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한자말 100>
아주좋은날 이해력 쑥쑥 교과서 시리즈 중 <한자말 100>이다.
앞표지는 키가 쑥쑥 클 때 우유를 먹는 것처럼
이해력, 어휘력 등을 키우기 위해 "이해력 쑥쑥 교과서 한자말 100"곽을 먹는다~ ^^
영양성분으로는 이해력 40%, 어휘력 40%, 응용력 10%, 창의력 10%가 들어있다고 한다~ ^^
학년이 올라갈수록 한자말이 들어있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한자말이 어렵다기보다는 솔직히 한자 자체가 부담스럽긴 하다. 한자가 만들어질 때 쓰인 그림이 변형되어 해당 한자가 만들어졌다는 형태로 한자를 배우면 참으로 재미있다. 문제는 그 많은 한자들을 그렇게 배울 수 없기에 어려운 거겠지..
본 책은 한자 자체를 배우는 책은 아니다. 단지 한자말에 쓰인 한자들과 그 한자의 뜻을 살펴보고 한자의 뜻들이 조합되어 한자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배우는 책이다.
그래서 술술 읽어가다보면 어느새 100개의 한자말을 이해하게된다. (물론 어른이 보아서 그럴수도 있을것이다^^a)
뒤표지에는 본 책을 봐야하는 이유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 10개 중에 6개가 한자말이였다니..놀랍기는 하다. 그러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뜻이 궁금해지는 단어가 많아질 수 밖에 없겠다~
"처음엔 다들 어려워 해.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쉽게 느껴질 거야."
머릿말에 나온 글이다. 아이들은 그 느낌을 알까? 언어 유희 말이다. 언어 유희를 즐기는 감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인도' 뜻 차이를 알면서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려우려나..^^a)
예로 들어보면,
'감을 잃지 않으려고 떨어지려는 감을 주우려한다.
떨어진 감을 주우니 잃었던 감을 되찾았다.'
이란 말에서 과연 '감'은 무엇을 의미할까?
나는 최근에 운전면허를 땄고, 수영을 배웠다. 운전면허는 5~6년만에 다시 도전한 것이고, 수영은 어릴 적부터 포기한 것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운전면허을 한 달 전에 따서 이제는 어떻게 운전해야 하는지 감이 왔고, 수영도 배운지 한 달도 안되었는데 물 위에 떠서 팔을 저어가며 수영을 하게 되었다. 잃었던 수영 감을 되찾은 것이다.
먹는 '감'도 있겠으나 느낌이란 의미의 '감(感度 감도의 준말)'으로 쓰이기도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위에 내가 최근에 버스 간에서 생각에 빠져 쓴 언어 유희는 실제로 먹는 감에 빗대어서 표현한 것이기는 하다. 허나 속 뜻은 感을 내포하고 싶었다~ ^^ 재미있지 않으가^^?
우리 아이도 커서 한자말로 언어 유희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한자말 100>은 책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총 100개의 한자말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100개의 한자말에는 그 한자말이 쓰인 초등 교과서 일부가 발췌되어 각각 수록되어 있다.
국어 교과서에 실린 한자말 외에 사회(역사도 포함된 것 같은 느낌이다. 역사 교과서에서 쓰이는 한자말일 수도 있는 한자말들도 많이 수록되어져 있었다), 수학, 과학, 기타(예전에 '바른생활'이라는 교과서가 있었는데, 요즘은 4계절명, 학교, 이웃, 우리나라 등 다양한 이름으로 교과서가 별도로 나오는 듯 싶다.) 교과서에 실린 한자말들도 포함되어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되면 국,영,수 중에 특히 국어에 기초를 확실히 잡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 의미는 아마도 한자말이라고 생각된다.
과학과 역사도 독해력이 있으면 된다면서 국어 실력을 잘 다져놓아야 한다는 의견을 최근에 들었다. 이 또한 한자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수학, 과학, 역사 등 모든 교과서에서 나오는 글 내용과 더불어 (시험)문제의 문장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어도 마찬가지로 번역을 할 줄 알아야하기 때문에 모든 교과서의 기본은 국어이며, 한자말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본 책도 그런 의도였을까~? 100가지 한자말에서는 3학년까지의 다양한 교과목에서 사용된 한자말들이 실려있었다!
수학 교과서에 실린 한자말들 중의 한가지이다.
아이들이 이 부분을 보고 빵~터지게 웃음을 내보일지도 모를일이다~ ^^ㅋㅋ
'변'에는 수학에서 사용되는 선분의 의미도 있고, 대변으로 쓰이는 변일 수도 있다.
사회 교과서라고 언급이 되어 있는데, 아마 역사 교과서가 초등 저학년에 없어서일까..? 암튼~ 역사 교과서에서 사용되는 한자말이라고 여겨서 소개해본다.
실제 예전 느낌을 떠올려보면, 역사 교과서에서 제일 많은 한자말이 있는 것 같았다. ^^a
과학 교과서도 문장 독해력이 관건이라고 했던 어느 분의 말씀처럼
과학 교과서에 이렇게 많은 한자말이 있었구나,싶었다~*
과학이 어려운 것은 그 개념도 그렇지만 명칭 자체가 한자말이다보니 더 그럴 수도.. ^^a
역사 교과서에서도 나올 법한 한자말이지만 실생활에서도 사용되는 한자말이기에 사회 교과서에 실린 한자말의 예로 소개해본다.
'화문석', 요즘 어린 친구(나도 마찬가지이다^^a)에게는 화문석이 돌이름이야,할지도 모를 일이다.. ^^;; (그나마 엄마 시대는 보기라고 해봤으니 다행인가..^^a)
'화문석'은 왕골로 만든 꽃무늬 돗자리이다.
아쉽게도 '화문석'에 해당하는 그림만 있었다. 실사진이 같이 실려있었으면 좋았겠다,싶었다.. 교과서 글 발췌도 좋으나 실사진이 같이 들어있으면 아이가 보다 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까..?
나중에 수민양에게 '화문석'을 보여주러 발품을 팔아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 2학기까지 교과서에서 실린 한자말을 정리해 놓은 '찾아보기'이다. '차례'와 다르게 학년과 학기별로 수록된 한자말들을 목록잡아 놓으니 한 눈에 보기 더 좋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가 어렵다'는 아이들이 왜 많은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1학년 1학기 때는 그나마 어디서 들어본 듯한 한자말이 대부분이지만 1학년 2학기가 시작되면서부터 뭔 뜻이야,할 법한 한자말들이 대부분인 듯 싶다.. 그래서 초등 1,2,3학년 때 독서를 많이 해주는 듯 싶다.
독서도 좋지만 단순히 글을 많이 읽는 것보다 한자말을 알려주는 책을 같이 읽어줘야 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이해력 쑥쑥 교과서 한자말 100>은 참으로 유용한 책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왜 공부가 어렵다는 친구들이 많아질까?
정답은 바로 한자말에 있어. 학년이 올라가면 교과서에 실리는 한자말도 덩달아 늘어나기 때문이지."
"소리는 같지만 뜻이 서로 다른 단어를 동음이의어라고 해. 우리말에는 한자말로 된 동음이의어가 아주 많아. 동음이의어와 반대말, 비슷한 말을 많이 알면 풍부한 어휘 실력을 갖게 되지."
"우리가 사용하는 말 10개 중에 6개가 한자말인 셈..한자말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이제 알겠지?"
"책을 볼 때 연필로 밑줄을 긋거나 한자를 따라 쓰면서 공부를 하겠다고 생각하지 마. 그냥 만화책처럼 술술 넘기면서 보도록 해.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한자말과 많이 친해져 있을 거야. 게다가 여러번 읽다 보면 그 뜻이 훤히 보이게 되지."
우리 아이의 풍부한 어휘력을 위해, 즐거운 독서를 위해, 재미있는 언어 유희를 위해
본 책을 즐겨찾도록 해줘야겠다~*
<교과서 한자말 100>외에 <교과서 관용구 100>, <교과서 고사성어, 사자성어 100>, <교과서 속담 100> 나머지 책들도 궁금해진다~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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