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융남은 왜 고비 사막으로 갔을까?>
아람, 세계인물그림책 "인물세미나" 시리즈 42번째 책 <이융남은 왜 고비 사막으로 갔을까?>이다.
한국에 공룡박사가 있었는지는 본 책을 들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50년 넘게 밝혀지지 않았던 공룡뼈를 밝혀낸 장본인이기도 하다는 점은 더욱 놀라웠다. ^^b
그 얼마나 힘든 작업이였을까? 사막에서 땅 속에 숨겨진 알려진 적 없는 공룡의 뼈를 찾기란 보통의 호기심과 열정이 아니면 하기 힘들 것 같다. 뒤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간략 줄거리에서 대강 그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다.
뒤표지에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붙여 있다.
인물 세미나 <이융남은 왜 고비 사막으로 갔을까?>는 꼬꼬마 과학자 <공룡이 피자를 먹었을까?>와 연계해서 볼 수 있다.
뒤표지의 마인드맵(생각의 지도)는 인물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사고의 영역을 넓혀준다.
"친환경 향균 처리 도서"라는 문구도 눈에 띈다~ ^^b 아이들이 보는 책인 만큼 세심한 배려~*
여자아이지만 공룡을 좋아하는 수민양은 공룡뼈가 어떻게 발견되는지 알게해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푹 빠졌다~
고비 사막에서 처음 발견한 곳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뼈들이 발견되었다는 점은 그 얼마나 어렵게 그 뼈를 찾았을런지 짐작하게 한다.
게다가 수집가와의 실랑이는 흥미진진하기까지 하다. 때마침 미국에서 공룡화석을 몰래 사들인 사람이 처벌 받는 일이 생기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공룡박물관에서 볼 줄 만 알았지 이면에 그 얼마나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을지, 모험이야기가 있을지 감히 짐작도 못간다. 본 책을 통해 그 뒷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데이노케이루스의 앞발 뼈와 어깨 뼈만 발견된 채 50여 년이 지나도록 나머지 뼈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앞발과 어깨 뼈가 발견될 무렵을 이융남 박사의 어린 시절과 맞물려 이야기를 진행한 쪽은 무슨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다~ ^^
한국이 그렇지.. '돈벌이 되는 공부'나 하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부분에서는 참으로 씁쓸했다.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연구에 매달렸고, 한국 최고의 공룡박사가 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별 관심을 갖지 않았고, 결국 데이노케이루스의 나머지 뼈를 찾기로 결심한다. 그 당시 그 뼈를 찾는게 공룡 분야에서는 최고의 바람이였던 모양이다.
한국과 고비 사막을 여러 차례 오가던 끝에 데이노케이루스의 나머지 뼈들을 찾기에 이른다.
하지만 머리 뼈와 뒷발 뼈가 없었다. 그 뼈들은 유럽의 수집가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수집가를 찾아가 여러 차례 설득 끝에 뼈들을 돌려 받게 된다.
뼈를 땅에서 발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도굴꾼과 수집가까지, 사람 다룰 줄도 알아야 한다니 보통 힘든 일이 아닌 듯 싶다. 진심어린 애정이 없다면 힘들겠다..
육식 공룡인 줄만 알았던 데이노케이루스는 뼈를 맞추자 이빨이 없어 육식공룡이 아니였음을 알게 된다. 이처럼 데이노케이루스에 대한 발견 이전의 갖가지 상상들을 수정하고, 좀 더 과학적인 추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014년 올해의 과학자, 이융남 박사를 소개합니다!"
"매미를 잡고 놀던 아이가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었어요."
마냥 뛰어 노는 아이에게 희망의 메시지나 다름이 없을 듯 싶다. 한 편의 영화 같은 드라마가 있는 위인이야기이다~ ^^b
그림책 뒤로는 [인물 담기], [이융남의 삶], [정보 담기], [직업 담기]에 걸쳐, 이융남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공룡을 연구하는 사람들까지 알아볼 수 있다.
공룡을 연구하는 사람들 중에 여성 학자도 있다는 사실은 반갑기만 하다~ 영국 출신의 '메리 애닝'은 물속에 사는 어룡과 날아다니는 익룡을 발견했으며, 세계 최초로 똥 화석을 알아낸 사람이라고 한다. ^^
[교과 담기]에는 화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찰흙을 가지고 만들어 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이와 함께 책 내용과 연관된 과학활동을 해볼 수 있다. ^^b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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