 처음이라 신선했다. 그 둘을 혼동할 수도 있겠구나 싶으면서.


'자신감'은 '자신이 이룬 성과의 질에 비례'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어떤 성과를 해낼 수 있는 구체적인 능력과 관련되어 있다'. (164쪽)

'자존감'은 '내가 나를 아는 만큼 어떻게 행동하느냐'다. (167쪽) 따라서 온전하고 흠 없은 자존감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 (168쪽)


그러면서 '기본적 욕구에 대한 책임'으로 '식욕에 대한 책임' (169~170쪽)을 자존감과 연관시킨 의견이 신선했다.

남긴 음식을 억지로 먹이려 하지 말고, '자신의 신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들으려 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여, "애야, 배가 부른 거니?"로 물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부모의 친절한 얼굴과 함께 하여 아이로 하여금 '배부르다는 것이 전혀 잘못된 게 아니라는 사실'을 경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떻게 해야 건전한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을까?

... 부모가 아이를 존중하고 의식적으로 아이의 개성이 유지되도록 노력한다면,

부모는 아이가 건전한 자존감을 가진 채 성장할 수 있는 적절한 조건을 만들어주는 셈이다.


건전한 자존감이 있으면 우리는 직감적으로 우리에게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흠 잡을 데 없는 개성, 잘 발달된 자존감, 성장이 가능한 관계는

아이들과 배우자와 만족스러운 관계를 맺기 위한 기초가 된다.


나의 자존감은 얼마나 강할까?

이는 자신의 가치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자신의 개성에 따라 행동하는지를 뜻한다. - 172"


앞서 2장에서 언급된 그 '개성'이 왜 '협력'보다 중요했던지 이제야 보다 정확히 알 것 같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보다 '인정'하고 '확인'하는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하는 행위라 한다. (175쪽)


"이처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 자기평가나 인정은 각자가 처한 조건을 좀 더 나아지게 해준다.

이런 자기 평가나 인정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그 상황을 보다 쉽게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 175"


그러면서 저자는 '남들의 비판에 자신의 자존감을 내팽개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한다. (175쪽) 객관적이지 못한 사람은 자존감이 낮고, 결과적으로 쓸데없이 자신을 부풀리는 '자존심'만 강하게 되겠지~



"부모가 아이를 인정해줌으로써 아이는 자존감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 176"


"아이가 태어난 이후 부모의 삶이 더 풍요로워졌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깨닫을 수 있도록 해주면 된다. - 177"


아이뿐 아니라 부부관계에서도 상대의 인정은 상대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결과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179쪽)


한편 '자신감'을 위해서 '칭찬'이 필요한 법인데, 아이의 그림을 설명해달라는 것처럼 '훨씬 더 의식하고 칭찬해야 한다'. (181쪽)



"아이들이 건전한 자존감을 키워나가는 데 방해가 되는 5가지 '위험' ...

1. 어른들의 개념 규정으로 인한 권력 남용,

2. 부모의 '프로젝트'가 되는 경우,

3. 개인적인 한계와 욕구가 없는 부모,

4. 빈정댐, 비꼼, 경멸,

5. 부모의 끊임없는 걱정."


'상황을 아이가 알아차릴 수 있도록 표현해야'하며, '상황을 개선하려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아이에게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고, 이때 '친절하고 이성적이며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

지나치게 아이에게 매달리지 말아야 하며, 걱정할 때도 아이가 보지 않는 곳에서 다른이와 상의함으로써 '아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184~190쪽)


"아이들의 자존감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소중하며,

삶을 노련하게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인식할 때 비로소 발달한다 - 190"




「부모와의 대화」에 자존감이 낮은 여러 사례들이 있었다.


"자존감을 구축하거나 안정화시킬 수 있는 ...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내면에 있는 가족에 몰두해야 한다 - 192"



"자신이 자존감이 부족한 상태인데, 과연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정말 잘할 수 있습니다.

.. 부모와 아이가 상호 배움의 과정이 생길 수 있으며,

아이들은 이를 통해 자신들이 엄마나 아빠에게 소중하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 - 193"



"바보..멍청하다고 말하는 아이들 ...

즉각 반대 의견을 표현하지 말고 자신이 얼마나 놀랐는지를 표현하세요.

... 어떤 감정은 다양한 원인 때문에 생겨날 수 있고, 반드시 진실일 필요도 없다는 점만 전달하면 됩니다. ... - 199"







책임에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있고, '나 자신'을 위한, '내 삶'을 위한 '개인적 책임'이 있는데,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안녕을 돌봐야 한다는 측면에서 '개인적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어른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209쪽)


참으로 비유를 잘 들었는데, '깜박이는 연료 등을 보고 자동차에 기름을 넣으러 가야'하는 점을 들어, '아이들은 개인적 책임을 떠맡을 수 있는 능력은 가지고 태어났지만, 관계를 좀 더 개선하기 위한 책임은 떠맡지 못'하며, 그래서 '부모 중 한 사람이 책임을 떠맡'아야 한다. (210쪽)


"자신이 스스로를 관리하는 행위 ... 아이들에게 이런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한다. - 214"


"복종해야 하는 전통적 교육이 얼마나 위험하고 ... 복종만 강요하는 교육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

대안을 찾은 것이 중요한데 ... 자신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떠맡는 것이 그 대안이라 할 수 있다. - 215"


"지금껏 한 번도 개인적 책임에 대해 제대로 연습해보지 않은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다.

... 부모로서 ..아이들이 스스로 책임지는 태도를 강화시켜 줘야만 한다. - 216"


저자는 참 재미있는 예를 들었다. 다음 날 입을 옷을 미리 준비하라던 소리를 나의 부모한테 듣기도 했었거니와 메스컴에서도 그런 행위를 권장하던데, 본 책에서는 오히려 '그 계획은 실패할 게 뻔하다'라고 비웃으며, 차라리 아침마다 '아이가 직접 고르라'고 말하라며 일침을 가한다. (217쪽) 맞다! 굳이 부모가 아이가 입을 옷에까지 신경을 곤두서있을 필요가 없다!


수민양은 옷장에서 알아서 찾아 입는다. 지금은 안 그러지만 5세 때는 양말을 짝자기로 신고 가곤 했다. 체능단 선생님이 뭐라고 나한테 하소연 하셨지만 뭐 그게 대수랴 넘어 갔다~ 나는 그저 수민앙 서랍장에 계절마다 맨 밑 서랍장의 옷을 바꿔주면 그만이었다. 아이는 5세 전후로 스스로 옷을 잘 골라 입는다! ^^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잘 듣고 있으며,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부모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을 뿐이다.

... 아이들이 한번도 실수하지 않도록 하는 책임을 부모가 질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아이들이 실수하는 것을 허락해줘야 하는 책임이 있다. - 218"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말한다는 것은 ... 자립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 221

... 아이들을 지도하려 하지 말고 그들이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 222"


"반항기는 '자립하는 나이'라고 하는 게 맞다.

..아이들이 더 많은 자립심을 요구하면 부모는 그 상황을 선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 부모는 이런 선물을 기뻐하며, ...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부모에게 부탁하라 이야기해주면 된다. - 222~223"


"너무 어린 아이들의 경우 부모가 아이들에게 과도한 것을 요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 아이가 부담을 느낀다면

부모는 아이의 책임 가운데 일부를 덜어줘야 한다. - 230"


아이가 실수를 하더라도 스스로 할 수 있게 하고, 단지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할 수 있게끔만 지도하면 그만이다~

간혹 너무 이르고 급하게 아이에게 책임을 지우려고 하는 부모를 본다. 그런 아이들은 대체로 부모 눈치를 보고 도움에 요청조차 하지 않더라. 안쓰럽지..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넘겨줄 때가 언제인지 ...

예를 들어 끊임없이 갈등이 생기고, 갈등으로 가정의 분위기가 부담스러워지는 때가 바로 그런 상황이다.

만일 그런 식의 파괴적 갈등이 발생하면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책임을 넘겨줄 수 있을지를 점검해봐야 한다. - 225"


저자는 '아침에 아이 깨우는 과정'에 대해 나이에 비례해서 깨운다며 웃으게 소리반 진담반 섞여 있다. ㅎㅎㅎ 7세 아이는 그럼 7번 깨워야 한다는 소리인데.. ㅎㅎ 그런 것 같기도 하다~ ^^


'아이가 신경질적으로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 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깨우는 과정을 '다른 방법으로 바꿔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225쪽)


"책임을 넘겨주는 방법은 ..무엇보다 진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 아이는 대화할 마음의 준비부터 갖춰야 한다.

... 어쩔 수 없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 이제는 아이가 스스로 책임을 떠맡을 때가 되었으며, 그 책임을 아이에게 맡기겠다고 허심탐회하게 설명하면 된다. - 226"


"부모가 먼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책임지는지 실천하면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 227"


"확고하고도 확실한 어투로 해야 하며, - 247"


"자신의 느낌이 옳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달해주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 - 248"


진지하고 확실한 어투로 대화를 통해 책임을 넘겨주며, 넘겨줄 때는 어떻게 책임지는지 몸소 보여줘야 하겠다. '아이가 하루 아침에 달걀 삶은 방법을 알 거라고 생각하는 건 큰 착오(227쪽)'일테니까~




'책임감이 있는 아이가 자존감이 높다'로 시작하는 글에서 내 딸 수민양도 가족을 위해, 특히 엄마를 위해 뭔가 하고 싶어하곤 한다. 부엌에서는 오이와 당근도 썰어주고, 밀가루 반죽도 해주고, 수저도 놓아주고, 자기가 사용한 것들 중 물건은 정리정돈하고, 쓰레기는 분리수거하며, 자기가 입었던 옷도 빨래통에 분리해 넣는다~


"아이들은 ..반드시 가정 내에서 어떤 기여를 해야 하는 걸까? ... '그렇다'

... 가정 내에서 오랫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휴식만 취하는 손님의 역할은 사람을 불편하게 할 뿐이다.

..함께 살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 - 228"



'책임질 수 있도록 해주는 가정'에서 자라면 '건전한 자존감을 발달시킬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스스로 자신을 감지'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무엇을 느끼는지를 알게' 되는 '자기 자신을 잘 알면 알수록 스스로 책임지는 것은 더 쉽다'고 한다. (230쪽) 부모는 바로 아이들에게 이런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아이의 방청소에 실갱이질 하기에 앞서 아이에게 방을 줄 때부터 우리 부모들은 월스미스처럼 재치를 발휘 했어야 한다. ^^ ☞ '내가 요구하는 대로 방을 유지하는 한 모두 자기 방을 가질 수 있다'. (229쪽)




「부모와의 대화」에 책임과 관련한 갈등 사례들이 담겨 있었다.


"아이들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 중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 236"


"아이들은 공격성과 우울함을 통해 자신이 문제가 있음을..보여주려 합니다. ... 아이가 행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이들에게 모든 감정들을 허용해야 합니다. - 238~239"



사례 중에 겉으로 들어난 문제는 '흡연'이지만 내면에는 '아버지 결핍증'으로 보이는 한 아이의 갈등에 대해서 그 문제 자체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해 신선한 충격이였다. 그러면서 동시에 '흡연'뿐만 아니라 '게임'중독에 있어서도 비슷하게 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이 문제 대해 이야기 해서는 안됩니다. 단지 자신은 항상 최선을 다했지만,

지금 와서 보니 결과가 좋지는 않다는 사실을 아들에게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들을 사랑한다고,

아들 뒤에서 아들이 스스로 방법을 찾아낼 수 있길 바란다는 말도 반드시 해야 합니다.

...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는 아들과 성공적인 관계를 맺고 싶다고 말이죠. - 242~243"






오타가 있다!

134쪽 및에서 두번째 "기자들이 내게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는 젊은 부분에게 어떤"에서 '젊은 부'을 '젊은 부'로 수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