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언덕 농장의 동물 친구들>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올해의 뛰어난 책, 북뱅크 <단풍나무 언덕 농장의 동물 친구들>이다.
앞표지에는 농장 동물 친구들의 이름과 함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있구나!
각자 자기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 것 같은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다. 과연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려나~^^?
뒷표지에 등장하는 농장집에도 사람들이 참 많다. 동물 친구들의 수 만큼이나 대가족이다~
"개 둘,
말 다섯,
돼지 하나,
거위 몇 마리,
제법 많은 닭,
소 약간,
염소 몇 마리,
양 조금,
특별한 고양이 네 마리, ...
단풍나무 언덕 농장에 사는 동물들이에요."
단풍나무 언덕 농장이다.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살면 어떤 느낌일까..?
아이와 함께 숨은그림 찾듯이 동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한 페이지이다~*
고양이 네 마리. 달걀술, 버들이, 구스베리, 맥스.
고양이들이 제각각 개성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우아한 버들이는 늘 우아하게 가만히 앉아 있는다.
맥스는 구스베리 아들인데, 엄마와 아들이 늘상 큰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그림 속에서도 으르렁대고 있는다.
한쪽에서는 계속 으르렁대고, 다른 한쪽에서는 우아하게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들이 반복대면서 스믈스믈 유머가 기어올라 엄마표 동화구연에 수민양은 껄껄 웃고 난리도 아니였다~ ^^ㅋㅋ
정말 묘하게 웃기는, 그러면서 한 편의 작품 같은 그림이다~*
그런 그림들이 계속 등장한다. 이번에는 닭이다.
심지어 닭에게도 이름이 있다! ^^a
작고 싹싹한 빨간 암탉, 거물,
점박이, 눈보라,
예쁜이, 회오리바람.
암탉인 점박이만 한 마리이고 나머지는 아주 많이 있다네~
수탉인 거물, 눈보라, 회오리바람은 암탉에 비해 화려하다. 이러면서 동물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알게된다~*
고양이, 닭 외에 다양한 동물들의 이름과 함께 돋보이는 개성을 그림과 글로 잘 전달해주고 있다.
머핀, 다이아는 개인데 사이즈와 나이가 반대이다. 보통 인간은 나이가 많으면 더 크기 마련인데, 개는 꼭 비례하지만은 않는다는 걸 자연스레 깨닫게 해준다.
이븐, 이차보드,카오스, 코만체, 러키. 다섯 마리 말들이다. 말들 사이에 싹트는 사랑의 감정을 인간만큼이나 비슷하게 표현해 놓아서 웃기다~ ^^
창작동화인 듯 싶으면서도 지식그림책 같기도 한 <단풍나무 언덕 농장의 동물 친구들>은 다섯 마리의 말을 소개할 때에 말이 갖고 있는 특성을 쉽게 설명해놓았다.
이블 머독 외에는 거위들은 이름이 대부분 없지만, 많은 거위들이 농장에 살고 있고 그들도 독특한 개성이 넘친다. 지식그림책처럼 거위들의 여러 특성을 쉽게 설명해 놓은 부분도 많았다.
야생거위를 보고 날지 못하는 농장 거위들은 괜히 다른 동물들을 못살게 군다는 이야기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헛갈릴 정도이다.
양들은 멍청하단다. 실제로 양은 멍청하다고 들은 적이 있다. ^^a 그러나 딱 한마리, 일레븐은 다른 양들이랑 다르다고 한다. 똑똑하다고.
엘레븐은 똑똑한 엄마 양이다. 그의 쌍둥이 아이 중 하나가 메에에. 이름이 메에에라니.. ㅎㅎ
숫염소 샘은 정말 독특한 염소다. 생긴게 어찌나 익살스러우면서 장난꾸러기 같게 그렸는지~
샘의 행동이 얼굴에 다 들어난다. ^^
암염소도 있다. 디어, 마아아, 메에에.
아기염소들도 있다. 시스터, 브라더.
이름들이 참 재미있다~
골치거리 암소들도 등장한다. 얼마나 골치거리들인지, 보는 내가 다 걱정스럽다~
좋은이웃은 개라면서 사랑스럽고 쓸모있는 일을 많이 한다고 하네~
로타, 더치스, 푸포, 퍼피, 캐니, 비스킷, 아르고스, 스위니.
영리한 돼지도 같이 산다. 펄. 암놈이다. 12마리 아기 돼지들이 엄마 젓을 먹겠다고 나란히 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단풍나무 언덕 농장 근처의 들이나 늪에는 다른 이웃들도 살아요."
너구리,
우드척,
들쥐,
다람쥐,
스컹크,
나나니벌,
회색 청설모,
붉은 청설모,
개구리,
물고기,
거북이,
사향뒤쥐,
두꺼비,
나방,
주머니쥐,
거미,
생쥐,
자라,
개미,
벌레,
뱀,
토끼,
매,
딱따구리,
귀뚜라미,
호저.
어마어마하다~ ^^b
게다가 이전 동물들이 묻혀있는 "나무 빽빽한 숲 한쪽 조용한 구석"도 소개해놓았다. 이 조용한 구석에도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부엉이,
까마귀,
사슴,
(야생)거위,
여우.
마지막에는 농장 동물들이 모두 나와 일렬로 서있다.
"전에 있던 동물들...
지금 있는 동물들...
앞으로 있을 동물들..."
^^ 앞으로 있을 동물들까지 소개해 준 세심함~
정말 기쁨과 웃음과 생기를 가져다 줄 동물친구들이다.
그런 동물들과 함께 사는 농장 식구들의 모습도 생기가 넘친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식구들의 표정에서 들어난다. ^^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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