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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아이가 읽은 책冊/인물이야기·위인전

★★★서평★★★ 위인들의 어린시절: 로버트 풀턴 - 리빙북 [우아페-서평]

by 예똘맘 2015. 12. 15.

 

 

<로버트 풀턴>

- 위인들의 어린시절 - 

 

 

 

 

솔직히 로버트 풀턴이 누구인지 몰랐다. <로버트 풀턴 :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읽으면서 이렇게 멋진 분이 있었구나 싶다.

리빙북의 위인들의 어린시절 시리즈에는 생소한 인물들이 많다. 미국 사회에서 위인으로 꼽는 분들을 주로 다룬 듯 싶다.

 

일러스트가 특별한 책이다. 종이인형극 같은 느낌이다. 온통 검은색인데 묘하게 표정이 상상이 된다.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그려져 있는 인물화이다. 로버트 풀턴. 실제로 그림처럼 생겼다면 정말 잘 생긴 분이다. ^^ (이미지가 그림마다 상반되기에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가 없다.. ㅎㅎ)

 

 

"일곱 살 난 밥 풀턴은 서둘러서 대장간으로 갔다.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일곱 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 뜨거운 불, 뜨거운 쇠가 있는 대장간에서 일을 한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더 놀라운 점은 어린 나이에 기특한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밥은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그는 어른이 될 것이다! 그러면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어머니를 위해서 농장을 사드리고, 여형제들을 위해서 보닛 모자와 케이크를 사줄 것이다. 때때로 어린 아브라함에게도 동전을 줄 것이다. .."

 

^^ 와우~ 저런 아들 한 명 두었으면 좋겠구나~

말이 일곱 살이지 곱절은 더 나이들어도 생각 못할 말이로다! 

실제로도 저러했을지 의문이다만 아이가 읽는 책이기에 이런 문구는 참 좋은 것 같다. ㅎㅎ

 

 

뭔가 만드는데 집중하다보니 학교에 늦은 것도 까마득히 잊는 밥 풀턴. 그는 어린 나이에 '연필'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그 당시 참으로 귀한 물건이었다고 한다.

 

위대한 사람이 될라치면 놀라운 점이 주변인들도 훌륭한 분이 많았다는 점이다. 비록 늦게 학교에 왔지만 혼내지 않고 오히려 칭찬과 격려, 너그러움을 보여주신 칼렙 존슨 선생님.

 

"- 어허! 제대로 된 연필이 아니라고는 못하겠군. 너는 작은 것으로 대단한 것을 만들 수 있구나. 로버트 풀턴!

그리고는 칼렙 존슨 선생님은 아직까지 아무도 보지 못했던 행동을 했다. 그는 몸을 기울여 밥의 등을 토닥거렸다."

 

 

참으로 기특한 아이로세~

친구와 친구 아버지와 낚시를 하러 가는 날, 오랜 만의 외출인 듯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였다. 그 흥분 속에서도 해야할 맡은 소임을 다 하고 떠나는 모습이 정말 어린이 같지 않다. ^^b

맡은 집안 일을 일찍 일어나 모두 하고 가는 밥 풀턴.

게다가 추가로 엄마가 요청한 일까지 해주고 가는 아이.

 

"- 어머나! 잠을 제대로 자기나 한거니? 이렇게 아침 일찍 어떻게 이 모든 일을 다 끝내 놓은 거니?

그녀(엄마)는 부엌을 둘러보고는 대견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 모든 게 말끔하게 정돈되어 있구나! 벽난로 재는 다 쓸었고, 장작 통도 가득 찼고, 마틸다(고양이)는 아침을 억었고. 물동이는 가득 찼고, 오븐도 데워 놓았고."

 

"- 집안 일을 한 가지만 더 하고 가라. 재 통이 가득 찼으니까."

 

그는 정말 기특한 아이다. 툴툴거리지 않고 (물론 속으로 '왜 하필이면 오늘..'이라고 했지만) 깨끗하게 마무리를 해놓았다.

 

"빼놓은 집안일은 하나도 없었다."

 

ㅋ ㅑ~!   ^^bbb

 

 

발명가는 다르기는 다르다~

그저 하던데로 하는 남들과는 달리, 좀 더 수월하게 하는 방법을 고안하고 실천을 하니까 말이다.

 

"..보트는 장대로 밀어야만 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이야! 어떤 사람들은 어떻게든 일을 안 하려고 꾀를 피우지. 그러니까 이제 그만 하고, 낚시나 하자. 장대로 밀지 않고 보트를 움직일 생각일랑 말고."

 

^^;

하지만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정말로 '패들 보트'를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는 항상 일을 더 빠르고 더 쉽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기를 좋아했다.

 그는 운하의 땅을 파는 기계를 발명했고, 짐을 더 빨리 나르는 보트를 발명했다. 또한 대마로 실을 잣는 기계와 밧줄 만드는 기계를 고안했다. .."

 

 

가라앉을 거라며 손가락질 하며 비웃는 주변인들. 그러나 풀턴은 성공한다.

 

"움직인다! 움직인다! 움직인다!

..풀턴, 만세!"

 

 

본 이야기의 마지막은 주변분들이 풀턴의 지난 날을 회상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 마지막 부분은 연극 대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고 보니 본 책은 연극 놀이를 하기에 좋게 구성되어 있다~

 

과학자들이 예술가인 경우가 많던데.. 로버트 풀턴도 그러하다~

 

"신문 기자는 밥이 화가라는 점을 잊어버렸어요. 영국 왕실 아카데미에 그의 그림이 걸려 있지요. 그는 증기선을 연구하는 동안 그림을 그려서 생계를 유지했어요!"

 

 

 

 

이야기 끝에는 질문 목록이 담겨 있다.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기에 좋다~

 

 

끝으로 로버트 풀턴의 일대기가 담겨 있다.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글이다. 강추한다~ ^^b 너무 재미있어서 절로 읽게 된다.

재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크나 큰 교훈이 한 가득이다~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읽으면서 로버트 풀턴의 어머니, 풀턴 부인이 부러웠다! 멋진 아들을 둔 그녀가 부럽기만 하다. ㅎㅎ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