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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아이가 읽은 책冊/철학·인성 그림책·이야기

★★★서평★★★ 논리꼬마 철학동화 : 플라톤과 동굴 속 사람들 - 한국셰익스피어 [한국헤르만헤세-서평]

by 예똘맘 2015. 9. 14.

 

 

 

 

논리꼬마 철학동화

도서영역 : 언어/문학

대상연령 : 5~11세

제품구성 : 전62권(본권 60권, 부록 2권) 

 

 

 

 

 

<플라톤과 동굴 속 사람들>

 

  

 

 

 

한국셰익스피어 논리꼬마 철학동화 시리즈 중 올바른 인식과 태도 '진리란 무엇일까?' 주제를 담은 <플라톤과 동굴 속 사람들>이다.

 

앞표지에 등장한 플라톤과 진실을 알려줘도 들은척 만척하는 아집과 편견에 꽁꽁 묶여있는 사람들이 잘 묘사되어 있다.

 

 

뒤표지에는 '진실'과 '거짓', 그리고 '용기'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해준다.

 

"진실인 줄 알고 말했는데 나중에 보니 아니었던 적이 있었나요? ..선뜻 용기 내어..고백했나요?"

 

"내 생각만 옳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해요."

 

소크라테스의 "무지를 아는 것이 앎의 시작"이라는 겸손한 자세가 절로 떠오르게 한다. 역시 소크라테스의 제자답다~*

 

 

 

책을 펼치면, 플라톤의 명언이 등장한다.

 

"사람들보다 진실을 더 존중해야 한다."

 

갑자기 '군중심리'가 떠오르게 한다. 진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끔 무리에 휩싸여 잘못된 사실을 믿게되고 행동을 따라하곤 한다.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다..

 

 

논술 주제는 어떠한지 또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이다.

 

 

 

"어르신, 바깥세상 사람들은 왜 저리 시커멓고 납작할까요?"

"바깥세상은 모두가 납작한 세상이라서 그렇다네."

 

태어날 때부터 동굴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 중 늙은 사람이 아는 척을 한다. 오랜 세월 쇠사슬에 묶여 한쪽만 바라보며 이를 진실이라 믿고 있는 사람들.

 

 

어느날 쇠사슬이 끊겨져 밖으로 나올 수 있게된 플라톤은 이제껏 알고 있던 진실이 진실이 아님을 알게된다.

새로운 진실을 전하러 동굴로 다시 돌아와, 동굴 속 사람들에게 함께 밖으로 나가자고 외치는 플라톤.

 

 

"더 이상 쓸데없는 소리하고 다니지마."

"미쳤군. 우리가 보는 게 진짜지 뭐가 진짜라는 거야?"

 

플라톤의 말을 듣지 않고, 믿지 않는 동굴 속 사람들.

 

 

 

본 책의 마지막 그림이 꽤나 인상적이다.

동굴 속에 비치는 그림자가 플라톤의 모습임을 보고도 '바깥세상은 납작한 세상'이라며, 자신이 믿는 게 진짜라고 여기는 사람들을 그린 그림이다.

 

내가 믿고 있는 진실 그 무엇가가 그림(29~30쪽)과 딱 맞는 상황일지도 모른다.. ^^;

 

 

 

책 내용을 다 읽고 나면, 다양한 독후활동들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

 

"논리꼬마의 철학 이야기"에서는 '진리'에 대한 생각거리와 적절한 답을 제공해준다.

"이야기 속 철학자 인터뷰"에서는 '진리'를 깨달은 플라톤의 인터뷰가 담겨있다.

"생각의 힘을 키우는 교과서 속 철학논술"에서는 진실을 거부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갈릴레이 이야기'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발산하게 해준다.

"자신만만 논리꼬마"에서는 도덕교과서와 함께 '진리를 외치는 용기'에 대해 생각해보고, 글로 적어보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책 맨 끝에는 도덕교과서가 발췌되어 있다. 또하나의 독후활동을 제공받은 셈~*

 

진실을 알리기 위해 더 큰 소리로 외치는 플라톤을 오히려 미친놈 취급하는 동굴 속 사람들이나 

350여 년이 지난 뒤에야 갈릴레이의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 교황청이나

도덕교과서에 등장하는 윤수네 반 친구들은 모두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바람직한 의심"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평화로운 삶을 위해 바르게 판단"하려는 노력의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하겠다.