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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아이가 읽은 책冊/창작그림책·동화

★★★서평★★★ 나뭇잎 손님과 애벌레 미용사 - 한울림어린이 [도치맘-서평]

by 예똘맘 2016. 1. 23.

 

 

 

<나뭇잎 손님과 애벌레 미용사>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동화책, 한울림어린이 <나뭇잎 손님과 애벌레 미용사>이다.

 

사각사각 나뭇잎을 갉아먹는 애벌레가 미용사라니 그 발상 자체가 너무 재미있다.

잎이 머리카락이라며 손질받는 나뭇잎도 너무 재미있다. 다시 자라지 않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말이다..정말 머리카락이 새로 자라듯이 잎도 자란다. ^^

 

너무나 신선한 발상이 재미나는 그림책이다~

 

 

 

 

"숲 속의 미용실에

 머리가 무거운 나뭇잎 손님이 찾아왔어요."

 

 

정말 대문짝만한 잎을 달고 있는

정말 머리가 무거울 것 같은

그래서 조금은 손질이 필요할 듯한

귀여운 초록 나뭇잎이

나무가득 '숲 속의 미용실'에 찾아왔다~

 

 

 

 

아이들은 이 그림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허나 어른 눈에도 꽤나 재미있는 그림이다.

우리는 늘상 미용실에 가서

멋진 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감상한다.

그러면서 머릿 속에 이미지를 상상한다~

 

'아.. 저 머리를 하면 이렇게 변신되어 있을꺼야~'

 

ㅎㅎㅎ

 

 

"멋있고 화려한 양버즘나무 머리로 해 주세요."

 

 

아... 정말 원하는대로 머리 모양이 나왔으면.. ^^

 

 

 

 

하지만 늘 안타까운 건 내가 원하는 이미지대로 머리 모양이 나오지 않았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 ^^;;

 

 

"앗! 이건 내가 원하는 머리가 아니에요.

너무 뾰죽해서 친구를 긁을 거 같아요."

 

ㅠ.ㅠ 어쩌나.. 나뭇잎이 안쓰럽다..

 

당황하는 미용사는 안중에도 없다!! ㅋㅋ;

 

 

"그럼 좀 덜 뾰족한 단풍나무 머리로 다듬어 볼게요."

 

 

애벌레 미용사는 다시 나뭇잎을 야금야금 갉아 대기 시작했고, 머리는 빨갛게 물도 들였다.

초록색에서 빨간색으로~

마치 가을이 되어서 나뭇잎 색깔이 변하듯이 말이다!

 

 

하지만 바뀐 머리 모양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애벌레.

미용사는 또 야금야금..

 

초록에서 빨강으로,

빨강에서 노랑으로,

 

머리를 물들이고, 갉아 먹고, 물들이고, 갉아먹고, ... ^^

 

 

"으앙!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니에요.

다른 친구들처럼 예뻐지고 싶었다구요!"

 

 

결국 나뭇잎 손님을 울리고 말았다~

 

 

 

 

하지만 늘 미용사들은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나므로, 손님이 원하는 머리 모양을 해주기도 한다. ㅎㅎ

 

 

"짜잔! 머리가 완성되었어요.

나뭇잎 손님은 알록달록 화려한 머리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가을에 만나 볼 수 있는 단풍 잎들은 모조리 모아 놓은 듯 하다~ ^^

 

은근 슬쩍 가을 느낌이 물씬~

 

 

 

 

'숲 속의 미용실'에 들어올 적만 해도 바닥에 낙엽들이 없었던 듯 싶었는데,

어느새 숲 속 바닥에는 낙엽들이 한 가득이다.

 

비가 내려 애써 멋지게 변신한 나뭇잎의 잎들이 우수수 떨어진다..

울면서 나무로 올라가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귀엽다~♡ ^^

 

 

 

 

우울할 적에는 펑펑 울고 한숨 푹~자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ㅋㅋ 나뭇잎도 그런가~ ^^?

 

아주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니 말이다~

 

 

"나뭇잎 손님은 너무너무 슬펐어요.

몸도 마음도 지쳐 버렸지요.

 

나뭇잎 손님은 아주 깊은 잠에 빠져들었어요."

 

겨울잠을 이렇게 표현하니 참 재미있다!

 

 

 

 

"따뜻한 바람이 불 무렵,

나뭇잎 손님은 긴 잠에서 깨어났어요."

 

 

참으로 긴 잠이다~ ^^ 어느새 봄이 된 듯 싶다.

나뭇잎 머리에 예쁜 초록 잎이 새로 돋아 났으니까 말이다~

 

 

여름 - 가을 - 겨울 - 봄

 

따뜻한 여름날 풍성한 나뭇잎들이

가을에는 알록달록 색깔이 변하고 낙엽진다.

그러다 우수수 잎이 모두 떨어지고

따스한 봄 날 새싹이 다시 돋아난다.

 

사계절 동안 나뭇잎의 상태변화를 재미있게 묘사한 그림책이다. ^^b

 

 

 

 

책과 함께 동봉된 병풍 소책자에는 점긋기 활동들이 담겨 있었다..

 

점잇기를 하고 색칠을 해본다~

그럼 어느새 '숲 속의 미용실'에 있던 머리모양 그림들이 모두 완성~~!!

 

예쁘게 그리고 색칠하여 나만의 미용실을 꾸민 수민양~♥

아이와 즐겁게 책 읽고 역할놀이를 해본다~ ^^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