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冊부모를 위한 책冊/아이 교육+공부법

도시엄마를 위한 시골교육법 - 글담출판사

by 예똘맘 2016. 4. 27.



 

<도시엄마를 위한 시골교육법>

 

  




시골 학교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준 책이다. '아이가 적어서 제대로된 교육에 힘들거다'라는 생각에서 '교사 한 명당 최소 인원의 소그룹 반을 지향하는 사립학교와 같은 이미지를 공립학교에서 해줄 수 있다'는 좋은 이미지로 탈바꿈해서 갖게 해준다(98쪽~99쪽).


시골학교에 갖는 편견과 오해를 없애게, 혹은 줄어들게 해준 이 책에는 다양한 시골학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그 외에 교사로써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자식을 키운 부모로써 아이를 어떻게 다뤘는지를 허심탄회하게 말해준다.



"사실 자녀 교육에 정답은 없다. 혹자는 아이에게 과도하게 쏟아붇는 부모의 자녀 교육 방식을 비판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약용은 자신이 직접 공부법을 고안하여 자식들에게 가르쳤고, 세계적인 시인 타르고는 일곱 살이 되기도 전에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부모가 짜놓은 수업을 들어야 했다. 이처럼 예로부터 동서양 명문가의 자녀 교육법을 살펴보면 오늘날보다 더 극심하게 아이교육에 관여하고 지원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아이 학습에 부모가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는 너무 성적과 학습량에 연연하는 부모의 태도라고 할 수있다. - 24"


> 나에게 참으로 위안이 되는 말이였다..



"학교와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운동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 뇌에도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 지금의 부모들이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다, - 26"


> 유치원부터 반이 나뉘어 친구들이 다른 반에 있을 경우 더 애뜻하게 행동하는 아이를 보면서, 점심 전후로 한 시간에서 반 시간 정도는 온 학급이 함께 뛰놀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하원 후에는 서로 스케줄이 다르다보니..많이 안타깝다.)



"정리를 스스로 책임지게 한 후 하고 싶은 활동은 마음껏 하도록 허락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사소하고 작은 도전들을 하면서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 52"


> 뒷문장도 마음에 들지만 앞문장에 나는 더 관심이 쏠렸다. '정리를 스스로 책임지게 한 후'. 이 대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민양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공간 내에서 만큼은 마음껏 어질르며 놀았고,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서는 그 공간 내에서 치워야지만 놀 공간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후부터는 스스로 정리하면서 그 다음 놀이를 한다, 물론 아이다 보니 엄마가 보기에는 부족한 정리일 수도 있지만 다른 아이 집 보다는 아이가 참 정리정돈을 잘하는 습관이 있구나 느끼곤 한다.



"더 이상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몰지 말고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으로 바꿔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인성 함양이 수반된 전인 교육이 되려면 이성적인 교육과 더불어 의사소통 기술과 문제 해결 능력, 배려 등을 바탕으로 한 감성적인 교육이 동반되어야 한다. - 61 

 아이들에게 여러 사람이 함께 협동하여 조화를 이루어 내고 각자가 가진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든 남을 이기는 것보다는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 62"


> 인성 교육에 도움을 많이 받은 게 있다면 아이챌린지에 호비와 베니, 페로가 나오는 인성 동영상이다. 일본이 역사적인 이유로 밉지만 좋은 점도 꾀나 있다. 인성을 중시하는 동영상과 동화책을 자주 접하게 해주자.



"내가 교편을 잡고 있는 학교에서도 ..다양한 예체능을 가르치고 있다. 스포츠 시설이나 악기 등은 학교 재정과 지원 등을 받아 구비하기 때문에 학부모의 부담도 없다. 아이들의 인생을 보다 풍부하게 해주자는 차원에서 1인 1악기, 1인 1스포츠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 67"

"...보이기용 수업이 아닌 악기나 스포츠 하나 정도는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 127"


> 참으로 바람직한 학교가 아닐 수 없다. 이 학교에 다니게 해주고 싶을 정도이다. 그렇게 하지 못하더라도 그런 학교를 주변에서 찾아보거나 엄마표라도 해주고 싶다~



"자연에서 자란 아이들은 강하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자랐으니.. 그 체력 또한 경쟁력이 된다. - 78" 

"지역적으로 어려운 환경이라 하더라도 그곳에서 적응하며 단련을 하다보면 더욱 강한 체력이 나오는 법이다. 이렇듯 시골 교육은 아이의 심신을 강하게 해주며 경쟁력을 길러 준다. - 79"

"정보와 지식을 배우는 공부는 계속 똑같은 뇌 부위만 사용하는 셈이다. 평소 잘 쓰지 않던 뇌 부위를 사용해야 잠재 능력을 자극하고, 뇌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그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운동이다. - 83"

"공부를 하려면 체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쌓아가기만 하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어 줘야만 한다. ... 아이가 건강하게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도록 즐겁게 운동하고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를 가정에서부터 만들어 주어야 한다. - 172"


"뇌를 발달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산소 운동과 복잡한 운동을 섞이게 하는 것이다. - 84"

"아침효과.. - 170"

"..체력이 좋아야 공부도 할 수 있는 거야. ... 공부보다 체력, 건강에 관심...

 매일 적어도 한번, 최대 두세 번씩 1~2시간 정도 운동을 했다. - 171"


> '강한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 산 속을 헤집고 다니기를 좋아하는 수민양에게 더욱더 자주 자연을 접할 수 있게 해줘야 겠다~



"사계절에 따라 형형색색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자연을 눈으로 보고, 맨발로 흙을 밟고 만지며, 자연이 준 음식을 먹는다. ... 아이들이 직접 키워 수확한 농작물을 점심시간 때 반찬으로 내놓는다. - 85"

"무엇이든지 모두 직접 해보며 하나둘씩 깨우쳐 나갔다. - 86"

"아이들이 직접 온몸으로 체득한 것일수록 뇌를 자극하여 기억에 오래 남을 뿐만 아니라 생각의 힘을 길러 줄 수 있다. - 87"


> 온 천지가 학습도구가 될 수 있게 키우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내가 내 틀에 아이를 가둔 것은 아닌지, 은연 중에 내 생각과 방식을 아이에게 주입하려 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다. - 89"


> 참..엄마는 엄마인가 보다.. 교사도 같은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되집어 본다니..



"정말 그러네. 왜 그럴까? - 나는 나나에게 흙과 모래의 차이를 가르쳐 주지 않았다. - 90"


> 실상 안 가르쳐주었다기 보다는 아이로 하여금 생각할 시간과 생각거리를 주었다로 봐야 옳을 것이다~^^



"...무작정 나무란 적은 없었다. 먼저 아이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고, 어떤 면이 잘못되었는지 내 생각을 전달했다. - 175"

"아이를 존중한다고 해서 무작정 아이의 의견과 생각을 받아 주라는 의미는 아니다, 아이가 잘못되거나 지나친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생각을 바로 잡아 주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혼도 내야 한다. 단 감정이 실려서는 안된다. - 176"

"아이가 받아들이기 힘들어할 때는 아이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 176"


"주장과 고집은 다르다. ...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가르친 후 자기 생각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한다. - 177"

"가정에서 토론하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 177"

>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남들에게 제대로 주장할 줄 아는 것이 필요하다로 본다.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자주 들어주고 아이의 주장을 존중해주자~



"늘 조금씩 부족한 환경이 오히려 아이에게 동기를 불러일으킨다. ... 자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삶을 임하는 자세를 가르치기 위해 조금은 부족하게 키우는 것이 좋다. - 166"


> 반성거리..

> 여기에 대해 어느 전문가분의 코멘트가 있으셨다. 이 '부족한 환경'이라는 것은 가난하게 살라는 의미가 아니라 '절제'를 아이가 알게 가르쳐야 한다고. 그래서 아이에게 일종의 '경제 교육'을 시킬 의무가 있다고. 



"단 스스로 선택한 일은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했다. - 94 

 유일하게 초등학교 때 신경쓴 것이 있다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게 하는 것이었다. ... 하루도 빼먹지 않고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그날 정리하는 습관은 학습 효과가 엄청나다. - 95"


"..자신과의 경쟁이 존재한다. ... 스스로를 경쟁 상대라고 여겨라. - 139"


> 친구와의 경쟁보다 자신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아이로 키워야지..



"부모로서 할 일이 분명 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아이와의 약속을 잘 지키고, 대화를 많이 나누고,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여행을 다니는 것 등이 부모의 역할이다. - 156

 그렇다고 아이가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지하게 해서는 안 된다. ..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알아서 했으면 좋겠.. - 156"


> 정말 어렵다. 양면성이 있다. 부모의 역할은 해 준 것 같은데 그렇다보니 가끔은 엄마를 너무 사랑하다 못해 의지하는 면이 없지 않다..고민..



"부모가 도와주어야 하는 아이가 아니라, 부모를 도와줄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그래야 누군가를 도울 줄 알고 배려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 - 154"

"엄마를 도와달라는 말을 많이 외쳐라. 단 조건은 달지 말아야 한다. - 158"


> 읽다보니 이 문구는 위에 그 '양면성'의 내 고민이 해결된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 나는 왜 아이에게 도와달라고, 엄마가 힘드니까 도와달라고 요청하지 못했을까? 예전에는 너무 어려서 그렇게하지 못했다면 이제부터는 아이에게 엄마를 도와달라고 해야지..




"교육에 있어서 신뢰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 - 196"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을 만큼 노력했다는 뜻인 듯해 이때마다 마음이 뿌듯해진다. - 210"


> 역시 교사로써 중요한 말씀이 있으셨다. 뭐든지 신뢰하는게 좋다. 아무리 안좋은 이야기로 흉흉해도 맡긴 만큼은 신뢰하자~



"아이들이 삶의 향방과 인생의 가치와 질을 결정할 때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진다. - 210"

> 물론 저자는 공교육을 믿어달라는 차원에서 교사로써 마음을 다진 문구이지만, 엄마도 '등대맘'이 되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헬리콥터맘이 아니라 등대맘이다! ^^




"문명이 발달하여도 교육의 근간은 같다고 생각한다. ..자연 속에서 체험과 단련을 중요시하였던.. 인성 교육을 중시하였던.. 다양한 놀이 문화와 같은..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면서 희망을 가지고 생활했으면 좋겠다. 또한 아이들에게 억지로 시키기보다 더디더라도 자연스럽게 스스로 깨우쳐 가는 즐거움을 알려 줄 수 있었으면 한다.

 미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똑똑함만이 아니다. 어렵고 힘든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

..신체적 활동을 많이 할수록 아이들은 단단하게 단련된다.

..자연의 회복력을 지닌 시골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212"


> 저자는 공교육에 신뢰와 함께 자연을 너무 등지지 말라는 차원에서 마지막 말을 남긴 듯 싶다.

> 혹자는 너무 시골 교육만 언급해서 현실감이 없다고 느꼈다고 한다. 그 분들은 도시 엄마여서 더 그럴 것이다. 근데 그 '시골'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어쩌면 저자는 정말 그럴 의도인지도 모르겠지만) '자연'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체험학습이 아닌 진정한 체험, 자유로움을 아이가 느낄 수 있게 해주자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좋을 듯 싶다~ ^^






오타가 있다!!

6쪽(프롤로그) 위에서 여섯번째 줄 "나나는 무척이나 하고 싶은 것이 많아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다."에서 '많고'를 '많고'로 수정해주세요.

212쪽 위에서 열번째 줄  "을 극복할 수 힘이 더욱 필요하다. 이것은 억지로 가르칠 수 있는 게"에서 '극복할 수 힘이'에서 '극복할 수 있는 힘이'로 수정해주세요.



은곡유치원 책사랑방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